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옹

楊顒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자는 자소(子昭).

형주 사람으로 양의의 친척이며, 촉에 들어와 파군태수가 되었다가 제갈량의 주부가 되었다. 제갈량이 주부의 문서를 건드리는 것을 보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는 법도가 있는 것이니 상하가 서로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집안일에 비유하거나 한나라 때 승상인 병길, 진평에 대한 일을 이야기하면서 제갈량의 업무가 매우 과중하다면서 혼자 작은 일까지 처리하지 말라고 충고해 제갈량이 그 말에 감사해했다.

이후 동조속이 되어 관리의 임명을 맡았는데, 양옹이 죽자 제갈량이 3일간 계속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영사에서는 뇌굉을 잃고 연속에서는 양옹을 잃어 조정에 크나큰 손실이 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인재였다.

삼국지연의에서는 혼자 작은 일까지 처리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모습이 제갈량이 북벌을 하면서 오장원에 주둔하고 있을 때 말하는 것으로 나온다.

창작물에서

김경한 삼국지에서는 양과(楊顆)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양준혁으로 등장한다. 말 그대로 양(...)

여기서 위분지체라는 말과 함께 제갈량이 맡은 업무를 분담할것을 권하는데 이때 예시를 "돼지는 투수, 소는 포수, 개는 내야, 말은 외야"라며 야구선수를 예시로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