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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In-ear Headphones
1 개요
2008년 9월에 공개된 애플의 커널형(인이어) 헤드폰이다.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한 이어버드와 이어팟과는 달리 BA(밸런스드 아마추어)드라이버를 좌, 우 각각 2개씩 탑재한 제품이다. 또한, 이어버드와 이어팟은 기기 번들로 제공되면서 단독 판매도 이루어진 제품이지만 애플 인이어는 출시 이후로 계속 단독으로만 판매중이다.
첫 출시 이후로 대략 두 차례의 리뉴얼이 있었다. 첫번째 리뉴얼에서는 선 재질과 3.5mm 단자의 개선이 있었으며, 두번째 리뉴얼에서는 선 재질, 마이크&볼륨 조절 컨트롤러 버튼의 개선과 음질 변화가 있었다.
제품의 전체 이름은 Apple In-Ear Headphones with Remote and Mic이며 이어버드, 이어팟과 동일하게 마이크&볼륨 조절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있다. 마이크&볼륨 조절 컨트롤러 조작법은 이어팟 문서의 컨트롤러 조작 문단 참조.
2 제품 구성
이어버드와 이어팟의 케이스+기기 본체라는 단촐한 구성과는 달리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과 비슷하게 여러가지 부속품이 포함되어 있다.
- 애플 인이어 헤드폰 본체
- 휴대용 케이스 (헤드폰 본체 케이스, 실리콘 이어팁 케이스)
- 실리콘 이어팁 3세트 (소, 중, 대)
- 교체용 메시 캡 한 쌍
교체용 메시 캡은 드라이버 안으로 먼지와 이물질이 들어가는걸 보호해주며 한 쌍은 기본적으로 제품에 먼저 탑재된 채로 나오고 교체용으로 한 쌍을 더 준다. 또한 이 메시 캡은 더러워지면 물로 씻어낸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3 평가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듣는 이어폰이다. BA(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좌, 우 각각 2개씩 탑재한 이어폰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가진 제품. 물론 성능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BA 드라이버를 각각 2개씩 사용한 제품들의 가격은 보통 저렴해도 15~20만원대이지만, 이 제품은 10만원대 초반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이 가격에는 들어간 BA 단가만 생각해도 이런 제품이 나오기가 힘든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이다.[1] 에티모틱 리서치 사의 관계자가 간담회에서 말한 바에 의하면 이렇게 공급이 가능한 이유는 애플 인증을 받기 위해선 BA 제조사인 놀즈(Knowles)사의 마이크만을 사용할수 있도록 놀즈사와 애플이 협약을 맺은 댓가로 단가를 와장창 후려쳤고 여기에 물량공세로 저렴하게 공급받는 점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덕분에 다른 제조사는 도저히 공급 못 받을 가격에 BA 드라이버를 애플 혼자서 공급받고 있는 셈.
단순히 BA 드라이버의 단가만 높은게 아니라 측정 결과 꽤나 신경써서 튜닝한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나왔다. 가성비가 꽤나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참조
이 때문에 애플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종종 구매하는 제품이다. 사족을 달자면 BA드라이버가 2개씩 들어간 이어폰중 평가가 좋은제품중 하나인 웨스톤사의 W20이 30만원대인것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매우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음의 특성은 전체적으로 플랫한 가운데 저음부에 약간의 강조점이 있는 밸런스형으로, 애플 제품의 음악 기능중 EQ 목록에서 Treble Booster 프리셋(사전값)을 적용시 주파수 응답이 플랫(또는 Hi-Fi)하게 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BA 드라이버의 특성을 이용해 저항값을 늘려서 플랫하게 음의 균형을 잡는 방법도 있다.
저항 33옴을 추가하는 것이 저음이 줄어들어 얉은 삽입시에도 플랫에 가까워지고[2] 100옴을 넘어설때부터 웬만한 좋은 헤드폰의 플랫에 가까워지며 가장 이상적인 저항 수치는 240옴이라고 알려져 있다.
저항이 높아져 볼륨 확보에 문제가 있는 경우나 사용하고 있는 팁이 기본 번들팁이 아니어서 음색이 달라지는 경우나 이어폰 삽입 정도에 따라 저음과 고음의 정도가 달라지는 경우나 음장 프로그램의 사용 여부로 인한 음색 변화 등 여러가지 환경을 모두 고려 해줘야 하기 때문에 저항 수치는 여러 가지가 사용 될 수 있다. 플랫한 음색을 기준으로 33옴은 이어폰을 귀에 깊숙히 삽입하는 경우 저음이 사용 전에 비해 크게 줄어 들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외부 소리에 영향을 받는 장소여서 얉은 착용이 가능 할 때 사용 하는 것이 좋다. 오버이어 방식으로 착용하면 터치노이즈가 줄어들고 귀에서 빠져 나올 일이 적어지고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주로 소음이 있는 곳에서 사용한다. 참조 이러한 경우 저음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들리므로 100옴 혹은 그 이상의 저항을 사용 하는것이 좋다.
