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모틱 리서치

에티모틱 리서치 공식 홈페이지(영문)

true to the ear

1 개요

1983년 Mead Killion, Ph.D.가 설립한 음향기기 전문업체이다. 초창기엔 웨스톤랩스를 통해 생산했으나 현재는 자체 생산중이다. 소비자용 판매 제품으로 보청기, 헤드폰(이어폰), 헤드셋, 마이크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이 중 주력 제품군은 이어폰이다.[1] 회사 이름의 'ETYMOTIC'은 그리스어로 '귀에 충실한(True to The Ear)'이라는 뜻이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Hi-Fi를 타겟으로 한 제품을 주력으로 제작한다.

2 라인업

  • 이어폰 (Earphones)
  • 이어폰 + 헤드셋 (Earphones + Headset)[2]
  • 붐 마이크 헤드셋 (Boom-Mic Headsets)
  • 청각 보호 (Hearing Protection)
  • 개인용 잡음 선량계 (Personal Noise Dosimeters)
  • 개인용 사운드 앰프 (Personal Sound Amplifiers)
  • 가정용 청각 테스트 (Home Hearing Test)
  • 액세서리 (Accessories)

이 회사의 대표모델인 ER•4 마이크로 프로™ 시리즈는 1991년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계속 생산하고 있는 최장수 모델이다. ER-4P는 94년 출시하였다. 여담으로 오픈형 이어폰에서는 소니 MDR-E888이 최장수모델이다. 2011년 MDR-E888이 단종됨으로 현재 레디-메이드 제품 중에서는 ER•4의 생산기간을 뛰어넘을 제품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흠좀무.

이 회사의 제품군 중 ER•1, ER•2, ER•3A는 순수하게 음향 테스트만을 위해서 만든 제품이다. ER•1은 잔향실에서 사람의 귀에 소리가 들어갈 때 어떻게 주파수 응답(Frequency Response)이 달라지는지를 시뮬레이트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고 ER•2는 사람의 귀에 어떻게 들리는지는 관계없이 전기적으로 모든 주파수에 대해 동일한 출력을 내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음악감상을 위한 ER•4와는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제품군이라는 것. 당연히 전문가용 제품이라 당연히 가격도 비싸다. 세 제품에 대해서 에티모틱 리서치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니 관심이 있으면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auditory-research(영문)

2.1 이어폰

2.1.1 ER•4 마이크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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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모틱 리서치의 목표인 원음에 충실한 재생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제작한 에티모틱 리서치의 대표 기종이다. ACCU•Driver™라는 이름을 가진 자사의 BA(밸런스드 아마추어)드라이버 튜닝 기술을 사용하였으며 어느 음역대도 부각시키지 않은 플랫한 응답 특성과 BA드라이버 유닛 한 쌍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믿어지지 않는 무시무시한 해상력을 갖추었다. 이와 같은 해상력의 가장 큰 이유는 유닛을 아주 깊게 삽입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해상력 확보를 위해 여러 개의 BA드라이버를 쓰는 이어폰들을 비난할 때 해상력 높은 싱글 BA드라이버 제품을 예로 들 때 1순위로 들어가는 제품이기도 하다. 깊게 삽입이 안되는 팁이나 상대적으로 깊이가 덜한 커스텀 몰딩을 통한 팁들을 써보면 해상력은 급감한다. 특히 초고역대에 있던 피크가 고역대로 내려와서 미칠듯한 치찰음을 내게 된다. 측정파 유저들이 측정까지 해보면서 검증한 사안들이라 이견의 여지가 얼마 없다.
몇몇 사용자들은 터치 노이즈를 줄이고자 이어폰 선을 안경 다리와 머리 사이에 끼워 고정시키거나 이어폰 집게를 추가로 사기도 한다. 하지만 얼핏 보면 도난 가능성을 줄여주는싸구려 같고 촌스러운 90년대 디자인과 귀에 통증을 불러일으키기 일쑤인 착용감 등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현재까지도 계속 생산되고 있는 이어폰 중에서 가장 생산기간이 긴 이어폰으로 P, PT, S, B형을 전부 합치면 약 15만개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이다. 다만 이 추정은 별로 정확하지 않은데, 중복 구매나 AS 교환은 포함하지 않은 숫자로 팬들이 최신판의 유닛에 박힌 일련번호를 기준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다.[3]

