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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Tennis/Ping Pong
테니스의 간소화 버전. 이름도 Table Tennis다. 김탁구
목차
1 설명
직사각형 나무 탁자에 네트를 걸고 양 사이드에 선수들이 서서 밥주걱처럼 생긴 탁구채로 속이 빈 작은 플라스틱 재질의 공을 쳐 넘기면서 한다. 얼핏 보면 사람 둘이서 탁자 하나 놓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공 치는 게 탁구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에게는 쉬워 보이지만 뛰어난 반사신경을 요구하는 고도의 스포츠다.
탁구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은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설이 있으며 가장 유력한 설은 영국의 식민지인 인도에 살던 영국인들이 날씨도 덥고 하니 집안에서 테니스를 하고 싶어서 만든 게임이라는 설이다. 융통성이 뛰어나서 잡는 법과 타구법 같은 게 라켓의 모양이나 선수의 스타일에 따라 아예 달라지며 전략이 다양하다.
세계탁구는 크게 동양권과 유럽권 두 계열로 분류되는데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에는 남자는 유럽권, 여자는 동양권이 선전했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남녀 모두 동양권, 특히 중국이 압도적인 강세다.[1] 소림탁구 1952년에 탁구를 도입한 이래 탁구를 전 인민들에게 보급하고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용구[2]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덕분에 현재 중국 탁구 선수들의 실력은 그야말로 넘사벽을 넘어 안드로메다.[3] 다르게는 만리장성. 그 좋은 예로 우승만 132번을 기록한 탁구 마녀 덩야핑(鄧亞萍)이 있다. 중국의 탁구에 대한 열정은 실로 대단해서 '핑퐁'을 제대로 음차하려고 兵자를 이용하여 乒(핑) 乓(팡)이라는 한자를 만들었을 정도다. (저 두 글자가 탁구에만 쓰이는 건 맞는데, 최초로 문헌에 나타나는 건 명나라 때고 뜻은 '팡 소리 팡' 정도 된다.) 중국 내에서는 등록선수가 무려 2,000만~3,000만 명이라고 하며, 한국에 PC방이 많은 것처럼 중국에서는 어디를 가나 탁구대가 많다. 참고로 중국은 매번 올림픽마다 새로운 필살기를 연마해 오기 때문에 올림픽 때마다 중국이 이번엔 어떤 필살기를 만들어 왔는지 알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올림픽에선 중국이 메달을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별로 출전 인원 제한이 있으나[4] 오히려 이 때문에 올림픽이 다른 세계 대회보다 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선수들도 일부 있다.
특히 1970년대에는 핑퐁 외교라고 하여, 2차대전 후 냉전체제의 소련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중국에 주목하여 1971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미국대표팀이 중국에 입국해 저우언라이 서기장을 만나고 중국을 순방하는 등 중국의 국제무대 재등장의 시작을 알린 것이 탁구라 더욱 의미가 깊다.[5] 한국 역시 1991년 북한과 남북 단일팀을 처음 결성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만큼 동북아 정치권과 밀접하게 연결되었던 스포츠가 바로 탁구.
하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88 서울 올림픽 때에 와서야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었다. 그 덕분에 서울 올림픽 탁구 경기장이었던 서울대학교 체육관은 세계 최초의 올림픽 탁구 경기장이 되었다. 그리고 유남규는 올림픽 역사 상 최초의 탁구 금메달 리스트가 되었다. 은메달은 김기택. 2015년 현재도 서울대학교 입학식과 졸업식을 거행하는 이 체육관에 올림픽 관련 조형물들이 남아 있다. 중국은 한국 양궁의 여자 단체 8연패처럼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다른 나라에게 단 한번도 금메달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 유남규 유승민(탁구) 현정화의 금메달과 스웨덴의 금메달 하나말고는 모든 금메달을 중국이 획득했다 [1]
2 한국에서의 탁구
동양권에서 대한민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탁구 강국 중 하나다. 유남규와 김택수, 현정화, 유승민 같은 유명 탁구선수를 많이 배출했으며, 자오즈민[6] 당예서나 곽방방, 석하정, 전지희같은 중국 귀화 선수도 많다.[7]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탁구협회 자리를 둘러싼 내분이 격화되었지만 새로운 회장의 취임으로 잘 수습되었고 베이징 올림픽부터 신설된(복식 대체) 단체전 남녀동반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는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지만 여자는 3-4위전에서 싱가포르에게 패하며 노메달에 그쳤다.
