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의 몸은 움직이지 않아!"
라이트 노벨 대디페이스 제 3권 '겨울 바다의 인어'에 등장하는 인물.
진한 피부와 날카로운 눈매, 늘씬한 체구를 지닌 정장 차림의 미녀로, 뮤지엄의 하이 큐레이터 가운데 한 명이다.
본래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다고 평가되는 여성 성악가였으나 자가용과 스쿨버스의 충돌로 성대와 양 다리를 잃고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등장시에는 어째서인지 목소리와 다리를 되찾은 상태다.
기본적으로 냉혹한 성격으로 사고 탓인지 아이들을 싫어한다. (본인은 부상으로 그쳤고 아이들은 10명 이상 죽었는데도)
음성만으로 타인에게 최면을 걸 수 있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존재를 타인이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체적인 능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 보이지만 적이 된다면 정말로 더없이 무서울 상대.
첫 등장 장면에서 알몸이었고 앞에 남자가 있었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았던 것을 보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지도 아니 다른 쪽으로 문제가 심각하지
아래에서는 그녀가 지닌 능력의 정체와 그녀의 최후를 다룬다. (스포일러 주의)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그녀가 지닌 능력의 정체와 그녀의 최후
사실은 그 몸에 뮤지엄이 발견했한 죽은 인어의 신체가 이식되어 있다.
음성을 통한 최면능력과 재생력(불로까지는 손에 넣지 못한 듯)을 인어에게 이어받은 것.
종반부에야 더티페이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어 싸우게 되지만, 단 한 마디의 명령으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의 움직임을 봉해버린 후[1] 잔혹하게도 쿠사카리 슈우지에게 자신의 딸 유우키 미사를 총살하도록 명령하고 쿠사카리 슈우지의 사격 실력 때문에 그것이 실패하자 딸이 죽는 모습을 두눈으로 가까이서 보라며 직접 목졸라 죽이도록 다시 명령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의문의 목소리의 도움으로 오른팔의 제어권을 되찾은 쿠사카리 슈우지는 아직 딸의 목을 잡고 있는 자신의 왼팔을 부러트리고, 최면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 손바닥으로 양쪽 귀를 두들겨 고막을 터트려 버린다.[2]
이후 진심으로 살의를 품게 된 쿠사카리 슈우지와 격전을 벌이다 궁지에 몰리게 되지만, 사실 이미 쿠사카리 슈우지를 비롯한 주변인들의 심층심리에 자신이 죽을 정도의 상처를 입히지 못하도록 최면을 걸어둔 상태였고, 당연하게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다.
쿠사카리 슈우지를 바닷속으로 끌어들여 목에 아가미를 만들어내고 양 다리를 인어의 꼬리와 지느러미로 바꾸어 수중전으로 돌입,[3] 슈우지를 위기 속으로 몰아넣지만, 갑자기 등장한 일본도[4]에 양 팔을 잘리고 싸움에 난입한 바다괴물의 손에 붙잡혀 압살, 머리 아래쪽을 모두 잃는다.
목만 남아 입을 뻐끔거리던 것을 쿠사카리 슈우지가 완전히 죽여버리려는 순간 후루야 다이치가 끼어들어 '너 같이 착한 놈이 더럽혀져서는 안 돼'라며 대신해 밟아 박살내 버린다.[5]
악역다운 비참한 최후였다.
- ↑ 심지어 그 자리에 있던 유우키 카시오는 '카시오의 세계'조차 사용하지 못했다.
- ↑ 실제로는 고막을 터트리는 정도로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거나 하지는 않는다. 작가가 잘 몰랐거나 그냥 슈우지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연출이었던 모양.
- ↑ 본인의 말로는 수중전이라면 하이 큐레이터 중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인어의 몸을 이식받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 ↑ 인어씨가 몰래 나타나 도와줬다. 말로는 200년만에 사용했다는듯
- ↑ 여기서 그들이 어슐라 다리안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은 둘 모두 머리만 남은 인간을 '살아있다'라고 인식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내 기준으로는, 어떻게생각해도 너는 시체다. 그렇다면 이 발은 멈추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