ER•4 마이크로 프로™ 시리즈는 P, PT, S, B의 3종류로 나뉜다. P의 경우 구성품에 항공기용 잭을 추가하고 양쪽 유닛의 개별 측정치를 동봉하는 식으로 리뉴얼하여 PT가 되었다.# 덤으로 S로 전환할 수 있는 저항 컨버터가 추가되어 있다. P는 포터블, B는 바이노럴의 약자이며 이 둘은 전부 S의 파생형이다.

세 제품의 공통점은 구성하는 유닛에 일련번호가 각각 찍혀있다는 점과[4] 각각의 제품이 나올 때 기술자들이 오류 검사를 하고 서명을 한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에티모틱 리서치의 레디-메이드 제품군 중 유일하게 탈부착형 케이블이다. 세 제품의 차이로 임피던스값[5]과 컨덕턴스의 차이[6]을 꼽을 수 있는데 이것은 선이 좌우로 갈라지는 곳에 붙어있는 배럴이라는 부품의 기능이며 유닛은 모두 똑같다.[7] 음향적으로는 B는 실제 잔향실의 소리를 그대로 시뮬레이션한 것이고, S는 스튜디오에서 고음 감소가 일어나 이를 보정해주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음원에 고음부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가는 것을 고려해 고음부를 살짝 낮춘 제품이며, P는 음향적인 측면과 상관 없이 볼륨 확보를 위해 S에서 임피던스를 낮춘 제품이다.[8]

가장 큰 문제로는 귓구멍이 아프다. ER4=Ear Rape 4 혹자는 귀에 꽂는 딜도라고 하기도 Engadget의 Critics Review 8개의 Comfort 부문 평균이 겨우 6/10점이란 것을 보면 영 좋지 않다는 것에 대체로 동의하는 듯. 확연히 호불호가 갈리는 착용감을 가진 제품이다. 근본적으로 초고역대의 확보를 위해 깊은 삽입이 요구되게 설계된 이어폰이므로 깊게 쑤셔박아야지만 제대로 소리가 나므로, 깊게 넣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어떤 팁을 쓰더라도 깊게 집어넣기 힘든 사람들의 귀에는 아플 수밖에 없다. 그래도 덕분에 차음성은 대단하다.

반면 귓구멍이 큰 사람의 경우는 확실히 편하다! 심지어 착용감 좋다는 포낙이나 웨스톤랩스 UM시리즈보다 편하다고 한다. 이 부분도 그럴만한 게, 일단 그 변태스러울 정도로 깊게 집어넣어야 하는 팁만 잘 착용하면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이어폰 유닛자체가 작은 데다 직선으로 들어가는 구조이므로 팁 이외엔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싱글 BA 드라이버로 제작해서 소리가 나오는 부분 자체도 작기 때문에 팁 자체도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만을 제외하면 불편하게 만들어야 할 요소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결국 팁이 손쉽게 깊이 들어가면 편하고 그게 안 되면 아플 정도로 불편하다.

에티모틱 리서치에서 알려주는 정착용 방법을 지킨다면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이도를 최대한 직선으로 만들기 위해 입을 약간 벌리고 귓바퀴를 살짝 위로 잡아당기고 이어폰을 착용한다. 아래 영상을 참조하자.