2014년 들어 9살짜리 어린 유망주인 신유빈 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선수를 이기며 큰 화제를 모았으며 4년 전에는 스타킹에도 출연하기도 했다.[8]
2014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9]에서 여자대표팀은 16강 진출, 남자대표팀은 8강 진출에 그치며[10], 세대교체에 따른 부진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11] 2016년 4월 현재 세계 팀 랭킹을 보면 한국의 경우 남자는 중국, 독일, 일본, 홍콩, 포르투갈에 이은 6위, 여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독일, 대만에 이은 7위에 랭크되어 있다.[12]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한국 탁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노메달이라는 시련을 겪게 된다. 남녀 단식 모두 4강조차 못갔고, 여자 단체는 8강에서 싱가포르에게, 남자 단체는 4강에서 중국에게 동메달결정전에서 독일에게 패했다.
3 라켓 잡는 법
- 셰이크핸드 그립
주걱 잡듯이 잡는 법. 말그대로 손 모양이 악수할 때와 같다하여 셰이크핸드(shakehand)라고 부른다. 이게 원조다. 라켓 양면에 러버(고무)가 달렸으며, 포핸드, 백핸드 전환이 유리해 수비적 성격이 강했으나 중국이 독주하면서 이것도 옛말이 되었다. 중국의 왕리친 마롱 장지커로 이어지는 셰이크핸드 탁구는 강한 손목힘을 이용해서 빠르고 공격적인 탁구를 구사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 주세혁 김경아 박미영 선수처럼 수비적으로 컷(cut)하기에도 좋다. 그래서 최근 세계탁구는 셰이크핸드가 대세가 되어버렸다.
- 일본식 펜홀더 그립
前 국가대표 유승민 선수의 일본식 펜홀더 그립. 손잡이를 주목.
펜 잡듯이 잡는 타법. 메이드 인 재팬. 주로 일본 식민지 시절을 겪었던 한국, 대만 등에서 사용된다. (세계적으로 펜홀더라 하면 중국식 펜홀더의 형태가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오히려 일본식 펜홀더의 형태는 매우 희귀한 형태로 여겨진다.) 손잡이가 한쪽으로 튀어나와 있어 손가락을 걸 수 있게 만들어 졌다. 한쪽 면에만 러버가 달려 있어서 비교적 가벼우며, 잡는 법 때문에 공격에 매우 위력적이고, 셰이크핸드보다 손목을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스핀이 아주 잘 걸린다는 +펜 홀더만의 간지가 있다는장점이 있지만... 손목 위치만 바꾸면 되는 셰이크핸드와 달리 손목을 360도 돌려 꺾어쳐야 하기 때문에 백핸드 전환이 그만큼 어려워서 백핸드 수비가 굉장히 까다롭다. 그리고 어느 정도 레벨이 오르면 셰이크핸드와 중국식 펜홀더[13]는 양면에 서로 다른 러버를 사용해서 쉴 새 없이 바꿔가며 공격할 수 있지만, 일본식 펜홀더는 우직하게(...) 한 면만으로 공격해야 한다. 이는 구질이 단조롭게 되어 후반으로 갈수록 불리해지게 된다. 그래도 과거의 인기는 그야말로 굉장하여 80, 90년대는 셰이크핸드가 비주류였고 이쪽이 주류였다. 유남규, 김택수 탁구를 보던 세대들은 아직도 사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최근 세대들은 셰이크핸드로 가는 추세이다. 수비적인 어려움도 있는데다 현대 탁구는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 또한 현대탁구가 38mm에서 40mm 공으로 바꾸고 스피드 글루를 금지, 돌기가 없어 스핀이 덜 걸리게 된 플라스틱 구 즉 폴리볼을 도입하는 등 갈수록 긴 랠리를 지향하는 쪽으로 가고 있으며, 백핸드의 불리함을 포핸드의 한방 파워로 극복한다는 취지의 일펜으로선 계속 불리해 지는 셈.
