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게일 윌리엄스

1 세일럼 재판

애비게일 윌리엄스(Abigail Williams)
1680년 7월 12일 - 1697년

현실에서도 문학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악녀.

베티 패리스와 사촌관계로, 세일럼 재판이 일어났을 무렵에는 세일럼에 있는 삼촌 새뮤얼 패리스의 집에서 같이 살기 전에는 농부 존 프록터의 집에서 하녀 생활을 했지만 게으르게 행동했고 엘리자베스 프록터와의 사이가 나빠 해고가 되었다.

가장 처음 마녀로 고소당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었는데, 처벌당하는 걸 피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프록터 등 다른 마을 사람들을 마녀로 지목하고 마술로 공격받는 척 연기해 재판장에서의 위치를 피소자에서 고소자로 바꾸는, 어린아이가 저질렀다고는 믿기 힘든 행동을 보여주었다.

재판 이후의 행적은 묘연하지만 1697년이 되기 전에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존 프록터를 범죄자로 만들어버렸다.[1]

2 크루서블에서

실제 인물과 마찬가지로 삼촌인 새뮤얼 패리스의 집에 하녀로 얹혀산다. 다른 점이 있다면 11살이 아니라 17살이라는 점.

살아남기 위해 연기를 한 현실과 달리 희곡에서 한 가정을 파괴하는 악녀로 묘사된다.

1막에서 그녀는 존 프록터와 내연관계였고 그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기에 해고된 후에도 계속 접근했다. 존 프록터는 그 사실에 대해 나름대로의 후회를 하고 있었기에 "내가 다시 너랑 만나면 내 손을 잘라버리겠다"면서 그녀를 떨쳐낸다. 그리고 스위치가 돌아간다

존 프록터의 아내 엘리자베스 프록터를 없애면 존 프록터가 자기에게 올 거라고 생각하던 중 세일럼 재판이 열리자 이를 이용한다. 다른 소녀들과 함께 마녀 재판의 증인이 되어 마녀가 보낸 유령에게 공격받는 척, 아픈 척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누명을 씌운다. 악령에게 공격받는 척할 때 몸이 차가워지고 창백해져 정신을 잃었다고 하니 연기력은 가히 여우주연상급.

존 프록터와 그의 하녀 메리 워렌의 공격을 방어해내서 우위를 점하던 중 프록터가 그녀와 관계를 가졌음을 폭로해 핀치에 몰렸으나 수준급의 집단연기로 메리 워렌을 실성시킴과 함께 재판장 덴포드의 권위의식을 등에 업고 존 프록터를 관광보내는 데 성공한다. 재판이 끝난 후 연기가 안 먹힐 조짐을 보이자 삼촌의 금고를 털어 배를 타고 도망친다. 덕분에 덴포드가 최종보스로 남게 된다
  1. 실제로는 내연관계에 대한 사실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밀러의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