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노예냥꾼,
WOW 아즈샤라 서버의 DC소속 나이트엘프 냥꾼으로 아즈얼라DC의 '동물이'라는 유저의 레이드 끼워준다는 말에 낚여서 문서 1000장을 목표로 몇 달 간을 실리더스에 있는 황혼의 망치단 야영지에서 보내며 황혼의 망치단 문서 앵벌을 했다고 한다. 덕분에 길드도 없이 녹템만 앵벌만 하는 그를 짱깨로 오인하는 사람까지 생겨났고 에센스가드의 사연이 와갤에 알려지면서 와갤러들이 에센스가드 이야기를 본격적인 떡밥으로 몰기 시작, 순식간에 와갤의 대 스타가 되었다.
사실 에센스가드 노예설은 '동물이'가 만들어낸 희대의 낚시로 에센스가드는 그저 본인이 좋아서 앵벌을 하는 뼛속부터 냥꾼이었다. 어느 정도의 물건은 대가 없이 주고 받는 훈훈한 분위기의 아즈DC상 그냥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이용해 동물이가 와갤에 고의적으로 퍼뜨려 에센스가드 노예설을 창조했다. 후에 달라란 서버 얼라이언스에서 성기사를 키웠으며 귀족이 되었다고 하지만 군 복무중에 달라란 서버의 성기사 길드가 망한 상태여서 제대후 행방불명. 대격변에 맞춰 복귀했다 한 달 딱 하고 접었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이 때 만렙 찍은 후 계정 끝날 때 까지 한 일은 동물 5만 마리를 잡는 길드 업적 "동물타격대". 정말 뼛속까지 앵벌본능에 충실한 모양.(...)
2016년 1월 1일 와돋이를 보기 위해 서부몰락지대 등대에 등장했다! 모두들 그를 보고 찬양하는 중...
다음은 와갤러들이 에센스가드를 주제로 쓴 작품.
거추 하나 (피천득 - 은전 한 닢)내가 아포에서 본 일이다.
녹템으로 도배한 찌질한 사냥꾼 하나가 레게한테 다가가 떨리는 손으로 거래창에 거추허리띠를 내놓으면서,
"ㅈㅅ한데 이 거추가 진짜 거추인지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레게의 대화말을 쳐다본다. 레게는 그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허리띠를 이리저리 돌려보고
"어이쿠 좋네요"하고 내어 준다. 그는 '좋네요'라는 말에 기쁜 얼굴로 거래창을 닫고 /비굴/감사/손인사/잘가 몇번이나 하며 간다. 그는 뒤를 자꾸 돌아다 보며 얼마를 가더니, 또 다른 레게를 찾아 갔다. 근처에서 한참을 꾸물거리다가 거래창에 거추허리띠를 내어 놓으며
"이것이 정말 거추허리띠입니까?"
하며 묻는다. 레게는 호기심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거추를 어디서 닌자했죠?" 냥꾼은 /간청 /비굴 모드루
"아닙니다.아니예요."
"그러면 누가 양보라도?"
"이렇게 귀한걸 거저 얻을리 있겠습니까? 레이드가야 겨우겨우 얻을수 있는건데 누가 양보해주겠습니까? 어서 도로 주십시오."
그 냥꾼은 /간청 하며 손을 밀었다. 레게는 웃으면서
"좋소"
하고 거래창을 닫았다.그는 얼른 거래창을 닫고 황망히 달아났다. 뒤를 흘끔 흘끔 돌아다보며 얼마를 허덕이며 달아나더니 별안간 우뚝 섰다. 서서 그 거추 허리띠가 제대로 들어왔나 인벤토리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한숨 을 쉬며 그는 안도하며 웃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얼마를 걸어가다가 어떤 골목 으슥한 곳으로 찾아 들어가더니 화로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정신없이 인벤화면을 보고 있었다. 그는 얼마나 열중해 있는지 내가 가까이 간 줄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걸 어떻게 얻으셧죠?"
하고 나는 물었다. 그는 내 대화글에 놀라 인벤을 얼릉 닫고 떨리는 다리로 말을 소환하려고 했다.
"염려 마십시오..신고하지 않을테니"
하고 나는 그를 안심시키려고 하였다.한참 머뭇거리다가 그는 나를 쳐다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은 닌자한게 아닙니다.실수로 먹은 것도 아니구요. 누가 저같은 천민냥꾼을 레이드에 데리고 가겠습니까? 에픽하나 먹은 적이 없습니다. 파템 하나 먹을려고 인던가도 주사위저주로 인해 쉽지않죠. 더구나 누가 데려가 주는 사람도 없고 냥꾼은 필요없다 하여 자리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였죠. 결국 앵벌을 시작했습니다. 이름난 사냥터는 호드 뒤치기에 늘 무덤가만 서성거렷습니다. 템이 깡패라 도핑하고 버프받고 덤벼도 언제나 눕는건 저였습니다. 이러기를 네달째 500골정도 모아서 이름난 뿌우 공대를 찾아가 무릎꿇고 간청했습니다. 제가 이 골드를 드릴테니 마결하는 거추를 저에게 달라 이렇게 겨우겨우 이 귀한 거추 허리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허리띠를 얻느라고 다섯달이 더 걸렸습니다."
그의 못생긴 뺨에는 눈물이 흘렸다.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요새는 누가 쳐주지도 않는 거추 허리띠를 먹었단 말이오?
하고 물었다. 그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이 에픽 한 개가 가지고 싶었습니다."
- '긴급 출동 SOS 현대판 노예' 패러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