단 이것은 경지에 오른 직업 탁구선수들의 이야기로, 취미로 치는 동호인 내지 아마추어 탁구로 가면 사정이 약간 달라진다. 탁구는 많은 기술과 다양한 전술이 있는 고난이도의 스포츠로, 탁구를 오래 쳐 온 경험, 즉 구력이 실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펜홀더가 손목사용이 용이하고 상당부분까지는 셰이크보다 익히고 늘기 쉬운 경향이 있으며, 백핸드 드라이브에 대한 대책도 없지는 않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백핸드 드라이브는 포핸드 드라이브에 비해서 스피드, 회전, 습득 난이도 모든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탁구를 생업으로 삼아 밤낮으로 연습하는 선수들처럼 강력한 구질로 연속으로 구사해 압박할 수 있는 동호인은 많지 않다. 일펜의 포핸드 드라이브의 파괴력이 셰이크에 거의 따라잡힌 것도 바른 자세로 풀스윙 급 드라이브를 랠리 대결에서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이고 아마 대결에서는 평균적으로 두꺼운 히노끼 나무 통판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일펜의 포핸드가 보다 위력적이다.[14] 즉,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이쪽에선 아직도 상당수의 구력이 긴 일펜 유저들이 건재하며, 상위 부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도 꽤 되는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 사이에서도 상위부수에서는 백핸드 기술의 발전으로 펜홀더가 점점 불리해지는 것이 사실이고, 공격을 위한 돌아서는 풋웍에 대한 부담이 큰 펜홀더에 비해 백핸드로 공격적인 타법을 익히기 쉽다는 점은 체력의 한계가 훨씬 뚜렷한 아마추어들에게 큰 이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신규로 유입되는 탁구인들이 일펜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리라 볼 수 있고, 비중 또한 점점 줄어들 것이다.
- 중국식 펜홀더 그립
셰이크와 비슷한 형태의 라켓을 펜홀더 그립으로 잡는 방법. 세계적으로 펜홀더라 하면 일본식 펜홀더보다 중국식 펜홀더가 보편적인 형태로 받아들여진다. 보통 양면에 러버를 붙여 사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나 돌출 전진속공이 대세이던 80년대 이전 시절에는 전면에만 러버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전면만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일본식 펜홀더와 같이 백 쪽에서의 약점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 고질적인 약점 때문에 80년대 후반부터는 스웨덴이나 프랑스 같은 유럽팀에 밀리기 시작하였으며 1989년 제40회 세계권대회에 이르러서는 중국 남자 국대팀이 발트너가 이끄는 스웨덴 대표팀에 5:0으로 참패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하여 위기감에 빠진 중국 탁구계는 새롭게 셰이크 선수들을 육성하는 한편 뒷면에 러버를 붙여 백쪽의 약점을 이면 타법으로 보완하는 실험을 하기에 이르렀고 최초로 뚜렷한 성과를 낸것이 90년대를 풍미한 류궈량의 출현이었다. 이후 마린, 왕하오, 쉬신으로 이어지는 평면 러버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이 등장하면서 그 계보가 이어진다.
포핸드 구사에서는 일본식 펜홀더와 차이가 없으나 백핸드에 있어서는 일본식 펜홀더 그립처럼 전면으로 백핸드를 구사하든가, 아니면 손목을 뒤집어 이면으로 치는 방법이 있다. 셰이크와는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기술의 구사로 러버 2개가 만들어내는 구질이 다르기 때문에, 받아치는 사람은 죽을 맛. 펜홀더의 장점인 용이한 손목 사용과 섬세한 대상 플레이에 셰이크도 상대하는 백핸드 드라이브를 갖춘 셈. 이렇게 말하면 좋은 것 같지만 현시창인 게 또, 연습량이 당연히 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치는 자신도 감촉이 바뀌어서 혼란스럽다. 그리고 중펜의 블레이드는 셰이크의 자루를 약간 짧게 한 정도이고 여기에 양면 러버를 붙이므로 무게가 상당한 편인데, 잡는 방법 상 셰이크나 일펜에 비해 손가락의 부담이 심하다. 백핸드에서 전면과 이면을 모두 사용하는 선수로는 마린이 있으며 왕하오는 보스커트를 제외하면 백쪽으로는 이면만을 사용하여 셰이크와 차이가 없다. 쉬신은 초창기에는 전면과 이면을 모두 사용하였으나 완숙기에 달한 지금에서는 왕하오와 같이 이면만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현 중국 남자 국가대표 감독인 류궈량, 2008 베이징 올리픽 금메달 리스트인 마린, 중펜의 완성자라 불리는 올림픽 3연속 은메달리스트인 왕콩하오, 15년 1월기준 세계랭킹 1위인 쉬신 등이 있으며 왕하오와 마린이 국대를 은퇴한 지금, 중국 국가대표 1군 내에서는 쉬신 혼자만이 외롭게 중펜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식 펜홀더는 중국 내에서도 셰이크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단 이 역시 선수들 한정이며, 한국의 일펜과 마찬가지로 중국 내 생활체육에서 중펜의 비중은 높은편이다.
