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下敬吾(1978년 9월 6일 ~ ). 일본의 프로 바둑 기사.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출신.
하네 나오키, 장쉬, 타카오 신지와 함께 '젊은 사천왕', '헤이세이 사천왕'이라고 불렸다.
호전적인 기풍으로 접근전이 특기다. 이전에는 첫 수를 천원, 5의 5에 두는 경우가 많아 특히 2000년 기성(碁聖)전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부터 도전기 5번 승부까지 5의 5를 많이 둬 주목을 끌었다. 그 후 토너먼트 상위에서의 대국이 늘어나면서 대담한 포석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고등학교 수학 교사이자 바둑 애호가인 아버지로부터 형과 함께 바둑을 배워 기원 등에서 실력을 연마했다. 1986년 소학교 2학년 때 소년소녀바둑대회(이하 대회) 소학생부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하며 소학생 명인이 되었는데 당시 결승전 상대가 프로에서 타이틀을 다투게 되는 타카오 신지였다.
1987년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쿠로타키 마사노리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그해 12월 어머니, 형과 함께 상경해 아마추어 강호인 키쿠치 야스로가 운영하는 료쿠세이 바둑학원에 입학한다. 1988년 도쿄도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나 사상 최초의 형제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1989년 일본기원 원생이 되어 1993년 입단한다. 통산 성적 707승 1무 291패(2009년 12월 현재)
2003년 12월 4일 전 일본기원 원생이자 현재 바둑 인스트럭터인 다카나시 쇼코와 결혼해 2004년 장남이 태어났다.(처남은 바둑 기사 타카나시 세이켄 八단)
2010년 기성(棋聖)전에서 장쉬에게 1-4로 패해 기성위를 잃었고 5연패를 통한 명예 기성 칭호도 획득할 수 없었다. 본인방전에서 하네 나오키를 4-1로 파하고 처음으로 본인방위를 탈취했다. 8월 20일 본인방위를 획득한 다음 첫 착위식에서 아호를 '도와(道吾)라고 발표했다. 4세 혼인방 도사쿠(道策), 홋카이도(北海道)의 '道'와 이름(敬吾)의 '吾'를 합친 것이다.
2011년 본인방전에서 하네 나오키의 도전을 4-3으로 물리치고 본인방위를 처음 방어했다. 한편 8년만에 도전한 명인전에서는 이야마 유타를 4-2로 파하고 처음으로 명인위를 획득하며 사상 7번째 본인방 · 명인이 되었다. 이 해에 기성(棋聖) 4연패, 본인방 습위 등을 평가받아 고바야시 고이치에 이어 바둑계 2번째로 홋카이도민 영예상을 수상했다.
7대 타이틀 획득 기록
- 기성(棋聖) 5회(2003, 2006~2009)
- 명인 2회(2011~2012)
- 본인방 2회(2010~2011)
- 천원 2회(2004, 2009)
- 기성(碁聖) 1회(2000)
- 왕좌 2회(2006,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