3.1 문제점
애플 인이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실리콘 이어팁 3세트인데 이 실리콘 팁을 자주 탈착하거나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실리콘 팁이 잘 빠지게 돼서 잃어버리기 쉬워진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Small 사이즈와 Large 사이즈의 이어팁은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Medium 사이즈 팁은 국내에서 구할 수 없다! 이와반대로 해외 애플 스토어에서는 이 문제로 문의 할 경우 실리콘 팁을 구매하거나 받을 수 있다.[3] 국내에서는 그저 호환되는 실리콘 팁을 구매하는 방법 뿐이다. 호환되는 이어팁은 컴플라이의 애플 인이어 전용 폼팁과 T100, T130(국내 단종)의 폼팁이 있으며 Whoomp! 라는 애플 인이어 전용 폼팁이 있다. 또한, 포낙 제품의 실리콘 이어팁도 호환된다. 이 호환 팁들로 교체시 기존 실리콘 팁과는 다른 소리를 들려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Comply Whoomp!외에도 Westone STAR-TIP, Westone TURE-TIP 또한 호환 된다. Comply Whoomp!의 경우 벌크제품은 판매되지 않기에 약 2만5천원을 주고 복불복을 해야하지만 Westone 제품의 경우 벌크 1쌍에 6천원으로 판매가 되기때문에 비싼 폼팁 가격이 부담되던 사용자에게 좋은 소식. 단일 사이즈인 Comply Whoomp![4]와 반대로 Westone의 경우 여러색과 다양한 사이즈가 있으므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고를수 있다. 색은 GREEN, BLUE, BLACK, RED, ORANGE가 있으며 폼팁과 실리콘팁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각 색깔별로 이어팁의 크기뿐만 아니라 길이도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음질로 들을 수 있고 착용감 향상도 가능하다. 기본 이어팁과 정확히 일치하는 사이즈는 아니지만 애플 인이어의 S 사이즈는 GREEN, BLUE, M 사이즈는 BLACK, RED, L 사이즈는 ORANGE가 호환되는 지름이고 각각 S사이즈에 호환되는 BLUE와 M사이즈에 호환되는 RED의 경우 기존 길이(10mm)보다 3mm 길다.[5]
또한, 정품, 벌크 구분없이 케이블 내구도가 안 좋아서 단선되거나 피복이 벗겨지는 일이 발생하고, 정전기가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정전기 때문에 매우 짜증나서 못 쓰겠다는 사람도 있는 편.
4 가격
공식 가격은 국내 애플 스토어에서는 10만 9천원이며 미국 애플 스토어에서는 $79에 판매중이다. 오픈 마켓(또는 리셀러샵)에서 공식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구형을 구매할 수도 있으니 주의. 구형과 신형은 모델명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첫번째 리뉴얼이 된 모델은 MA850으로 시작하며, 2013년에 리뉴얼된 모델은 ME186으로 시작된다.
구형과 신형의 음질 차이는 아주 미미하게 있으나 사실상 거의 동일하지만 마이크 유닛이 다른 관계로 육안으로 식별이 바로 가능하다. 구형의 마이크 유닛이 한결 작고 신형 마이크 유닛은 이어팟에 들어가는 신형 마이크/볼륨 컨트롤러 유닛이라 조금 더 크고 더 둥글둥글한 디자인이다. 구형 마이크 유닛도 나쁘진 않지만 분해해서 비교해보면 신형 마이크/볼륨 컨트롤러 유닛이 구형보다 확연히 더 낫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므로 같은 가격이라면 신형이 낫다.
5 여담
애플 인이어의 정품과 외관이 매우 흡사한 벌크가 존재하고 국내에서 아는 사람들 사이[6]에선 꽤나 알려져 있었는데 이 벌크가 국내에서 5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풀리고 있었음에도 정품과 매우 흡사한 음질과 외부 마감 때문에 과연 짭인지 진짜인지 논란이 좀 많았다. 위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내부 BA 값이 이어폰보다 비싼 판에 이게 가능한지 의문이라 꽤 떠들썩했다.
하지만 내부에 동일 BA를 사용한 제품이라는 분해한 사람들의 코멘트가 있었고, 여러가지 측정 결과 사실상 정품과 동일하지만, 퀄리티가 떨어지는 이어팁과 미세하게 비뚤어진 로고와도 같은 정품 생산과정의 QC에서 탈락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거의 지배적이다.참조
그런데 2015년 12월 말에 위메프에서 풀린 벌크가 소리가 이상하여 까본 사람들에 의하면 진퉁 애플 인이어와는 다른 저가형 사이렌 BA가 나왔다.참조
30일 전량을 회수해서 자체 검수에 들어갔다고 밝혔고, 사이렌 드라이버와 정품 BA가 섞여서 배송된 것으로 추측된다.
6 사양
주파수 응답: 5Hz ~ 21kHz
임피던스: 23 Ohms
사운드 압력 수준: 109 dB SPL/mW
드라이버: 맞춤형 양방향 BA(Balanced Armature) - 각 이어피스에 우퍼 및 트위터 장착
7 관련항목
- ↑ 실제로 BA를 개별 구매한다면 듀얼 BA 한개당 4만원에 구매해야 한다. 이어폰에 한 쌍이 들어가야 하니 BA 드라이버 값만 8만원이 된다. 유통비랑 제조과정에 나오는 불량, A/S 등의 각종 요소들을 감안하면 이 가격에 팔면 일반적으론 팔면 팔수록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
- ↑ 이 상태에서 총알팁을 쓰면 올리브 웰티 타겟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 ↑ 미국 애플 스토어에서는 경우에따라 아예 새 기기로 교체해준다.
- ↑ L 사이즈와 동일하지만 폼팁 특성상 부풀어 올라 귀에 꽉 차기때문에 귓구멍이 작은 사람들에겐 비추천한다.
- ↑ 단, 애플인이어의 지름보다 아주 약간 작기 때문에 낄때 조심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불편한 부분에 있어서도 Comply Whoomp!는 탈착시 너무 작은 사이즈 때문에 손톱으로 제거해야되서 자칫하면 폼팁에 손상이 갈 수 있으나 Westone 제품은 기본구성품의 실리콘 팁과 매우 유사하므로 Comply Whoomp! 보다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Comply Whoomp!보다 Westone이 우위)
- ↑ 주로 시코 등지의 음향기기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