여담으로 하만카돈의 EP730이라는 모델은 ER•4P OEM이라고 한다.[9] 위의 내용은 꽤나 오래전 내용으로, 해당 제품과 알텍 랜싱의 IM616, IM716 역시 에티모틱에서 생산한 제품을 하만카돈, 알텍 랜싱에서 판매한 제품이다. 같은 제품은 아니며[10] 덕분에 부품 호환 역시 안되며, 과거 해당 회사 사이트에서 소모품을 판매했지만 현재는 부품마저 단종되어 사실상 입수자체가 불가능하다.

2.1.1.1 ER•4 풀체인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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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6일 첫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었다. [11] ER-4XR(eXtended Response)은 ER-4P 계열을 대체하고, ER-4SR(Studio Reference)은 ER-4S를 대체한다. 둘 다 메탈 하우징이 적용되어 있고, 유닛과 케이블을 이어 주는 꺾여지는 부분의 디자인이 mk5와 유사한 둥근 형태로 변화하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케이블 탈착이 가능하나 단자가 MMCX 규격으로 변화하였으며,[12] 돌아가지 않도록 홈이 파여 있다.[13] 가격은 $349/449,000원이다. (참고로 기존 ER-4PT의 가격은 $299이다.)
XR은 저음이 좀 더 부스팅되었으며 스튜디오 모니터용으로 출시되어, 해상도가 SR보다 약간 더 좋을 것이라고 한다.[14] 기존의 드라이버(놀즈 ED-29689)와는 각각 다른 드라이버를 사용하였으며 임피던스는 45옴이다.[15] 기존의 저항 차이만 있던 ER-4P/ER-4S와는 다르게 유닛 자체가 다르게 세팅되었기 때문에 저항을 추가해서 다른 모델의 소리를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케이블을 제외한 나머지 악세사리는 호환이 가능하며 er4시리즈만 보상판매한다고 한다.

2.1.2 ER•6™


ER•4의 첫번째 후속작으로 2001년도에 출시, 2008년에 hf5가 나오면서 단종된 제품이다. 이후에 나오는 모든 후속제품들이 모두 그렇지만, 이 제품도 ER•4P를 기준으로 삼아서 약간의 다른 튜닝 방식을 적용시킨 제품이다. ER•6와 6I로 나뉘며, 매니아들 중에서는 ER•6를 아직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소 투박한 ER•4의 디자인과 달리 투명한 플라스틱 외장을 적용하여 디자인 면에서도 진일보했던 제품.그래봤자 촌스럽다 그런데 주파수 응답(Frequency Response) 특성을 너무나 정직하게 표시해놓는 바람에 다른 제품에 비해 스펙이 밀린다는 오해를 받아 일반인들에게는 별로 어필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떤 '일반인'이 이어폰 사면서 FR을 확인하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1.3 h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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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4 시리즈 마이크로 프로 시리즈와 현재 단종된 ER•6 시리즈의 중간에 위치한 이어폰이다. ER•6 시리즈가 단종된 현재는 ER•4 마이크로프로 시리즈의 유일한 후속 제품이 되었다. 문제는 성능이 너무 절륜한 mc5, mk5, ETY•Kids 5 시리즈에게 밀리고 밀려 국내에서 공기 취급받고 있다.

에티모틱 리서치에서 공식적으로 hf5™ 시리즈와 ER•4 마이크로 프로™ 시리즈의 차이점을 공개하였는데 hf5™ 시리즈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OEM 제품이고 전문가에 의한 오류 교정 작업이 없으며 결정적으로 안에 들어가는 BA(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다르다고 한다.물론 음질적 차이는 거의 느끼기 힘들거라는 말은 덧붙였다.# 물론 이 차이는 유닛에 관한 음질적인 측면의 차이만 서술한 것이지 구성품이나 외적인 부분의 차이는 꽤 크다.

국내 및 해외의 측정 결과 ER•4 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주파수 응답(Frequency Response) 특성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그것 외에도 많은 요소가 음질을 결정하는 것이긴 하지만 신경써서 비교하는 게 아니라면 고음쪽 특성을 제외하면 ER•4 시리즈와 음색이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극저음과 고음역대가 부족한 감이 있으나, 85Ω정도의 저항플러그를 결합하면 고음역대가 보강되어 ER•4P와 주파수 응답이 매우 비슷해진다.

