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밴티지

초기형 V8 밴티지 로드스터(컨버터블)후기형 V8 밴티지

Aston Martin Vantage

1 개요

애스턴 마틴에서 내놓은 차들 중에서 시그넷을 제외하고는 제일 작은 차다. '밴티지'라는 이름은 90년대의 밴티지 브랜드를 다시 불러온거다. 제일 작으면서 제일 스티어링이 날카롭고 가벼운 차다. 포르쉐 911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기획한 차다. 911 고객들을 완전히 끌어오지는 못했지만, 단연 애스턴 마틴이 만든 모든 차들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그냥 스포츠카가 아니라 GT카다. 그러므로 강력한 파워나 엄청난 속도에 비해서는 편안함을 더 고려했다는 소리다. 사실 그렇지는 않은데...

이 차의 전신은 2003년에 공개된 AMV8 컨셉카였다. 판매용 모델은 200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용접된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하였다. 차의 길이는 4.38 미터며, 트렁크는 i30과 같은 해치백 테일게이트 형식으로 열린다.
포르쉐 911과 비슷한 가격대인 1억 5천에서 2억 5천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2 성능

이 차는 4.3L 쿼드 캠 32 밸브 V8 엔진을 사용하며, 380마력을 낸다. 2008년에는 4.7L V8 엔진으로 대체되었으며, 420마력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애스턴 마틴이 자주 사용하는 드라이-섬프 루브리케이션 시스템을 사용하여 엔진을 섀시의 아래쪽에 설치할 수 있게되었다 (무게 중심이 더 잘 잡힌다.). 재규어의 AJ-V8엔진, 2013년까지 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이 사용했던 엔진을 베이스롤 설계되었는데, 실린더 블록, 실린더 헤드, 크랭크섀프트, 로드, 피스톤, 캠섀프트, 인렛 매니폴드와 배기 매니폴드는 모두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이다. 독일에 있는 애스턴 마틴에서 제작되며, 이 공장은 뱅퀴시DB9을 위한 5.9리터 V12 엔진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3 파생 모델

3.1 밴티지 로드스터


2012년 밴티지 로드스터

Aston Martin V8 Vantage Volante

V8 밴티지를 베이스로 한 컨버터블 소프트탑이다. 원래 애스턴 마틴의 컨버터블 모델들은 '볼란테'라는 이름이 붙지만, 1990년대의 밴티지 볼란테와 헷갈리지 않게 '밴티지 로드스터'가 되었다. 2006년 로스 엔젤레스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기존 쿠페 모델에 비해 90kg 무거워졌지만 성능은 그대로라고 애스턴 마틴에서는 주장하고 있다.말도 안되는 소리 소프트탑은 18초만에 여닫을 수 있다. 루프를 없애는 대신 안전을 위해서 크로스본을 프레임에 새로 장착하였다.

3.2 밴티지 N400

Aston Martin V8 Vantage N400

자사의 뉘르부르크링에서의 레이싱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한정판 모델로 2007년 프랑크부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N400의 의미는 이 차에 장착된 4.3L V8 엔진이 400마력으로 튠 업 된것을 의미한다.[1] 엔진만 바뀐것은 아니고, 그래파이트로 마감된 경량휠과 향상된 스프링과 댐퍼가 장착되었고, 실내에는 레이스카에서나 장착되는 안티 롤 바가 장착되어있다. 또한 3가지의 스페셜 컬러를 선택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뉘르부르크링과 관련된 한정판 답게 노르트슐라이페에서 8분 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2]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고 한다. 이 8분이라는 목표에 걸맞게 쿠페 240대 로드스터 240대 총합 480대를 한정 판매했다. (8분 = 480초)

3.3 V12 밴티지

2009년에 공개한 밴티지의 새로운 트림. DBS에 사용된 510마력의 12기통 엔진이 장착되었다. 이 차의 기원은 2007년에 공개된 밴티지 RS 컨셉으로서 양산 모델로 변경하여 판매되는 것이다. 무게는 1,680kg으로 적지않게 무거워졌지만 새롭게 장착된 엔진덕에 제로백 4.1초, 최고 속도 310km/h로 기존보다 대폭 향상되었다.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디퓨저와 리어 윙이 적용되었고, 무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또한 장착되었다. 기존 모델과 다르게 본넷과 트렁크가 풀 카본파이버로 제작되어 무게 감량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한다.감량한 결과가 110kg 증가...? 감량을 안 했다면....

성능상의 이점이 많은 건지, 2012년부터 레이스에서 DBRS9을 대신해 V12 밴티지 GT3로 출전을 하고있다.

3.4 밴티지 N420

Aston Martin V8 Vantage N420

기존 밴티지가 4.7L 엔진을 장착하여 업데이트 된것과 같이 기존의 N400 또한 업데이트 되어 N420으로 재탄생했다. 기존의 밴티지에서 옵션으로 제공된 스포츠 팩이 N420에서는 기본이며 거기에 새로 설계된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더욱 많이 사용된 카본파이버 부품으로 기존 모델보다 27kg을 감량하였다. 출력은 이름에 걸맞게 420마력이다.

