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栩(1980년 1월 20일 ~ ). 일본의 프로 바둑 기사. 타이완 타이베이시 출신.
최...최택 사범님?! 민경훈?
일본기원 장쉬 소개 페이지
6살 때 바둑 학원을 경영하던 아버지에게 바둑을 배웠고, 10살 때 일본에 와 린하이펑의 내제자가 되었다.
2003년 본인방, 왕좌가 되었다. 2004년 1월 고바야시 고이치의 딸 고바야시 이즈미와 결혼했는데 당시 장이 본인방, 고바야시가 여류 본인방이었기 때문에 '본인방 커플'이라고 불렸다. 데이트할 때마다 장이 고바야시에게 묘수풀이를 주고 다음 데이트까지 풀어오게 했는데 이에 대해 고바야시는 '이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나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2004년 명인 타이틀을 차지해 전후(戰後) 5번째이자 최연소 명인 · 본인방이 되었다. 한때 타카오 신지에게 명인 타이틀을 빼앗겼으나 2007년 탈환, 2008년 사상 최연소 도전자 이야마 유타를 4-3으로 이겨 이를 방어했고 코노 린을 3-0으로 이겨 천원, 야마시타 게이고를 3-1로 이겨 왕좌가 되어 기존의 기성(碁聖)과 합쳐 4관왕이 되었다.
2009년 타카오 신지를 3-1로 이겨 십단 타이틀을 차지하며 1977년 현행 7대 타이틀제가 된 이후 사상 최초 5관왕을 달성했다. 같은 해 이야마 유타에게 1-4로 져 명인 타이틀을 빼앗겼으나 2010년 야마시타 게이고가 갖고 있던 기성(棋聖)에 도전해 4-1로 이겨 조치훈에 이어 사상 2번째로 그랜드 슬램(7대 타이틀을 모두 경험)을 달성했다.
타이틀전에 끈질겨 스트레이트로 패퇴한 것은 34번째 타이틀전인 2012년 왕좌전이 처음이다. 반면 명예 칭호가 걸렸던 2010년 기성(碁聖)전에서 사카이 히데유키에게 2-3, 2012년 왕좌전에서 이야마 유타에게 0-3으로 패하며 타이틀을 잃었다.
묘수풀이를 만드는 게 취미로 부채의 휘호에도 마음에 드는 것을 쓰고 있다. 바둑의 보급에 열의가 있어 가로세로로 단 4줄 뿐인 '4로 바둑(よんろのご)', 바둑 퍼즐 앱 '장쉬의 검은 고양이 4로(張栩の黒猫のヨンロ)' 등을 고안했다. 담배에 대단히 약해 본인에 의하면 승률 8할 가까이 기록했던 젊은 시절에도 "만약 대국장이 금연이었다면 1년에 2~3패 정도는 줄어들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기원은 금연이다.
2015년 5월, 성적 부진으로 생활의 거점을 타이완으로 옮기고, 대국할 때만 일본에 오겠다고 밝혔다. 부인 고바야시 이즈미와 두 딸도 함께 이주했으며, 고바야시는 일본기원에 휴직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