ER•4에 비해 디자인이 심플하고 깔끔해졌다. 이어팁과 필터는 동일하다.

hf3는 hf5에서 아이폰용 리모컨을, hf2는 hf5에서 안드로이드용 리모컨을 추가한 제품이다.

2.1.4 m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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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ER•7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을 계승한 제품. 2010년에 출시되었다. 에티모틱에서 최초로 다이내믹 드라이버 방식을 채택한 제품으로 드라이버의 교체와 구성품의 간략화를 통해 가격을 더 낮춘 후속작이다. 디자인 면에서 많은 개선이 있다.

동가격대의 타사 제품과 디자인 부분에서 비교하면 이뭐병이라는 소리가 나올지 몰라도 자사 제품인 ER•4와 비교시 주유기와 이어폰의 차이가 뭔지 알 수 있다.(...)ER•4 시리즈와 비교시 살찐 것 같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mc3는 mc5에서 아이폰용 리모컨을, mc2는 mc5에서 안드로이드용 리모컨을 추가한 제품이다.

2.1.5 m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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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출시되었다. mc5 드라이버에 적용된 ACCU•Chamber® 기술을 적용한 6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가고 에티키즈의 무지막지한300옴의 임피던스와 달리 32옴의 임피던스로 낮추었으며 mc5의 통통한 디자인과 초고음역대 실종을 개선하고 제품 패키지의 간소화와 더불어 보증 기간을 1년으로 줄여서 mc5와 동일한 가격으로 내놓았다.

2.1.6 ETY•Kid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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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름이 에티키즈인데 정작 어린이가 아닌 사람들이 쓰는 걸 더 자주 볼 수 있는 제품.[16]

어린아이를 위한본격 조기 하이파이 교육 제품으로 2011년에 출시되었다. mc5와 비슷한 디자인에 유닛크기가 훨씬 작지만[17] 외견상으로는 조금 날씬하게 변했을 뿐 ER•4, mc5등의 제품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실리콘 이어팁과 해파리팁, 폼 팁등의 이어팁들과 필터마저도 모두 호환된다.[18] mc5보다 더 구성품을 간략화하면서 mc5처럼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택하였고 보증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줄여서 가격을 어마어마하게 낮추었다.

문제는 mc5와 달리 저항이 무려 300옴[19]에 달해서 출력이 낮은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등의 기기에서 볼륨을 100dB 이상으로 높이는게 쉽지 않다.[20] 그래서 에티모틱 리서치에서 에티키즈의 주 타겟층을 어린 아이들로 맞춘것도 이 높은 저항의 영향으로 볼륨 최대치가 제한되어 볼륨을 크게 듣는것을 방지하는것 덕분이다. 실제 제품 광고도 '아이의 청력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SAFE LISTENING SYSTEM'이라는 문구로 광고중이다. 문제는 공포의 3단 실리콘 팁을 아이들이 쉽게 착용할 수 있을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데 위 단점을 제외한 성능이 너무 절륜해서 본격 팀킬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파수 응답(Frequency Response) 그래프를 보면 mc5는 이미 넘은지 오래고 hf5나 ER-4P하고 비교되니 말 다했다. 아예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제품 비교표에 있는 응답 정확도(Accuracy Score)가 85+%로 86%인 ER-4P와 수치가 비슷하게 적혀있어 그저 웃음만 나온다.[21] 심지어 회색 3단 실리콘팁을 꼽고 ER-4S와 비교시 응답 주파수는 좀 출렁거리지만 대역폭 부분에서는 비슷한 성능을 보여줄 정도다.[22] 참고로 국내 에티모틱 리서치의 정식 유통사인 사운드캣의 2015년 4월 판매가를 기준으로 ER•4 시리즈는 330,000원, hf5는 159,000원, mc5는 119,000원, mk5는 89,000원, ETY•Kids5는 69,000원이다. 흠좀무

ETY•Kids 3는 ETY•Kids 5에서 아이폰용 리모컨을, ETY•Kids 2는 ETY•Kids 5에서 안드로이드용 리모컨을 추가한 제품이다.