4 룰
4.1 용구
- 탁구대
탁구대의 상판 표면은 폭 1.525m, 길이 2.74m의 직사각형으로 바닥에서 76cm위에 수평 상태로 설치하며 표면은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표준 규격의 공을 30c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약 23cm로 일정하게 튀어야 한다.
교실 플레이용 바리에이션도 존재하는데, 책상 4개를 붙이고 사이에 문제집을 끼워서 코트를 만든다. 아니면 넓은 교탁이 있다면 그것을 이용한다. 네트는 필통이나 슬리퍼 등으로 대체. 교탁을 이용하면 칠판을 이용한 변칙 바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다. 라켓은 대체로 어느 학교에서나 구하기 쉬운 삼디다스 또는 미니 쓰레받기를 사용한다.
- 탁구공
볼은 지름 「40mm」의 둥근 것으로 무게는 「2.7g」으로 한다. 공은 정식시합에서는 백색구를 많이 사용한다.[15] 공과 유니폼과의 구분을 위해 백색구를 사용하는 시합에서는 시합복장에 상의는 흰색을 금지한다.
2014년부터 국제탁구연맹은 공의 재질을 셀룰로이드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꾸었다. 이 플라스틱 공을 일반적으로 폴리볼이라 부르는데 기존의 셀룰로이드 볼과 같이 두 조각을 이어 붙여 이음매가 존재하는 형태와 통째로 사출하여 이음매 없는 버전 모두 공인되어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폴리볼이 2014년 초에 바로 도입이 되었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유럽보다 늦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이후 본격적인 사용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메이커 별로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기존 셀룰로이드 볼에 비해서 회전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평이 대다수다. (이제는 플라스틱공만을 경기에서 쓰도록 바뀌었다. 117년만에 공의 재질이 바뀌는 것인데, 그 이유는 기존의 셀룰로이드를 태울 때 나오는 독성 때문이다.[16] 이는 이후의 경기양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플라스틱 공은 회전이 잘 걸리지 않아 드라이브나 수비 선수에게 불리하다. 또한 셀룰로이드보다 훨씬 비싸고[17] 더 잘 깨진다.
- 블레이드와 러버
탁구에서는 블레이드의 크기, 모양, 무게에 대한 규정제한이 없지만 85%를 원목으로 해야하는 등에 재질에 대한 제한은 있다. 블레이드의 표면이 목재여야하는 제한도 있다. 그래서인지 ITTF(세계탁구연맹)공인 러버는 있지만 공인 블레이드는 없다. 장거한의 탁구채는 사이즈가 얼마만 할까? 참 쉽죠? 때문에 방송 스펀지에서는 가마솥 밥 푸는 주걱만한 블레이드를 가지고 탁구를 치는 것을 방송한 적도 있다.
블레이드와 비교하여 러버의 제한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며 국제 및 국내시합에서는 ITTF 공인러버를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과거에 사용되었던 빠르고 강력한 타구를 위한 스피드글루와 기타 벤졸, 톨루엔 등의 유해성 휘발물질은 그 독성 때문에 많은 문제가 되었으며 지금은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체계가 미흡한 생활체육에서는 벤졸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지 않다. 검사가 엄격하지 않은 생활체육대회에서는 공공연하게 금지러버를 바르고 대회에 나오는 이들이 많다. 아직도 중국, 대만 등지에서는 불법러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고 (중국에는 불법 탁구도박이 유행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그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양쪽 러버의 색깔은 달라야 하며 적색과 흑색을 사용하여야 한다. 가끔 이벤트성으로 다른 색의 러버도 존재한다.
