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카일 일가의 두령으로 여동생 소노라, 상담역 스카렐, 객원 야드 및 많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었지만 제국이 호송하는 마검 샤르토스를 노리고 쳐들어왔다가 폭풍우에 휘말려 잊혀진 섬에 표류하고 만다. 그 뒤 주인공과 한판 뜨고 패배한 뒤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동료가 된다.
그야말로 남자답기 그지없는 바다사나이. 뒤끝이 없으며 항시 당당하다. 리더로서의 모든 미덕을 다 지니고 있고 사랑에도 적극적인 어필. 야드나 스카렐에게 어두운 과거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속 깊게 받아주는 대인배. 쟈키니와는 같은 직종으로서 매번 충돌하고 있지만 남자의 그릇의 차이가 너무 나서 승부가 되지 않고, 단지 귀찮아할 뿐인듯.
원래 바다에 살던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바다에 나가보고 싶어서 어떤 배에 몰래 탔었고 하필 그 배가 해적선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적들은 카일에게 별 말 없이 바다에서 사는 법을 가르쳐 줬고, 그렇게 해적선에서 자라서 해적이 되었다고 한다.
평소엔 코트를 입지 않고 목에 걸치고 다니는 터프한 스타일인데, 2의 해적사냥꾼인 모린이 걸치고 다니는 것과 같은 물건. 번외편에선 모린의 아버지와 친구 사이였는데, 싸울 때 자신의 코트를 주었다고 나온다. 그녀의 첫사랑...
무기 따위 필요없이 두주먹 불끈 쥐고 싸우는 스타일(물론 장비도구는 너클). 특히 3에서 전사계열로 최대급의 데미지를 뽑을 수 있는 필살기, 필살의 일격이 매력적이다. 다만 MP 소모가 120이나 되어 가뜩이나 MP 조루에 시달리는 카일은 거의 한 번 밖에 쓸 수 없으니 닥치는대로 버프를 걸어주고 쓰는 게 좋다. 효율에서는 아즈리아의 자전절화에 아무래도 밀리는 느낌.
PSP판에서는 필살의 일격의 MP소모가 50으로 줄고 마비효과를 가진 진·필살의 일격이 추가되어 더욱 쓸모 있어졌다. 괴뢰유닛인 쟈키니의 앗!을 제외하면 최저 MP소모의 필살기다. 데미지 예측시스템도 생겼으므로 필살의 일격을 기본으로 사용하되 위력이 부족하면 진·필살의 일격을 쓰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