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光,
말 그대로 밤에 빛나는 빛.
대표적인 방식은 축광(蓄光)이 있고, 화학적인 매개로 이루어진다.
빛을 받고나서 불을 끄면 빛을 희미하게 발하다가 서서히 어두워지는게 특징. 일반적인 야광이 이런 식이다. 보통 스트론튬화합물이 사용된다.
민간에서의 주된 사용은 야광스티커나 각종 완구, 손목시계,열쇠고리 그리고 콘돔(…) 등이 있다.
군용 물품의 야광 (K2소총에 달린 야간 가늠자, 시계 등) 경우에는 야전에서의 축광식 야광은 무리라는 걸 잘 알기에 다른 방식의 야광을 채택했는데, 그게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이다(...) 물론 트리튬의 위험성이 문제긴 한데, '야 그래도 아직까지 지켜본 걸로는 괜찮지 않겄냐?'라고 위험성이 확정은 되지 않았고, 트리튬의 방사선은 약하기 그지없어 유리로된 캡슐투과도 어렵거니와 자연방사선량하고 별 차이도 안난다. 하지만 캡슐이 깨졌다? 절대 흡입하면 안된다. K2가 나온지 25년이 넘었으므로 반감기가 2번 지났지만, 아직 최초 양의 1/4이 남아 있다.
베어 그릴스는 Worst-case scenario 7화(정전이 된 지하주차장편)에서 야광봉을 터뜨린 다음 야광물질을 이용해 자기가 움직인 동선을 표시할 것을 주요 생존 전략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방사능 문제보다 당장 닥친 생존이 더 큰 문제이기에 그런...건 아니고 사실 이 쪽은 야광팔찌나 야광봉과 동일한 방식의 야광이다. 화학물질이 섞이면서 빛을 내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다이페닐 옥살레이트라는 물질이 쓰인다.
축광식 야광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상술한 트리튬과 같은 방사성물질을 야광재료로 사용했다. 대표적으로 라듐, 프로메튬등을 발랐는데 야광시계의 바늘에 라듐을 바르던 공장에서 여공들이 붓을 얇게 하기 위해서 라듐이 묻은 붓을 혀로 핥아 가늘게 만들기도 했고 결국 피폭당했다. 라듐 참조. 이때, 야광 방식은 체렌코프 현상이 아닌 방사능에 반응하여 발광하는 도료로 빛을 낸다. 그리고 우라늄유리는 야광이 아니라 형광 재료로 쓰였다. 이 유리는 자외선을 받으면 초록빛을 뱉기 때문이다.
현재는 도료 형태의 고휘도 야광이 필요한 경우 신소재인 "슈퍼 루미노바"를 사용한다. 다소 고가인 관계로 고급 시계류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몇몇 브랜드를 통해 중저가의 시계에도 소개되었다. 기존의 야광도료에 비해 상당히 밝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축광 방식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빛을 받지 않으면 금방 어두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시계 브랜드 중 루미녹스의 경우 자체기술인 "트레이저"라는 기술을 이용한다...라고 하는데 사실 삼중수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