세계 여타 선수들과 다르게 중국 선수들은 점착성 러버를 많이 사용하는데 표면이 끈적끈적하여 탄성이 일반 러버[18]보다 약하기 때문에약하지는 않지만 점착성으로 인해 공이 덜 튀게 되므로 스피드는 낮으나 대신 상대적인 회전량이 많고[19] 탁구대 위에서 과감한 스윙이 가능하다. 즉, 탄성의 약점을 자신들의 테크닉으로 보완하고 회전에 강점을 주는타이밍을 중시하는 탁구를 구사하는 것. 중국대표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것 동일한 러버는 시중에서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사용 후 회수)중국탁구의 강함을 용품의 때문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어쨌거나 공인받은 러버이고 세계 여타 용품사들의 기술력이 중국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볼 때 단순히 러버 때문이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점착성 러버의 강점은 상대적으로 반발력이 낮은 대신 회전이 강하므로 더 빠른 타이밍에 공을 받아넘길 수 있다는 것이지 결코 회전 자체가 아니다. 중국 탁구에서는 옛날부터 빠른 타이밍을 강조해 왔다
이외에도 러버 표면에 오돌토돌 돌기가 있는 핌플 아웃러버[20], 그 핌플이 더 길쭉한 롱핌플, 평평하지만 마찰력이 장판같이 전혀없는 안티스핀러버도 있다.
4.2 서비스
2002년에 서비스 룰의 개정이 있었다. 개정 룰을 살펴보면
1. 공은 엔드라인 뒤쪽 그리고 탁구대의 위쪽에 있어야 하며 (몸, 팔, 라켓은 상관 없음)
2. 정지된 상태에서 손바닥을 펼친뒤 그 손바닥에 공을 올려놓고 (손가락은 금지)
3. 16cm 이상 거의 수직으로 회전이 일어나지 않게 토스한 다음 (떨어뜨리는 토스, 몸 쪽으로 토스, 뒤쪽으로 토스 모두 반칙이다.)
4. 떠오르는 공이 아닌 떨어지는 공을 쳐야하며
5. 서비스한 손(=프리핸드)과 팔(=프리 암)은 공과 네트 사이에서 치워 임팩트 시점을 상대방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오픈 서비스라고 일컫는데 이와 반대로 일반인들은 던지지 않고 치는 경우가 많은다. 이를 속칭으로 주먹서브라고 한다. 그 외 손가락에 올려놓고 강한 회전을 주면서 토스하는 핑거토스서브도 있다. 이러한 주먹서브나 핑거토스의 경우 굉장히 낮고 빠르게 공을 치거나 스핀을 걸기 용이하다. 선수급이 되면 사기라서 좀 더 랠리를 원활하게 하는 차원에서 금지되었다.[21]
올바른 서브의 예[22]
4.3 리턴
서비스된 공은 자기 코트에 맞고 네트 위로 혹은 네트를 돌아서 상대편 코트에 맞으면 된다.
따라서 이러한 무지막지한 득점도 가능하다.....
아니면 이런 팬서비스도 가능
4.4 게임
01년부터 기존의 21점제 방식에서 11점제 방식으로 변경되었다.아직도 동네탁구에서는 21점제를 많이 사용한다.
4.5 기타 규칙
동네탁구에서 싸움이 많이 일어나는 부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엣지
모서리를 맞은 경우에는 인, 반면 탁구대에 옆부분을 맞은 경우 아웃이다.
2. 탁구라켓을 쥔 손에 맞아 들어간 경우
탁구라켓을 쥔 손(=라켓핸드)의 손목 아랫부분에 맞고 들어간 경우에는 유효한 공격이다. 반대로 프리핸드나 라켓핸드의 손목 윗부분을 맞고 들어간 경우에는 무효이다.
