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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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의 원본은 실버 서퍼 참조)

동방 영야초의 진정한 어려움은 앨리스 단독에 있습니다.

- 어떤 슈팅게이머

1 개요

동방영야초의 영창조(마리사&앨리스)에서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단독 기체로, 흔히 '앨단'이라고 부른다.

동방 프로젝트 에서 구작시리즈부터 보스로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이후 신작에서 첫 출연을 하니만큼 좋은 성능으로 나와야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실제로도 그래야만 했다. 하지만 ZUN을 제외한 누구도 이렇게 훌륭한 쓰레기기체가 나올줄은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

동방영야초 출시 이후 동방본좌라인중 하나로 오르는 기염비극이 아니라?을 토했으며, 지금까지도 사쿠야 단독과 함께 두고두고 까이는 기체중 하나가 되었다. 이 기체로 플레이 할 시 동방영야초 시리즈 최고의 난이도를 즐길 수 있으며,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극도의 근성을 요하고 엄청난 짜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앨단으로 플레이 해보고 싶다면 정신건강을 위해(?) 자신이 하는 난이도 보다 더 낮은 난이도로 하는게 좋다. 물론 그렇다 해도 기체 특성상(...) 어렵게 느껴진다.

2 왜 최약 기체인가?

2.1 위력도 약하고 범위도 좁은 공격

앨리스의 공격타입은 완전 점멸에 무한 관통 레이저다. 도돈파치의 기체에 매우 흡사한 타입인데, 문제는 이 레이저가 대미지가 끔찍한 수준으로 낮다. 그야말로 레이저 위력에 젬병인 쇼티아와 레이저에 더블젬병인 B타입 전투기를 합친 수준의 레이저. 거기에 말도 안되게 좁은 레이저의 범위는 보너스.

사쿠야는 그나마 광범위 공격으로 잡졸 처리라도 능하기라도 했지... 이 기체는 다수의 탄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잡졸 처리에도 능하지 못하다. 특히 이리저리 움직이는 적이나 플레이어 자체가 큰 움직임을 강요하다시피 하는 패턴을 전개하는 적에겐 그야말로 쥐약. 사쿠야와 같이 보스전에선 거의 항상 카운트다운 소리를 들으며 플레이하게 될것이다.

그나마 쇼티아는 그 안습한 화력 대신 봄히메라는 호칭답게 봄 스톡 개수 최대에 봄도 전체 판정 폭탄인데 얘는 그런 거 없다. 폭탄은 그냥 다른 캐릭터와 같은 기본 스톡개수에 위력은 아래에서 후술하겠지만 그냥 대미지가 거의 없는 실로 저질수준의 성능인지라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

쇼티아보다 나은점이라면 레이저가 무한관통이라는 점이다. 쇼티아가 만약 B타입 기체에 탑승했다면 가장 약한 적인 헬기 하나조차도 뚫지 못하는 개똥화력을 보여주지만, 이쪽은 관통이 되기 때문에 다수의 겹치는 적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둘 다 화력이 약하니 오십보백보다. 만약 관통을 하지 못했다면 정말로 도돈파치 열화판 기체를 하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2.2 대미지가 거의 없는 스펠

화력이 저 수준으로 약하면 분명 스펠이라도 강해야 하는데 이건 그런 것도 없다. 이 스펠 성능이 괴악해서 저속이건 고속이건 사용해도 적에게 들어가는 대미지가 눈꼽만큼도 안 들어가고 탄만 지우는 능력이다. 위력이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필드전과 보스전 모두 생존성이 떨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미스를 무지막지하게 내는 계기가 된다.

그나마 좋은점은 적들에게 대미지가 거의 없으므로 탄을 더 많이 쏠 수 있게 하며, 탄을 더 많이 소거할 수 있고 소거한 탄이 모두 점 아이템으로 바뀌어 다른 기체에 비해 스코어면에선 우세하다는 것.

