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양버즘나무다.
1 개요
이 platanus라는 이름(정확히는 학명)은 그리스어의 'platys'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 넓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잎이 넓은 나무라는 의미다.[1]
이 나무의 장점은
- 공기정화능력이 우월하다. 잎과 잎자루에 빽빽한 흰색털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잘 흡착한다.
- 수분을 많이 내놓는다. 그래서 도시의 열섬현상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 양버즘나무가 하루동안 내놓는 수분은 에어컨 여덟대를 다섯 시간 켰을 때 나오는 수분과 맞먹는다고 한다.
- 가지치기를 해도 잘 자란다.
- 크게 자라다 보니 그만큼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나고 큰 잎과 맞물려서 여름에 그늘이 끝내준다.
- 물기가 많은 땅이나 건조한 도시에서도 잘 자란다.
이런 장점들로 가로수로 많이 쓰였지만 열매의 털이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기도 해서 지금은 보기 쉽지 않은 나무가 되었다. 그래도 오래된 학교에 가면 볼 수 있기도.
나무들이 전부 이름이 버즘나무시리즈인데 '버즘'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나무껍질이 비늘마냥 떨어지면서 형성하는 모양새가 애들 얼굴에 버즘 난것 같다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카더라.
열매는 맨 처음엔 눈알만한 단단한 방울이어서 맞으면 많이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구력이 약해지고 결국 겉부분에 붙은 씨앗들과 그 안쪽을 채우고 있는 목질의 털 그리고 중심으로 분리되게 된다. 이 목질의 털덕분에 씨가 바람에 잘 날리고 수분을 머금어서 발아가 쉬워진다나.
혹시나 씨를 이용해서 발아를 시켜서 나무를 얻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포기하면 편해. 플라타너스의 씨는 껍질이 단단해서 전문가들도 1년간 땅에서 껍질을 썩힌 다음 발아시킨다고. 차라리 플라타너스나무의 근방을 수색하면서 묘목을 찾거나 사는게 낫다.
2 양버즘나무
Eastern Sycamore Family Bottonwood. 학명은 Platanus occidentalis L.
came from 북아메리카로서 길이 4~50m까지 자라주는 거대한 종류. 열매가 방울같이 생겨서 '양방울나무'라고도 한다.
3 버즘나무
학명은 platanus orientalis.
원산지는 서아시아~지중해다. 한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이란에 주로 분포해있다. 발칸반도와 히말라야 지역에서 자생한다고 한다.
양버즘나무보단 못하지만 이녀석도 3~40m까지 자란다.
4 단풍버즘나무
양버즘나무와 버즘나무의 하이브리드로 다른 버즘나무가 취약한 질병에 강해서 가로수로 널리 심긴다.
하이브리드라 그런지 버즘나무와 양버즘나무의 특징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5 기타
- 김현승이 지은 시
- ↑ 잎이 거의 어른 손바닥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