3. 엔드라인을 나가는 공을 친 경우
명백히 엔드라인을 넘어간 공을 친 경우에는 아웃처리되나, 탁구대 표면으로 향하는 공을 친 경우에는 방해동작으로 간주되어 상대편의 공격성공으로 인정된다.[23]
4. 탁구라켓 혹은 라켓핸드로 탁구대+네트 등을 건드릴 경우 등
라켓핸드, 신체, 옷 등으로 네트를 건드리면 실점이 된다. 테이블에는 프리핸드를 제외한 어떤 것이 닿아도 상관없지만, 그로 인해 테이블이 움직였을 경우에는 실점이 된다.
라켓을 쥐지 않은 프리핸드를 랠리 중에 탁구대 위에 짚었을 시 상대편의 득점이 된다. 즉, 랠리가 완전히 끝나 득점이 선언되기 전까지는 프리핸드로 탁구대를 짚어서는 안 된다.[24]
닿지 않아야 하는 것은 오직 프리핸드이기 때문에 한쪽 발을 올려놓고 치거나 앉아서 쳐도 규칙상에 문제는 없다....흠좀무
5. 한 동작으로 두 번 연속해서 공을 친 경우(=드리블)
고의성이 있으면 반칙으로 상대편의 득점이 되며 고의성이 없다면 유효한 공격이 된다.
6. 서비스 위치 및 방향
테니스와 다르게 서비스 위치는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상관없으며[25] 단식의 경우에는 어느 방향으로 넣어도 되지만 복식의 경우에는 서버의 오른쪽 코트에서 리시버의 오른쪽 코트로 즉, 대각선으로 넣어야 하며 공의 가장 아랫부분의 면이 가운데 선에 닿은 경우 유효하다.
반면 위에서 보면 선 위에 공이 있으나 선에 닿는 부분이 없는 경우에는 폴트이며 또한 대각선으로 코트만 닿으면 되기 때문에 서버 오른쪽 코트를 맞고 리시버의 왼쪽 코트 위를 지나 오른쪽 코트에 닿았다면 유효한 서비스이다.
7. 복식에서 서비스와 리시브 순서 상당히 복잡하다
- 최초 경기 시작 전에는 동전던지기/가위바위보 등으로 서비스/리시브 선택권과 엔드(축구에서 코트선택권을 말함)선택권을 나누게 된다.
- 복식 경기에서 매 게임 시 우선 서브할 권리를 가진 조는 누가 서브를 할 것인가를 선택하고 매치의 첫 게임 시에 리시브 조는 누가 리시브를 먼저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매치 후속 게임에서는 첫 서버를 결정하고 나면 이전 게임에서 그에게 서비스를 한 선수가 첫 리시버가 된다.
- 예를 들어 A와 B, X와 Y로 이뤄진 경기에서 A와 B팀이 서비스/리시브권을 가진 경우 A와 B 중 누가 먼저 서비스할 것인지를 정한 다음 서비스자가 결정되면 X와 Y는 둘 중에 리시브를 할 사람을 정해 리시브를 하게 된다. 이후에 다시 서버를 변경할 수 없다.
- 첫 게임의 서비스-리시브 조합은 이후 매 게임[26]마다 같아야 하며 이를테면 첫 게임에 A가 첫 서브 X가 리시브면 두 번째 게임에 X가 첫 서브 시 A가 리시브를 해야한다. (만약 이때 두 번째 게임에서 Y가 첫 서비스를 한다면 B가 첫 리시브를 해야 한다.)
- 매 게임의 첫 서비스는 돌아가면서 할 필요가 없으며 즉, 첫 번째 게임에 A가 첫 서비스였어도 세 번째 게임 역시 A가 첫 서비스를 넣어도 무방하다. 다만 그 리시브 조합은 맞아야 된다.
- 즉, 이러한 조합은 매 게임의 서비스권자가 서비스할 자를 정하면 리시버가 자동으로 정해지는 형태이다.
- 서비스가 바뀔 때마다 이전의 리시버는 서버가 되며 이전 서버의 파트너는 리시버가 된다. 즉, 이전 서버 쪽에서 서로 자리를 교체한다.