2.1.7 HD•Saf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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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Y•Kids®5 노란색에 기본 팁을 폼팁으로 변경하여 내놓은 옆그레이드제품이다. 개소리 집어쳐! 어디가 안전하다는 거야? 기본적인 스펙이 에티키즈를 그대로 복사/붙여넣기한 제품이며 에티키즈와 큰 차이가 없는 제품이다.

2.2 헤드셋

2.2.1 etyBLU2™ Headset

2008년에 나온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통화할 때 쓰라고 만든 제품. 모노형식이다. 그래서인지 인기가 없다. 정말 통화 용도로만 써야 하니까.(...)

2.2.2 ETY•COM™ headset

etyBLU2와는 다르게 구형은 2.5mm 3극 플러그 신형은 3.5mm 4극 플러그를 가진 etyBLU2같은 통화 전용 제품이다. 블루투스가 없는 물건이라 etyBLU2보다는 저렴하다.

2.3 기타 장비

2.3.1 ER7C

귀에 프로브 마이크를 넣어서 실이 측정을 할 때 사용된다. 국내에는 정발이 안되었고 구매하려면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야 한다.

3 특징

이 회사 제품에 공통되는 특징으로 다른 커널(귀마개)형 이어폰들보다 삽입 깊이가 훨씬 깊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덕분에 차음성이 매우 좋아지고[23] 음질적인 측면에서 저음 보정이 쉬워지면서 중, 고음부가 날카로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24] 그리고 초고역대 확보가 용이해진다. 그러나 귓구멍이 작은 사람이나 처음 끼는 사람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착용감과[25] 깊숙한 착용법 때문에 청결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귀와 관련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 같은 문제가 있다.

착용감 부분은 국내에서의 많은 유저들의 평을 적은 것으로, 국내 사람 중에선 드문, 소위 말하는 축복받은 귓구멍을 가진 사람들은 서양인들과 마찬가지로 에티모틱 리서치 사의 제품을 쓰면서 딱히 문제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물론 커널형 이어폰을 처음 쓰는 사람은 예외다.

4 한국내 인지도

대한민국에는 ER•4시리즈와 대인배적인 A/S정책으로 알려져있다. 한국 정식 수입사는 보따리삼정이었으나 2010년 8월 사운드캣으로 변경되었다.[26]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회사로서, 좋아하는 사람은 빼어난 하이파이적 응답성[27]을 호평한다. 에티모틱 리서치가 목표한 타겟인 확산 음장을 기준으로는 BA 드라이버 이어폰들 중 최대한 완벽하게 플랫하게 보정했다는 데에는 유저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다. 이 기준 하에서는 명실상부한 이어폰에선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Hi-Fi라는 것 역시 정답이 한가지인 것만은 아니라서 음질만 두고 보더라도 ER•4가 완벽한 이어폰이라고 말하기에는 논란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확산음장 이외에도 올리브-웰티 커브라는 보정기준도 나왔기 때문에 올리브-웰티 커브 기준으론 더 플랫한 이어폰들도 있다는 점도 ER•4가 음질 면에서 이상적인 Hi-Fi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할 때 들어오는 태클. 다만 올리브 웰티 커브 역시 아직 완전하다고 말할 만한 것은 아닌데다가 확산음장 커브와의 차이도 크진 않다보니 올리브 웰티 커브 기준으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거기다 20여년도 이전에는 올리브 웰티 커브가 있지도 않은 보정 방식이었으며 당시에는 확산 음장이 표준이었으니 그때 기준으로 최대한 완벽에 가깝게 음질을 튜닝했다는 데에는 거의 모든 유저가 동의하는 부분. 그리고 그냥 EQ로 올리브 웰티에 가깝게 맞추면 된다.

