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몬나이트 3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우라 히로아키. 영(靈)속성 소환술에 정통한 소환사로 항시 침착하면서도 차갑지 않고 부드러운 태도를 견지한다. 해적 카일 일가 소속이지만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스카렐의 중재로 모종의 의뢰를 해서 같이 행동중.
가열한 성격인 카일과 소노라와 달리 침착성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일행의 의견을 중간에서 모으고 정리해주는 재능이 뛰어나다. 섬에서는 애들 가르치느라 바쁜 주인공 대신 미스미에게 글자를 가르쳐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부드러운 미소를 띄며 '자, 그럼 팔굽혀펴기 천번?' 하는 타입이라 오니인 미스미에게 오니 소리도 듣는다.(...)
정체가 불분명한데도 카일이 받아주었는데, 실상은 스카렐과 마찬가지로 무색의 파벌 소속이었던 남자. 그것도 세르볼트家의 당주였던 올드레이크의 제자였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파벌에서 출세할 수 있었지만, 자기의 고향 마을을 불태우고 마을사람들을 몰살시킨 것이 그 올드레이크라는 걸 알고 탈퇴, 마검을 빼돌리고 여기에 이른 것. 이에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격도 올드레이크를 만나면 완전히 무너진다. 흑막에 해당하는 올드레이크의 제자였던 것에 비해 스토리에 크게 개입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따지고 보면 3편의 무대를 만든 인물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영속성 마법을 S랭크까지 쓸 수 있고, 해적들의 합체기인 본데드 선장의 유령선 돌격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유일한 멤버. 단 공격으로 쓰기엔 후반부에 나오는 적들이 망령이라 전부 영大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게 너무 뼈아프다. 그냥 뿌뿌뽕스럽게 쓰는 게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