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세르비아어, 타타르어, 불가리아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 우크라이나어, 마케도니아어, 체첸어 : Кавка́з
아르메니아어 : Կովկաս (Kovkas)
아제르바이잔어 : Qafqaz
조지아어 : კავკასია (K'avk'asia)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 Cáucaso
영어, 말레이어 : Caucasus
독일어, 네덜란드어, 덴마크어 : Kaukasus
프랑스어, 라틴어 : Caucase
이탈리아어 : Caucaso
루마니아어 : Caucaz
폴란드어 : Kaukaz
체코어, 크로아티아어, 슬로베니아어, 우즈베크어 : Kavkaz
타지크어 : Қафқоз
그리스어 : Καύκασος
야쿠트어 : Хапхаас
레즈긴어 : Къаукъаз
노르웨이어, 핀란드어 : Kaukasia
스웨덴어 : Kaukasien
헝가리어 : Kaukázus
터키어 : Kafkasya
카프카즈, 카프카스 혹은 영어식 발음인 코카서스라고도 불린다.
1 내용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위치한 좁은 지역. 러시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이 국경을 접하고 있다. 여러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고, 고대 교역의 중심지인 흑해와 카스피 해 사이인 만큼 주요 요충지였고, 카스피 해에서 나오는 유전 덕분에 그 중요성은 더 크다. 러시아로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땅.
이 지역은 우랄 산맥과 더불어 유럽과 아시아의 육상경계를 이루는 지역이기 때문에 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서아시아로 분류되기도 하는 등 경계가 대단히 모호하다. 이 일대에 독립국으로 있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을 유럽으로 보는 지도, 통계도 있고 반대로 서아시아로 분류하는 곳도 있다. 일단 해당 3국은 현재 유럽의 각종 국제기구에 가입해 있는 등 정치, 경제적으로 유럽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3개국 국민들도 자국이 유럽이라고 생각하지, 아시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편. 일부에서는 문화적, 종교적으로 유럽과 가까운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유럽으로, 터키와 밀접한 튀르크계이며 이슬람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은 아시아로 보기도 한다.[1] 일단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세 나라 모두 유럽 평의회[2]소속 회원국들인 동시에 유럽연합의 동부 파트너십 대상 국가들이다. 세 나라 모두 유럽 세력에 속하는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지배를 최근(1991년)까지 받았기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유럽적인 문화에 동화된 부분이 많이 나타난다. 조지아의 경우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럽연합 가입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도 가입에 아주 관심이 없지는 않다. 아제르바이잔은 독재 국가인데?
동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는 굉장히 모호해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는 어디인가에 대해 몇백년전부터 논쟁이 있었으며 위 그림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동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관한 주장들이 선으로 표시되어 져 있다. 17세기 러시아 학자가 주장했던 A선을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삼을 경우 캅카스 3국은 물론이거니와 러시아 남부지역까지 아시아의 범위에 포함되지만 반대로 구소련 국경이자 소(小) 캅카스 산맥 일대인 J선을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삼으면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3국이 모두 유럽에 속한다. 오늘날에는 대(大) 캅카스 산맥의 북단 봉우리들을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보고 있는 F선이 공식적인 유럽 - 아시아 경계로 인정받고 있으며, 대 캅카스 산맥의 남단 봉우리들을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삼는 G선과 H선 역시 그 다음으로 지지를 많이 받는다. F선을 경계로 삼으면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일부 지역이 지리적으로도 동유럽에 속하게 되며[3] G선과 H선을 경계로 보면 유럽에 속하는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는 더욱 커지게 된다. 아르메니아는 이슬람권인 아제르바이잔보다 역사, 종교, 문화적으로 유럽에 더 가까워 범 유럽권의 범위에 속하지만 조지아, 아제르바이잔보다 더 남쪽에 있는 캅카스 지역 최남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J선을 경계로 삼지 않는 이상 지리적인 유럽의 범위에는 속하지 않는다.
러시아 연방의 카바르디노-발카리아 공화국과 카라차이-체르케시아 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옐브루스 산(Эльбрус)은 높이가 5642m로 캅카스 산맥 최고봉이며 유럽에서 최고봉에 속하기도 한다.[4]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은 히틀러의 명령으로 이 지역의 유전을 장악하기 위해 침략하다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괴멸적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엘브루스 산 정상에 철십자기는 한번 꽂았다. 지휘관이 등산 덕후였다고(...). 자세한 내용은 엘브루스 항목 참조.
이웃나라의 법칙은 정말 철저히 적용되는데, 이곳에 위치한 4개국은 서로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 난 철천지 원수지간이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는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과 이를 가는 사이. 아르메니아는 옆나라인 터키와도 최악의 관계이다. 단,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사이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며, 아제르바이잔과도 사이가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그러나 러시아와 사이가 나쁘다. 그걸로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에 비해서는 충분히 유해하다.