3.5 밴티지 S

Aston Martin V8 Vantage S

애스턴 마틴이 2011년 공개한 V8 밴티지의 고성능 모델. 디자인이 더욱 스포티하게 바뀌었으며 에어 인태이크와 머플러를 새로 설계해 좀 더 고성능을 낼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 덕에 최고 출력이 430마력으로 기존 모델보다 10마력이 향상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제로백이 4.0초로 기존보다 0.3초나 더 빨라졌다. 한정 판매 모델은 아니고 상시 판매되는 고성능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2013년에는 밴티지 S를 베이스로 한 스페셜 모델인 Aston Martin Vantage SP10이 공개되었다. 새로운 스페셜 색상과 재조정된 배기 파이프가 적용되었다.

3.6 V12 자가토

V12 밴티지를 베이스로 제작한 특별 한정 모델. 자세한 건 항목 참조.

3.7 V12 밴티지 S

2014 V12 Vantage S
뀨~?
졸귀

2014년 5월 28일, 애스턴 마틴은 V12 밴티지 S를 공개하였다. V8 밴티지의 스포츠 모델, V12 밴티지보다 한 단계 더 스포티 한 모델이라고 보면 되겠다. DB9에 사용되는 5.9리터 V12 엔진을 장착하였으며, 튜닝을 통해 565 마력을 낸다. 최고속도는 205mph(330km/h)이고 0-60마일 가속 시간은 3.7초이다. One-77을 제외하고 가장 빠른 애스턴 마틴이다.전 버전에서는 2016년에 발표된 최신형 DB11이 V12 밴티지보다 빠르다고 기술해 놓았는데, 밴티지와 DB11의 제로백은 둘 다 3.9초이며 최고 속도는 DB11이 200mph로 약간 낮다. 다만 빠르다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만약 서킷을 기준으로 한다면 두 차의 성능 비교는 아직 멀었다고 할 수 있다. DB11의 서킷 기록이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이다.
이 차는 V8 밴티지를 베이스로 했지만, One-77에 사용된 기술들을 통해서 제작되었다.

3.8 V8 밴티지 N430

Aston Martin V8 Vantage N430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N400, N420을 잇는 서킷 친화형 모델로 V8 밴티지 S에 사용된 부품들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다. 사실상 스페셜 컬러 말고는 그다지 성능상의 차이점은 없다고 볼 수 있다.부가티 : ???

3.9 V8 밴티지 GT

Aston Martin V8 Vantage GT

2014년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북미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모델로 이 역시 밴티지 S와 성능적인 차이점은 거의 없다. 심지어 N430과의 차이점이라곤 도어 하단에 있는 흰색 스트라이프 뿐...부가티 : ??????

3.10 V12 밴티지 GT12

Aston Martin V12 Vantage GT12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하드코어 서킷 친화형 모델로 굳이 급을 매기자면 포르쉐 911 GT3 RS 급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는 Vantage GT3를 공도 도로법규에 맞게 개조한 모델이다. 최고 출력 600마력에 제로백 3.7초 공차 중량 1,564kg으로 밴티지 역사상 가장 최고성능 모델이다. 이런 수치상의 성능을 볼 필요도 없이 외관만 봐도 그 동안의 밴티지와는 비교를 거부 할 정도로 스포티하며, 심지어는 공도 주행이 가능한지 의심될 수준이다. 판매 대수는 오직 100대만 한정 판매할 예정.

GT12라는 네이밍에는 독특한 일화가 있는데, 사실 애스턴 마틴에서는 GT3의 공도 주행용 모델인 만큼 이름을 기존의 Vantage GT3로 하려했으나, GT3라는 이름을 포르쉐가 공도 주행용 모델의 이름으로 특허를 내는 바람에 마찰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GT12라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상한 이름이 붙었다.설마 3을 해체해서 1이랑 2로 나눈건 아니겠지 푸조에게 네이밍로 당한 포르쉐의 화풀이...?
  1. 전 버전에서 283마력이었다는 서술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V8 4.3L 엔진이 283마력이라는 건 애스턴 마틴이 아무리 타사에 비해 자체 기술력이 떨어지는 브랜드라지만 그 당시 기준으로도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 당장 90년대 초반의 6기통 DB7도 300마력은 거뜬히 넘겼다. 초창기 밴티지 모델의 경우 위에 서술된 것처럼 380마력을 공표하고 있는데, 283마력이라는 수치는 아무래도 탑기어 코리아 시즌 1에서 밴티지를 리뷰할 때 kW 단위와 마력단위를 혼동해 283마력이라고 방송된 탓이 큰 듯하다.
  2. 다시 한번 말하지만 10년전 모델인데다가 플래그쉽 모델도 아니고 그 당시의 메인스트림급 모델이다. 지금이야 스포츠카라면 개나소나 7분대로 들어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