8. 서비스 렛(let)
서비스한 공이 네트그물+네트지주+네트집게를 맞고 상대편 코트에 들어간 경우 렛으로 다시 서비스를 하게 된다.[27] 반면 그런 공이 맞고 상대편 코트에 넘어가지 않은 경우에는 OUT처리 된다.
9. 공격혹은 서비스한 공이 상대편 코트에 맞고 다시 자기 쪽으로 넘어온 경우
이와 같은 경우를 말한다.
유효한 공격으로 공격자의 득점이다. 해당 유투브 댓글에는 상대편이 칠 기회가 없었으므로 상대편의 득점이라는 댓글도 있는데 그딴 거 없다......[28] 탁구에서 공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공이 자신의 코트에 바운드되는 순간부터 시작되며(서비스의 경우는 공을 던져올리는 순간부터 시작) 상대방의 코트에 바운드될 때 끝난다. 즉, 상대방의 코트에 바운드되는 순간 자신은 할 일을 다 한 것이며, 그 공은 상대방이 처리해야 한다. 처리하지 못하고 이쪽으로 다시 넘어오면 상대방은 공을 처리하지 못 했으므로 실점하게 되는 것이다.
10. 경기 촉진 제도에 따라 경기 촉진 제도가 일단 시행되면 랠리가 13번 이어지게 되면 수비자에게 1점이 주어진다.[29]
5 기술
모든 기술은 오른손잡이 기준이다. 왼손은 좌우를 반대로 하면 된다.
0.준비자세: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무릎은 약간 굽힌다. 양팔은 90도를 유지하며 내밀고 팔과 어깨는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 양팔과 몸이 위에서 볼 때 삼각형이 되도록 한다.
1. 포핸드(화):기본적인 기술로 왼발을 내밀고 라켓을 허리높이에서 왼쪽 눈썹까지 올려서 공을 친다.이때 허리도 같이 돌아가야 한다. 군대의 충성동작하고 비슷하다. 드라이브를 배우려면 꼭 필요한 기본기술이니 연습 100번씩 하며 확실하게 각인시켜야한다. (준비자세, 포핸드 동영상)
2. 백핸드(하프발리,쇼트,롱)
백 기본기술이다. 백핸드는 쉐이크와 펜홀더의 자세와 기술이 다르다.(쉐이크:하프발리,펜홀더:쇼트,롱)[30] 공을 밀어주는 것이 포인트이다.(하프발리쇼트롱)
3. 기본전략
당연하지만, 내가 서브를 할 때는 공을 최대한 낮고 빠르게 상대방 쪽으로 넘겨야 이기기 쉽다. 참고로 초짜들이 상대방쪽으로 공을 성공적으로 넘겨도 대부분 지는 이유가 바로 상대방의 스매시이다. 참고로 공을 높게 주면 상대방 쪽으로 넘어가 한 번 튕기고나서 다시 올라오는 높이가 높아지니 당연히 상대방은 이 기회를 노려서 스매시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또한 공을 낮게 줬지만 공의 속도가 느리면 역시 치기 쉬워지니[31] 최대한 공을 빠른 속도로 상대편에 도달하게 해야한다.[32] 다만 이 전략만으로는 드라이브를 칠 줄 아는 중급부터는 잘 안 통한다.
4.드라이브
탁구에서 중급정도 되면 제일 많이 쓸 공격기이다. 자세는 포핸드하고 비슷하다. [33]포핸드에서 몸통을 더 비틀며, 무릎을 굽혔다가 공이 오면 무릎의 탄력을 이용해 빠르게 공을 친다.(정확히 말하면 공이 스치는 느낌이고, 딱 소리가 크게 나면 실패했다는 뜻이다.)이러면 공에 회전이 앞으로 걸려 굉장히 빠르게 날라간다. 스매시에 비해 약하지만 낮게 깔리는 공도 어느 정도 칠 수 있어[34] 실제로는 탁구에서 스매시보다 2배는 더 쓰이는 아주 중요한 기술. 드라이브
5. 커트
커트는 공에 강력한 역회전을 거는 수비형 타구다. 커트는 그냥 받아치면 (자기 쪽에서) 밑으로 뚝 떨어지므로 받아칠 때도 커트를 하듯이 받아쳐야 한다. 단 잘못해서 공이 뜨면 스매시나 드라이브에 끔살당한다. 공의 높이에 따라서는 이거 받으라고 있는 기술인 커트드라이브를 쓸 수 있기 때문.
