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osław Aleksander Kaczyński, 1949.6.18 ~
폴란드의 정치인. 현재 집권 여당인 법과 정의당(Prawo i Sprawiedliwość) 총재를 지내고 있다.
동생 레흐 카친스키보다 15분 일찍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형으로, 1980년대 동생과 함께 독재에 맞서 투쟁했다가 투옥되었다. 이후 레흐 바웬사를 만나 민주화를 주도했으나, 바웬사와 틀어진 뒤 정의당을 창당해 별도의 활동을 시작했다. 동생으로부터 당대표 자리를 물려받았으며 이후 2006년 총리로 취임했으나, 당시 동생이 대통령으로 있었던 것이 결국 일종의 '족벌정치' 등으로 국내외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결국 1년만인 2007년 11월 불명예 퇴임했다.
그러던 2010년 동생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이 비행기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떴고, 추모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생의 후광에 힘업어 바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에 패해 낙선했다.
그러나 2015년 10월 25일 실시된 총선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법과 정의당이 승리하면서 정계에서 다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현재는 행정부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강경 우파로서 낙태 전면 금지 법안 등 폴란드 내에서 많은 논란이 되는 법안 통과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