이 지역의 유명한 도시로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თბილისი),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ı, 바크),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Երևան),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Грозный)[5] 등이 있다. 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러시아의 소치도 바로 이 곳에 있다.
인종분포가 아주 복잡하게 분포되어 있다. 역사시대 부터 다양한 민족들이 치고 박고 하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미인들이 많아 오스만 제국 시절 파디샤의 하렘의 최대 공급처였다 코카서스 서부에 사는 민족인 치르케스인이 피부도 뽀얗고 예쁘기도 해서 하렘으로 많이 보내졌다고. 참고로 영광의2등은 시리아인으로, 검은 눈에 검은 머리카락, 옅은 갈색 피부 때문에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페르시아 옛 속담에 '왕이 미치면 캅카스로 전쟁하러 간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속담의 실제 존재 여부는 조금 불확실한 편이다. 이 속담을 최초로 소개한 jagsjj는 이 속담이 자신이 찾은 자료들 중에서는 이츠케리아 체첸의 주요 간부인 샤밀 바사예프(Шамиль Басаев)가 2005년 스웨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만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국내에서 캅카스 관련 자료 구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속단하기는 이르다(속담의 캅카스를 '코카서스, 카프카스'로 바꾸면 네이버에서도 검색된다). 속담 자체의 진위는 알 수 없지만, 거친 산악 지대에 사는 강인한 민족의 땅이라 그런지 이 동네 정복하러 갔다가 망한 나라가 한둘이 아니다(…). 수 천년 동안 로마-페르시아, 비잔틴-이슬람 제국, 십자군-아랍 제국, 러시아-오스만 투르크-페르시아 등 열강들의 각축전과 대리전으로 점칠 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이곳 주민들은 예전 부터 전쟁이 일상으로 몸에 박힌 근성의 민족들로 통한다. 실제로 치르카시아인, 체첸인, 타타르, 아르메니아 등의 민족들을 보면 강대국들에게 인종 청소를 한두번 당한게 아닌데 끝까지 살아 남아 자신들의 고향으로 처절하게 돌아와 다시 뿌리를 박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투종족스러운 성향(...)은 현대까지도 예외가 아닌 듯 하다.. 현재 입식이나 종합격투기에서도 카프카스 출신의 선수들은 터프하고 사나움 그 자체로 표현되기도한다. 기본적으로 레슬링에 대한 이해도와 실력도 높은데 양 어깨에 대포를 달았다고 할정도로 펀치력도 세며 중량급으로 갈수록 브라울러 스타일로 몰아부치며 경기운영 자체도 절대 피하지않고 맞부딪히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허나 캅카스는 러시아에게 이미 꼭 붙들어야 할 존재가 되었는데, 캅카스 제민족들의 독립운동과 테러, 그리고 러시아 중심으로 이민온 캅카스 이주민이 러시아에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천하의 개쌍놈들인 스킨헤드의 폭력행위도 보통 캅카스 이민자들을 상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그만큼 스킨헤드들이 가장 많이 경계하고 이들에대한 저항도 크고 반격도 많이하는 민족이 카프카스민족이다. 특유의 전투민족 성향도 있지만 그만큼 많이 부딪힌다는 것. 동양인들에 대한 혐오범죄는 뿌리깊은 반감이나 계획적인 움직임보다는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캅카스가 러시아의 국력과 이미지를 총체적으로 깎아먹고 있는 셈. 게다가 러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곳이 바로 북캅카스이다. 그러나 러시아로서 포기 못하는 이유가 러시아 유전이 이곳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망했던 러시아가 2000년대 흥할 수 있었던 것이 유가가 높아지면서 들어온 오일머니인데 오일머니 나오는 곳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러시아의 아이러니.
세계를 제패했던 몽골 제국의 군대도 이곳에서는 상당히 고전했다. 최초로 진입했던 수부타이와 제베는 여기서 이름날리던 조지아 왕국을 초반에 압도했지만 토착민들의 계략으로 산맥 한 가운데에서 포위당해 죽을 뻔하기도 했었다. 조지아 왕국은 1225년 잘랄 앗딘에 힘을 보태서 몽골에 저항했으나, 1226년 패배한 후에는 조지아 왕국은 몽골에 협력했다. 1243년에 일 칸국을 군주로 받들었고, 이시기에 일 칸국은 캅카스 대부분의 지방을 다스렸다. 조지아 왕국은 1327년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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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끝내 몽골에게조차 복속되지 않고 상당 지역이 몽골제국내 공백지로 남는 모습.
