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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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의 마이너 버전인 실내 놀이기구의 일종. 보통 오락실엔 다있다.

평평하고 매끈한 테이블 위에서 자처럼 생긴 채와 납작한 플라스틱 하키퍽을 가지고 하는 게임이다. 룰은 간단하게 양 끝에 선 플레이어들이 채로 퍽을 쳐서 상대방의 골에 넣는 것. 기본적으로 퍽은 한 테이블에 1개이지만, 옆 테이블이 비어있다면 잠시 빌려서 2개로 게임을 하기도하고, 아예 게임 도중에 퍽이 하나 더 튀어나오는 것도 있다. 이렇듯 퍽을 들어올려선 안되고 중간선을 넘어 상대방 테이블까지 가면 안된다는 걸 빼면 룰도 거의 없는 간단한 놀이다. 최소 2명이서 간단하게 플레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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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름에 '에어'는 왜 들어가는지 궁금할텐데, 사실 에어하키의 퍽은 매우 미묘하게 공중에 붕 떠있는 상태다. 테이블에는 미세한 분출구가 여럿 있어서 공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퍽이 그 힘으로 아주 약간 들려있는 것. 이때문에 치면 마찰이 없는것처럼 앞으로 쓱 나아간다. 물론 공기의 저항이 있기 때문에 나아갈수록 느려지긴 한다. 여름에 손대고 있으면 시원하다 빨래하고 여기다 널으면 된다

사실 룰이나 하는짓을 보면 과도 굉장히 유사하다. 규칙만 조금 바꾸면 현실 퐁을 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하키의 마이너 버전이라는 것 때문인지 에어하키는 스포츠인가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어왔는데, 일단 USAA(United States Air hockey Association)라는 단체가 있으며 정기적으로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협회가 있고 대회를 개최하니 스포츠로써의 최소조건은 만족하는 셈. 하지만 이걸 '운동'이라고 보기는 좀 아닌 듯한 관계로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고 찬반이 반반씩이라 이게 정확히 스포츠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상황. 탁구도 스포츠인데 왜 에어하키가 스포츠가 아니냐는 말도 있고... 글쎄다.

이 게임을 다룬 PC게임으로 셔플퍽 카페(shufflepuck cafe)라는 게임이 있다. 1989년 나온 상당한 고전 작품인데, 상대 플레이어들이 각각 특유의 패턴이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Princess Bejin은 서브를 마법으로 넣는데, 마법을 할 때 소리로 방향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