자주 언급되는 장점으로는 헤드폰, 차음성, 특히 대인배적인 A/S정책을 실행 중이다. A/S는 웬만한 문제는 미국 본사로 직접 해외택배로 보내버리면 거의 무상으로 A/S된다. 구입 후 3년 된 제품을 쿨하게 신품으로 교환받은 예가 있다. 심지어는 배송비도 착불이 아니라 본사에서 부담한다. 게다가 한 번 써볼테니 달라고 하면 무료로 이어폰 팁 같은 구성품을 같이 보내주기도 한다! 내부 BA 드라이버 유닛 손상같은 문제도 약 100$정도의 수리비를 내면 새 제품으로 바꿔줘버린다. 또한, 보증기간 이내라면 여전히 대인배스럽게 약 20$이내로 해결이 가능하다! 타사의 A/S 시스템과 비교해보면 천지차이다. [28].게다가 A/S 후에도 문제가 있으면 아예 AS문제가 있는 제품을 수거하고 다른 동일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기도 한다. 타사의 A/S 받고도 문제가 있으면 다시 물건을 올려보내고 내려가고 하는데, 맞교환으로 해결해주니 고객입장에서는 아주 편리하다.

반면에 에티모릭 리서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주로 심심하다 못해 지루한 소리[29], 귀를 쑤셔박는 착용감, 포풍터치노이즈 등을 이유로 싫어한다. 하지만 에티모틱 리서치의 안티가 많아진 이유에 소리나 위의 몇몇 문제들 뿐만이 아니라 빠가 까를 만든다의 법칙이 적용되기도 한다. 전성기때의 시코의 에티모틱 리서치 갤러리 유저들이 타사 제품 깎아내렸었던 건 에티모틱 리서치의 팬들이 봐도 심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지금은 많이 사그러들었지만.