심지어 몽골이 지나간 이후 그 유명한 티무르도 이동네를 정복하려 왔으나 이 지역 사람들의 끈질긴 저항에 질린 나머지 자신의 검을 하사하며 그들에게 관용을 베풀며 유화정책을 취했다고 한다.[6]
그리고 근세 수백년동안은 간헐적으로 러시아와 터키가 자주 충돌했었다. 러시아-튀르크 전쟁 참조.
러시안 룰렛의 변형으로 캅카스 룰렛이라는 것이 있는데, 러시안 룰렛이 6발 리볼버에 1발을 넣고 하는 것이라면 캅카스 룰렛은 6발 리볼버에 5발을 넣고 한다. 과연, 왕이 아니라 황제가 미쳤어도 전쟁하러 가서는 안 될 곳.
캅카스 전체에 널리 퍼져 있는 춤곡으로 "Lezginka"가 유명하다. 빠른 박자와 화려한 동작이 인상적. 캅카스의 여러 민족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바리에이션을 갖고 있다.
또한 전투복에서 유래된 전통복장으로 체르케스카(Черке́ска)가 있는데 이 역시 민족별로 부르는 명칭만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유일한 공통점은 가지리(газыри)[7] 라고 불리는 탄띠. 이슬람교 때문에 남자만의 전통의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8세기의 타이마스하 게힌스카야(Таймасха Гехинская, 게힌(노흐치인 마을)의 타이마스하)[8]라는 체첸인 여걸이 체르케스카를 입은 기록화도 엄연히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1년 한국야쿠르트 TV CF 세계 3대 장수마을 코카서스 편을 통해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으며 그 당시 102세 장수노인이 모델로 등장한 적이 있었다. 광고를 통해서 캅카스의 전통 결혼식, 100세 축하연 등이 나오기도 하였고 그 당시까지만 해도 지상파 채널 밖에 없었던 시절이라 인지도가 높아지게 된 편. 한국과 러시아가 국교수립을 갓 맺었던 영향으로 러시아식 이름이 아닌 영어이름 코카서스로 나오고 있고 국가명이 나오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그 때문에 코카서스가 어딨는지 당시 광고를 봤던 사람들이 의아해하였기도. 다만 그 때 모델로 나왔던 102세 노인이 원어로 다라 이브 지옵프(아주 좋다)라는 멘트를 날려서 코카서스가 러시아에 있다는 것을 이미 아는 사람도 있는 듯 했다. 그리고 박명수가 유행어 만드려다 실패
이곳 출신의 유명인 중 소련의 캅카스 3인방이 있다.
2 캅카스 지역에 위치한 국가
미승인국을 포함하면 자그마치 16개 나라에 달한다.
2.1 남캅카스
캅카스 3국. 코카서스 3국이라 하기도 한다. 미승인 국가, 자치 공화국 들까지 합치면 캅카스 8국
- 아르메니아
- 나고르노 카라바흐 (※아르메니아계 미승인 국가이나 실제로는 아제르바이잔에 둘러싸였다)
- 아제르바이잔
- 나히체반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이나 실제로는 아르메니아와 이란 사이에 끼어있다.)
- 조지아
2.2 북캅카스
- ↑ 단 아르메니아의 경우 기독교를 받아들이기 전에는 페르시아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그 이후에는 동로마 제국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아 동로마 제국의 황가까지 배출했지만 이란과도 밀접한 역사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조지아는 고대부터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는등 유럽의 영향이 강한 지역이었다.
- ↑ 유럽의 경제적,사회적 통합을 위한 유럽 국가들의 정부간 협력 기구. 유럽연합의 의회인 유럽의회와는 다르다.
- ↑ 아제르바이잔의 동북부 하치마스(Xaçmaz) 지역과 조지아 북부의 므츠헤타므티아네티(მცხეთა-მთიანეთის) 지역 일부.
- ↑ 다만 캅카스 산맥이 유럽 동쪽 끄트머리에 있고 상술했듯 이 지역 자체가 아시아와의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인지 서유럽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을 유럽 최고봉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 ↑ 체첸어로는 쇨자갈라(Соьлжа-ГӀала)라고 한다. '쇨자 강(노어로는 순자 강, Сунжа)의 도시'라는 의미이다.
- ↑ 단, 이 일화는 카프카스 지역, 정확히는 체첸인들의 구전설화로 내려오는 이야기다. 저 티무르가 줬다는 칼은 1944년 소련의 강제이주정책이 있기 전 까지 그로즈니에 전시 되었다고 한다.
- ↑ 캅카스 언어로는 "하즈르"
- ↑ 그 마초스러운 체첸인의 선조들인 노흐치 남성들이 득시글 거리는 부대에서 지휘관급이었다. 니콜라이 1세에게 잡혔다가 어찌어찌 해서 다시 살아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 ↑ 소치(Сочи)가 이 지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