그러나 스코어를 내는 것은 산전수전 다 겪어 고난이도까지 올 클리어한 이후에 생각해 볼 문제이며 생존면에서는 최악인 마당에 스펠마저 생존을 바랄 수 없기 때문에 약체가 되어버렸다.

이후 이 끔찍한 스펠의 성능은 동방휘침성의 사쿠야의 B타입이 그대로 계승하였다. 그야말로 피의 계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2.3 허약한 성능에 겹치는 어려운 보스 대면

사쿠야 단독과 같이 이 기체도 위의 내용처럼 전혀 좋은 수준의 기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동방 프로젝트 4면 보스중 매우 어려운 보스인 하쿠레이 레이무와 스토리상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강제로 둘 다 대면하게 된다.정말 끼리끼리 논다 사쿠야가 워낙에 레이무와 상성이 최악이라 앨리스가 부각이 안 될 뿐이지, 앨리스 단독으로도 레이무를 상대하면 다른 기체에 비해 훨씬 공략이 어렵다. 레이무 자체가 정신없이 움직이거나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구속하는 패턴이 많기 때문에 체력이 잘 안 깎이는 건 마찬가지. 그래도 요괴모드라서 음양옥이 투명화 되는 탓에 사단보단 쉽다(...)

덕분에 사쿠야, 앨리스, 레이무 이 셋이 통째로 동방본좌라인에 오르는 비극을 피하지 못했다.

3 기타

동방영야초에서 이 기체와 함께 최악의 자리를 다투는 또다른 기체는 이자요이 사쿠야 단독. 줄여서 사단. 사단과 앨단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운지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다. 다만 이 기체는 4A시 데미지를 주기 힘들지만 음양옥이 투명화 되는 바람에 4A클리어가 사단보다는 쉽다는 점에서 그나마 좋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래봤자 오십보백보. 또한 근접 시 차이가 없는 사단과는 달리, 관통 공격인지라 근접 공격하면 데미지가 어느 정도 들어간다...지만 그렇게 죽어라 넣은 데미지가 유유코가 하단에 가만히 있으면 나온다는 것(...)

버그가 있는 사쿠야와 같이 이쪽은 상하이포라는 버그가 있는데 마리스포와 같이 저속버튼을 연타하면 서브샷이 늘어나기때문에 대미지가 상승한다. 그러나 오히려 저속버튼을 계속 연타하며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손 아프고,(...) 정밀한 컨트롤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비추천.

슈팅게임의 역대 최악의 기체인 바사라 2다케다 노부카츠보다 좋다는 의견이 있는데, 화력이나 범위나 한참 후달리며 폭탄도 한심한 성능인점에서 그냥 동변상련이다.

과거 디시인사이드 슈팅게임 갤러리에선 6대 떡밥 중 하나였다. 동방 프로젝트 갤러리에서는 동방 한판하게 기체 추천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면 열에 아홉 앨단이라는 댓글이 달린다.(...)[1] 꼭 슈갤이 아니더라도 동방프로젝트를 해본 사람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서는 앨단을 추천해주는 경우가 많다. 엔젤하이로 자유게시판에도 친~절한 사람들이 앨단을 추천했던 적이 있었다.(...)[2]

여담으로 앨리스가 마리사를 고용한 이유가 자기 힘으로 힘에 부쳐서라는데 이게 앨단 성능하고 상당히 맞는다.(...)

괴기담에서 처참히 패배하고 주인공등에게 굴욕당한 앨리스, 요요몽에서 깨진 앨리스에 이어서 플레이어블마저 약체로 나왔기 때문에 이때부터 앨리스 마가린 이라는 악칭이 많이 붙게되었다. 왜냐면 마가린처럼 발려서.(...)

  1. 그 외에는 사쿠야 단독이라든가 성련선 마리사 B 등이 주로 달린다. 정~말 친절한 사람들이다.(...)
  2. 여기 나오는 '친절한'이 항목보면 알다시피 반어법이다. 즉, 쓰레기 기체 추천하고 그거해서 죽어라는 얘기다. 만약 개념인 이라면 영야초라면 결계조를 추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