오디오필들 사이에서 가장 무시당하는 말이긴 하지만 착한 위키러라면 서로의 취향과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1. 이 회사에게 이어폰 시장은 포낙처럼 그냥 한 번 벌려보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2. 이어폰에 마이크 등이 추가된 것
  3. 1세대 기준 33~34만번대가 최종 생산분으로 보인다. 지금은 2세대로 넘어오면서 다시 1번부터 시작한 상황.
  4. 만번대는 이미 전설이 된 제품들이다. 해외는 알 수 없으나 국내는 주로 20만번대 중후반이 신제품이다.
  5. P가 약 32옴, S와 B는 약 100옴.
  6. 4B는 바이노럴 음원을 위한 제품으로 배럴 안에 컨덕터가 있다. 이로 인해 4B는 고주파음의 출력이 기본형인 4S에 비해 약간 더 강하다.
  7. 참고로 유닛만의 저항이 약 3옴이고 선재의 저항이 1옴 미만이다. 즉 정확히 따지자면 배럴 안에 들어있는 회로의 저항값은 P가 약 29옴이고 S와 B가 약 97옴이다.
  8. 바이노럴 음원은 일반적으로 스튜디오 보정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B가 바이노럴 음원 감상용이라 하는 것이다.
  9. ER•4 OEM이라는 글 작성자의 ER•6 같다는 정정도 있고 해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10. 계측시 임피던스 특성 등등 대부분 비슷하지만 동일 임피던스에서 사용되는 필터가 전혀 다르다. 해당 회사 자료를 확인해보면 에티모틱의 ER4는 필터별로도 중역 고음 특성이 달라지는 제품인데, 이 제품들과 ER4는 서로 다른 필터를 사용하고 있다.
  11. 1991년 ER4 시리즈 출시 이후 무려 26년 만의 플래그쉽 신제품이다!
  12. 이전 서술에서는 독자규격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시코 리뷰 결과 단자 자체는 일반적인 MMCX임이 밝혀졌다.
  13. 이 때문에 맞지 않는 MMCX 케이블이 있다고 한다.
  14. FR 그래프로 확인 가능하다. 저음부가 더 높은 것이 XR이다.
    new_er4_comparison_graph_v1_opt.png
  15. 놀즈사의 제공 그래프로 추정해 볼때, xr과 sr은 둘 다 RAB듀서지만, 서로 다른 BA가 내장된 듯 하다. sr의 경우 30063이, xr의 경우 32257이 탑제된 것으로 보이며, 해당 드라이버의 차이는 기본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저항튜닝으로 다른모델의 소리가 불가능한 후술할 특성이 설명가능해 진다. 다만, 여전히 단일 드라이버 채택으로 인해 넓은 대역폭 확보를 위해선 3단팁이 필수인 제품.
  16. 사운드캣 제품안내 사진에 나와 있는 멘트에도 ...and Adult Mania?라는 말이 적혀 있다.
  17. 드라이버 유닛의 지름이 mc5의 경우 8mm, ETY•Kids 5의 경우 6mm
  18. hf3, ER•4 시리즈의 필터인 ER38-50은 에티모틱 리서치의 정식 유통인 사운드캣에서 공식적으로는 hf3, ER•4만 호환된다고 표기해뒀지만 실제로 에티키즈에 ER38-50 필터도 문제없이 착용 가능하다.
  19. 골든이어스에서 측정해본 결과 약 190옴정도로 원래 스펙과는 달리 좀 낮게 측정됐다.
  20. 하지만 이 덕분에 높은 저항의 영향으로 청음시 화이트 노이즈가 줄어드는 이점도 있다!
  21. 물론 수치만 비슷할뿐 그외 부분의 차이 때문에 소리는 다르다. 그렇지만 mc5 필터를 끼워보면 어떨까? 자매품 hf3, ER4 시리즈 필터도 있다!
  22. 단, ER•4 시리즈는 BA 드라이버를 탑재했고 ETYKids5는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했으므로 소리 차이는 있다. 이점 주의
  23. 커널형 이어폰의 평균적인 차음성이 15~20dB이고, 조금 잘 만든다고 자부하는 회사들의 차음수준이 26~32dB에 불과한데 er4의 경우 기본 36dB, 최대 42dB까지 차단한다. 사람이 10dB당 소리크기 차이를 10배로 느끼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어마어마한 차이다.
  24.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의 삽입 깊이에서는 공진에 의해 7~10khz가 증폭되는데 반해 깊은 삽입을 할 시에는 사람에게 잘 안들리고 이어폰 자체적으로도 출력이 낮은 15~17khz가 증폭이 된다.
  25. 익숙해지면 편안하지만, 익숙해지기 전까지 고통의 연속이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어 설명한다면, 귀에 긴 못을 끼우는 느낌이다. 그리고 익숙해지기 전에 대부분 다른 이어폰으로 갈아탄다.
  26. 물론 변경되기 전이나 후나 본사가 수입사보다 A/S정책이 좋은 건 변함 없다.
  27. ER•4의 경우엔 Hi-Fi만 놓고 평가하자면 이어폰 중에서는 최고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이어폰이다. 거의 헤드폰 회사들과 비교되는 수준.
  28. 예를 들자면, 데논의 경우 2주이내 무상교환, 1년이내 소비자가의 50% 지불로 교환, 2년이내 70% 지불 교환방식이다.2년을 넘기면 어떻게 되나요? A/S 그런거 없으니까 그냥 새 제품 구매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는 정식 보증서가 있을 경우에만 적용되는 일이다.
  29. 사실 이 부분은 하이파이를 목표로 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들이 한결같이 듣는 비판이기도 하다. 다만 대체로 재미있는 소리들은 저음이 둥둥거려야한다는 의견이 많은 걸 감안하고, ER4의 경우엔 올리브 웰티 기준이든 스피커 기준이든 저음이 좀 빠지는 편이라 심심하다는 평이 심한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