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앨리스 리로디드 등장인물. 제목은 앨리스지만 주인공보다는 히로인에 가깝다.
침식하는 암흑이라는 이명을 가진 선주민 마녀 조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총을 잡았다. 리볼버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서 엄청난 속사로 패닝샷을 구사할 수 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라이트닝 와일드. 이는 선주민인 체리크족의 전사 수업을 받으면서 선주민식 이름으로 "거친 번개"라는 이름을 받았기 때문.
허나 복수를 위한 여행 도중 동료를 잃고 점점 안에서부터 망가져가다가 결전장에서조차 조드에게 복수하지 못하고 쓰러지는 안타까운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이것이 1권의 프롤로그.
2 행적
2.1 제1세계 복수자 라이트닝 와일드
과거로 날아온 미스터의 꿈으로 단편적인 앨리스의 여정이 나오기 때문에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이미 조드에게 복수하기 위한 여행을 하던 중 완성되어 있던 말하는 참건을 만나 "사라만델"이라고 이름을 짓고 여행을 계속했다.
이 시대의 앨리스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너무도 많이 잃었기 때문에 조드에 대한 복수심이 비대해져 거의 복수귀급으로 망가져가고 있었고, 한편으로는 그런 자신을 자각함으로써 깊은 심리적 고뇌를 안고 있었다.
허나 그럼에도 복수를 포기할 수 없었던 앨리스는 집요하게 조드를 추적했고 마지막 파트너인 호크아이와 함께 세상에선 마녀전쟁이라 불리는 대규모 전장에 서게 되나, 조드의 계략을 막는 것에 실패해 세계를 멸망시킬 최악의 엠블렘드 블렛인 "검은 독사의 하늘"이 발동되고 본인도 치명상을 입어 죽어가는 와중 사라만델을 땅에 묻고 쓰러지고 만다...
2.2 제2세계 바보 소녀 앨리스
1권 - 헬로 미스터 매그넘
복수자 라이트닝 와일드가 되기 전의 앨리스는 한마디로 바보!
미래의 복수귀와는 대략 100만 광년 정도의 갭을 보인다.
과거로 날아온 사라만델을 땅에서 파내 미스터 매그넘이라 부르며 처음 6개월은 그냥 미스터랑 잡담만 했다(...).
그러다 같은 마을의 친구가 퓨마에게 다리를 잃고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입자 미스터에게 부탁해 퓨마 토벌을 나서는데, 알고보니 퓨마는 마녀의 패밀리어였고 갱단과도 한패라는 큰 사태.
계집애가 나설 무대가 아니라고 충고하는 미스터였지만 앨리스는 굴하지 않고 공격에 나섰고 벌어지는 난리통 속에서 미스터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과거의 시대이고 자기를 쥐고 있는 게 과거의 앨리스라는 사실을 깨닫고 둘이 힘을 합쳐 난관을 돌파, 조드의 음모를 막고 세상을 구할 건파이터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2권 - 헤비 웨이트
우여곡절 끝에 조드는 물리쳤지만 조드가 남긴 세계 멸망의 방아쇠인 두 발의 엠블렘드 블랫을 화산에 버리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약간의 트러블은 있었으나 무사히 총알을 화산에 버리고 임무 완수.
라고 생각했으나 미스터가 과거로 와서 역사를 수정한 여파로 또 다른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미스터가 계시 받은 또 하나의 파멸의 미래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것이 2권의 이야기.
3 성격
미래에선 복수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원래의 성격을 다 잃어버리고 복수 밖에 모르는 인간이 되었으나, 한편으론 그런 삶 자체에 후회와 괴로움을 안고 있어서 어두운 성격으로 나온다.
허나 복수귀로 각성 전인 과거에선 매우 말괄량이라 미스터의 골치를 썩힌다. 돌아가신 엄마도 창부였고 언니도 창부라는 좀 뭐한 가정환경이지만 굉장히 밝게 자랐다. 바보라서?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너무 일직선이라 바보처럼 보일 뿐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인데 신문을 볼 때 "해독"이 어렵다고 하는 걸 보면... 그냥 공부를 못해서 그런가.
4 능력
라이트닝 와일드의 이명답게 엄청난 속도의 패닝샷을 구사하는 건파이터로 명성이 자자했다. 미래에선.
특히 건파이터로서 완성된 미래나 아직 성장이 덜 끝난 과거에서도 리볼버의 리로드 속도는 손이 안 보일 지경. 외모 비하, 가슴이라던지를 하면 패닝샷의 속도와 정확도가 엄청나게 올라간다(...).
아무튼 리볼버에 대해선 미스터에게 처음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데 확실히 재능이 있다. 실전 상황에서도 평소 연습 땐 실수연발이던 리로드나 패닝샷, 해머콕을 귀신같은 솜씨로 해치운다. 미스터 말하길 실전에선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 강하다고. 공포도 용기도, 도덕도 윤리도 없다. 그냥 무념무상의 경지에서 해내는 모양.
특히 몸놀림이 엄청나게 빠르다. 달리기 속도는 야생 동물급이라 다수와의 총격전에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숨고 날고 하며 탄막을 분산시켜 동료들이 공격할 틈을 만들어준다. 어릴 때 체리크족의 전사 수업을 받은 덕분에 단련이 되었다.
시력도 엄청나게 좋아서 나름 고성능인 미스터의 시각 장치보다 더 잘 본다. 미스터가 앨리스와 시각 동조를 하면 항상 감탄한다. 밤눈도 무지막지하게 좋다. 건파이터로서는 축복이랄까.
그리고 마녀들조차 부러워하는 정령 체질의 소유자. 이 세계에선 정령력을 오로고라고 하는데 체내의 오로고가 상식을 초월해서 원래라면 오로고가 많이 모이는 스폿에서 밖에 시전할 수 없는 크래프트를 자기 몸에서 뽑아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사기스러운 천사의 일격. 이것은 미래의 앨리스도 도달하지못한 경지인데, 엄청나게 위험한 순간에 세상 삼라만상의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 미래 예지급의 예측샷을 가능시키거나 총알 한발을 도탄시켜 다수를 일망타진하는 미친짓을 벌인다.
5 기타
총덕후는 아니지만 자기 총인 미스터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미스터를 대상으로 웨딩드레스나 네글리제를 입는 꿈을 꿀 정도.
사고로 미스터와 떨어졌을 땐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스터에게 어필을 하지만 미스터는 어이없어하며 무시중(...). 그런데도 질리지도 않고 다시 어필.
히로인급의 위치에 있지만 안타깝게도 외모치는 별 반 개[1]. 일단 본바탕은 단정한 생김새이긴 한데 얼굴엔 주근깨도 많고 가슴도 엉덩이도 빈약하다. 본인은 크면 거유가 될 거라며 헛된 희망을 품고 있지만 미래에서 보고 온 미스터는 말론 안 하지만 그건 무리라고 동정(?). 서부 사막 지대를 돌아다니다보니 피부도 별로인 거 같고... 미래의 복수자 앨리스도 복수 밖에 머리가 없던지라 외모관리는 전혀 안 했기에 미래의 미스터인 사라만델에게 색기가 없다든지 외모 관리를 좀 해라. 정보수집에 미인계를 못 쓰잖아 라고 어드바이스를 받자 으아아아아아!!! 라고 소리친 다음 총알을 전부 빼버리고 화톳불에 냅다 총을 투척한 다음 달려가버렸다(...).
하지만 매우 선명한 붉은 머리카락만은 아름답다고 한다. 뭔가병주고 약주는 거 같은데.
- ↑ 어떤 바람둥이이자 엄청 강한 겜블러이기도한 건파이터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