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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에 공개된 라피드 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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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판매되었던 라피드 | |
1 개요
Aston Martin Rapide/Rapide S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의 4인승 4도어 고성능 스포츠 세단. 현재는 2세대인 라피드 S로 판매되고 있다.
주로 스포츠카 위주의 차량을 생산하던 애스턴 마틴이 포르쉐 파나메라모델이 성공한것을 보고 "우리들도 저런 우아하고 럭셔리한 세단을 만들어보자"라는 고안으로 제작한 애스턴 마틴 최초의 스포츠세단형 차량이다.
2009년 9월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최초로 소개되었으며 2010년에 생산을 시작하였다. 당시 목표생산수는 2000대였다고 한다.
애스턴 마틴의 다른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키가 독특한데, 네모난 스마트키에 크리스탈 조각이 씌워져 있는 형태이다. 이 키를 대시보드 중앙의 엔진 시동홈에 끼우고 누르고 있으면 시동이 걸린다. 역시 최근의 애스턴 마틴과 마찬가지로 변속 레버가 없으며 엔진 시동 홈 양옆으로 변속 단추가 있어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로 단추를 누르면 P, R, N, D를 넣는다.
2 성능
라피드의 성능은 애스턴 마틴의 이름답게 6.0리터 V12 엔진으로 최고 출력 477마력/6,000 rpm 최대 토크 61.2kg.m/5,000 rpm을 낸다. 0~100km/h까지 도달시간은 5.3초이며, 최고속도는 303km/h의 스포츠세단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엔진은 DB9와 같으나 무게 때문에 DB9보다는 성능이 낮다.[1]
신형인 라피드 S는 라피드의 엔진을 새롭게 튜닝하여 550마력, 최고 속도는 190mph(306km/h), 0-100km/h 가속 시간은 4.9초로 단축되었다. CO2 배출량도 23g/km가 줄었다.
2015년에는 엔진을 더 튜닝하여, 552마력, 최고속도는 203mph(327km/h), 0-100km/h 가속 시간은 4.4초로 세단 치고는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다,
3 판매
그러나 이러한 소개와는 다르게 판매량은 그렇게 좋지 않다. 확실히 디자인만큼은 애스턴 마틴답게 정말 멋지긴 한데, 일단 동종인 4도어 세단 중 괴물 입지가 확고한 경쟁 모델들에 밀려나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었고, 실내의 불편함 등도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 게다가 아무런 옵션도 추가하지 않은 기본 가격이 2억, 2억이다. 파나메라 최고 성능 모델인 파나메라 S도 1억 4900으로 이거보단 저렴하다. 하지만 포르쉐의 정신나간 옵션을 붙여보면 가격은 곧 페라리 뺨치게 올라간다
4 리뷰
출시 초기부터 각종 자동차 잡지의 리뷰 등에서 뒷좌석이 너무 좁다는 얘기가 있어왔는데, 확실히 좁아 보이기는 한다. 위의 사진에서도 파나메라는 중형 세단 정도로 앞문이 뒷문 길이보다 조금 긴데 반해, 라피드는 확실히 앞문이 두 배 정도 길다. 즉, 소형차보다도 실내가 좁다는 뜻인데 뒷문 달린 4시트 쿠페 수준으로 뒷좌석이 좁다. 가격대와 라피드가 갖는 위치를 생각해보면 벤츠 CLS, 포르쉐 파나메라, BMW 6시리즈,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의 스포츠 세단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요인. 다루기가 쉬운 파나메라나 6 시리즈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달리 조작이 복잡하고, 장비도 별로 많지 않다고 한다. 아이폰 잭이 있는데, 2015년 말에 판매되는 라피드 S 기준으로 아직도 구형 30-핀 잭이 달려있다. 이건 기반이 되는 모델인 DB9도 마찬가지. 심지어 이쪽은 2016년에 단종되었는데도 이 모양.(...)
그런데 의외로 경쟁모델인 파나메라과 길이는 거의 같고, 휠베이스는 80mm나 더 길다. 하지만 파나메라도 뒷자리 불편하다는 불만이 많다는건 함정. 비슷한 가격인 S500과 비교하면 250mm 짧고 휠베이스는 175mm나 차이가 난다. 그리고 뒷자석을 실제로 보면 정말 심각하게 좁았다. 슈팅브레이커에 가까운 구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트렁크는 해치백처럼 유리창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