압하스어

목차

개요

Аҧсуа бызшәа(아프스와 브즈슈와) 혹은 Аҧсшәа(아프스슈와)

카프카스 서북부 압하스 공화국, 러시아, 터키에서 쓰이는 언어. 북서캅카스어족에 속하는 언어이다. 특징으로는 무시무시한 자음 수와 적은 모음 수인데, 방언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표준적으로는 무려 58개나 되는 자음이 존재한다! 반면 모음은 2개로 적으나 앞뒤 자음에 따라 심하게 발음이 달라진다. 표준어는 아브즈와(Абжьыуа) 방언에 기초하고 있다. 문법은 복잡한 편으로, 명사는 주격과 전치격밖에 없는 등 간단하나 동사 변화가 극히 복잡하다.

원래 문자가 없었으나 1862년 표트르 카를로비치 우슬라르(Пётр Карлович Услар)가 키릴 문자에 여러 글자를 덧붙여 알파벳을 고안했고, 1909년 글자 수를 더 늘린 키릴 문자 변형이 고안되었다. 니콜로즈 마리(ნიკოლოზ მარი)는 압하스어를 위해 75자의 로마자 변형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스탈린 때는 조지아어 문자로 이 언어를 표기하는 게 시도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1892년 드르미트 굴리아(Дырмит Гәлиа)와 콘스탄티네 마차바리아니(კონსტანტინე მაჭავარიანი)가 고안해 1909년 알레크세이 초추아(ალექსეი ჭოჭუა)가 개량한 키릴 문자 변형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