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연인의 등장인물이다.
한때 한아름의 친부 한민성의 대구섬유에서 일했던 사람이었으나 고흥자가 돈을 주고 회유하는 바람에 대구섬유를 망하게 하고 민성을 미행하여 죽게 만들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후 외국으로 출국한 줄 알고 있었던 흥자의 생각과는 달리 백만석의 밑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있었으며, 흥자가 출국을 촉구하자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고대표, 백회장님은 좀 다르겠네. 얼굴이 팔릴 대로 팔린 사람들이라”라고 말하며 향후 흥자 또는 만석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시말해 이 드라마에서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흥자가 조직폭력배에게 자신을 미행하도록 시켰다는 것을 알고 아름에게 한민성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는 편지를 보내고, 아름이 감옥에 가자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흥자의 회상에서 이후 혼자 남아 한민성 사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는데 드림그룹 고문변호사였던 강호의 친부 임현철이 한민성을 만나러 간다는 소식을 들은 만석으로부터 흥자와 함께 그들을 죽일 것을 사주받았으며 흥자와 함께 한민성의 차를 미행하던 도중 자신의 몰던 트럭을 한민성의 차 앞으로 갑자기 틀었고 이를 피하려던 한민성 또한 이들을 피하지만 맞은편에서 오던 임현철의 차량과 사고가 난 것이다. 이당시 흥자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못하겠다며 내리려 하자 이번 일이 성공하면 드림에서 패션쇼를 열어주겠다고 부추겼으며 결국에는 사고로 이어지게 만든 것이다.
그러니 이 사고는 백만석이 강호의 친부 임현철과 한민성을 죽일 것을 사주하였으니 백만석이 주범이며, 양팽달의 위협운전에 한민성과 임현철의 차량이 서로 충돌한 것이다. 백만석에게 사주를 받고 사고를 유발한 사람은 양팽달이지만 고흥자도 백만석에게서 돈을 받고 대구섬유를 판 것과 드림에서 패션쇼를 열어주는 조건 하에 한민성의 살인을 사주받았다는 것과 양팽달이 사고를 낼 당시 옆에서 말리지 않은 것과 사고를 낸 후 한민성과 강호의 부모님을 방치하고 도망쳤으므로 고흥자도 공범인 셈이다.
마침내 103회에서 강호와 아름이 잠적한 그를 찾아나서는데 그의 거처로 찾아온 강호와 아름을 보고 도망치다가 흥자와 마주치며 흥자가 아름에게 보낸 동영상의 원본을 넘기라고 하지만 회유에 넘어가지 않으며 이후 강호와 아름을 불러내 자신과 고흥자가 백만석의 사주를 받고 임현철과 한민성을 죽였음을 밝히며 강호와 아름의 도움을 받아 외국으로 출국하려 하는데 고흥자가 호텔 직원을 시켜 가짜 편지를 전하는 바람에 강호와 아름과 만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