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고쿠도 시리즈의 등장인물.
장미십자탐정사무소의 비서 겸 사환 겸 에노키즈 레이지로의 보모. 에노키즈가 붙인 별명은 '카즈도라'. 에노키즈가 하도 별명을 불러대는 바람에 본명은 저 멀리 날아가고 주변인들의 호칭은 죄다 카즈도라, 심지어 3인칭 서술에서도 카즈도라다. 에노키즈의 공식 하인 제 1호.
옛날부터 에노키즈 가에서 일하던 고용인의 아들로 에노키즈의 아버지의 눈에 들어 중학교까지 들어갔지만 면학이 성미에 맞지 않아 중퇴, 건구 장인의 제자로 들어갔지만 이것도 성미에 맞지 않아 이후 에노키즈와 함께 살면서 시중을 들고 있다.
일단 대외적으로는 에노키즈의 비서.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이건 비서를 뛰어넘어 보모. 마스다 류이치가 들어오기 전에는 서류 작업이나 탐정료 청구 등 자질구레한 업무를 전부 도맡아 했고 차 끓이기부터 식사 준비, 사무실 청소까지 몽땅 도맡아 하는 만능 가정부.
부모가 에노키즈 가의 고용인이라 어릴 때 그쪽 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자질구레한 일화를 많이 알고 있는데 에노키즈 가 사람들이 하도 이상한 사람뿐이다 보니 얘기만 나오면 '에노키즈 가 기인열전'이 된다. 에노키즈도 모르는 최근 집안 사정을 잘 아는 걸 보면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계속 본가에 연락하고 있는 것 같다.
대놓고 정신줄을 놓은 에노키즈를 진정시키거나 귀찮다며 들어온 의뢰도 안 맡으려는 에노키즈를 말리거나 부연설명을 전혀 하지 않는 에노키즈 대신 설명을 하는 등 에노키즈 전용 해설역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사람이 없었으면 에노키즈는 애저녁에 탐정업을 때려쳤을 것이다. 하지만 에노키즈는 시종일관 그를 바보 취급하고 에노키즈의 지인들에게는 천박하다느니 아직 멀었느니 하는 평가를 얻어듣는다.(…)
주변 사람들이나 장미십자탐정사무소 사람들이 하도 제정신이 아니다 보니 그나마 정상인으로 보이지만, 이상하게 호기심이 많은 데다 기인 집안 에노키즈 가에서 유년기를 보내는 바람에 간혹 하는 짓을 보면 이 사람도 정상은 아니다.
백기도연대 '비'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아이보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시리즈 최고의 정상인 모토시마 토시오와 그나마 가장 파장이 맞는 인물.
여담으로 '비' 한국어판에서 처음 나온 호칭이 본명이 아니라 별명이었기 때문에 계속 '가즈토라' 라고 부르다가 본명이 나왔을 때는 어째서인지 '야스가즈 도라키치' 가 되어 있어서 본편을 안 읽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망량의 상자에서는 청년이라는 원작묘사는 갖다 버리고 완벽하게 쇼타로 탈바꿈했다……. 무섭도다 CLAMP. 팬들 사이에선 원작 자체에 10대 인물의 등장이 별로 없고[1] 주연급 멤버들은 30대니 애니메이션이란 특성상 주연 주위에 10대 소년들을 등장시키고 싶어서 그랬을 거란 추측이 대세다.
애니메이션에선 에노키즈의 아버지 덕에 중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기에 이를 보답하기 위해 그의 조수 역을 하고 있다고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아버지가 에노키즈 가에서 일했던 고용인이란 설정은 그대로다. 원작에 비해서는 에노키즈의 지인들에게 그 능력을 좋게 평가받는 편이다.
- ↑ 정말 10대는 잘 안 나온다. 회상에서야 10대였던 이들이 나오지만 현재 10대인 이들은. 그나마 나오는 "망량의 상자" 에선 10대 소녀가 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