6. 풋워크(스텝)
탁구대에서 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발을 움직이는 기술. 탁구에서는 이 기술이 없다면 원활한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만약 공을 이리저리 주는 얍삽한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이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실 기본적으로 배우는 기술 중 이 기술이 없다면 운동효과도 없을 것이다. 탁구는 발로 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하고 또 중요한 기술으로, 이리 튀고 저리 튀는 공을 적절히 따라가서 바른 스윙을 구사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줄 풋웍이 없이 아무리 드라이브나 커트, 스매시를 익혀본들 효과적인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탁구인들에게 하체단련과 기동성을 위한 감량이 중요한 이유. 초보자들이 고치기 힘들어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발을 떼지 않고 제자리에서 휘두르는 것이다. 주의사항은 되도록 준비자세를 잡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추가 바람
6 생활 체육계에서의 탁구
6.1 입문 하기 전
본격적으로 생활 체육계에서 탁구를 시작하려면 기본적으로 라켓, 탁구화, 유니폼 정도는 가지고 시작해야한다. 특히 탁구에서의 라켓이란 게 목판인 블레이드와 고무인 러버로 구성되어 있고 그 종류만해도 수백여 가지가 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라켓이 타인에게도 맞는다는 보장은 없다.
일반 마트나 동네 체육사에서 파는 1~2만 원짜리 완성품 (장난감)라켓으로 간단한 랠리는 될지 몰라도 선수들이 구사하는 파워풀한 드라이브나 많은 하회전의 보스커트, 롱커트는 구사하기 힘들다. 탁구인이 아닌 이상 의외로 잘 모르는 사실인데 나무쪼가리 하나가 얼마나 비싸겠냐 하겠지만 보통 블레이드 가격만해도 쓸만한 것을 고르면 최소 4만 원부터 거의 6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고[35], 러버도 한 장당 4~5만 원 이상이다[36] 이것들을 조합해 셰이크핸드 기준으로 조금 쓸 만한 라켓을 만드려면 10만 원대 이상의 지출이 들어간다. 거기가 러버의 수명은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바꿔줘야한다. 동네 탁구장에서 맘 편하게 똑딱볼 치다가 본격적으로 탁구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나름대로 컬쳐쇼크.
거기다 그냥 운동화로 탁구를 시작하면 십중팔구 빠른 시일 내에 신발 옆구리가 터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탁구는 좌우 스텝과 순간적인 브레이크가 많기 때문에 일반 러닝화 스타일의 운동화는 버티질 못한다. 또한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생고무가 아닌 밑창을 쓰는 신발로 브레이크를 밟으려하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괜히 여러가지 스포츠에 전용 신발이 있는 것이 아니다.
공도 개당 대략 1500원 선에 잡혀있고 유지보수를 위한 클리너, 케이스, 가방 등을 포함하면 초기 비용이 생각 외로 드는 편.
또한 탁구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데, Winner play등 초보들도 고수와 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주는 미국이나 선진국 탁구장 시스템과 달리, 한국의 탁구장은 관장님이 관여하지 않는 이상, 자신이 상대에게 함께 탁구를 치자고 청해야한다. 그러나 다들 초보는 쌩까는 편이라, 아무리 레슨을 해서 탁구실력을 잡아나간다고 해도, 대체적으로 탁구장에 혼자 멍때리고 앉아있거나, 혹시나 쳐준다고 해도 자신의 실수 때문에 공이 연속해서 네트 밖으로 나갈 경우 상대방의 표정에 미안해서 주눅들고, 이렇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대략 3개월 안에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은 편. (그래서 고수들만 넘치는 탁구장은 장사가 안된다.)
만약 자신이 탁구를 정말 오래동안 배울 생각이라면 친구하나 끌고가자, 혼자서 배우면 정말 고독하다. 친구랑 같이 배우면 라이벌 의식도 생기고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6.2 입문 후
어찌저찌 용구를 마련하고 입문을 하여 탁구를 배워(동우회에 가입하건 탁구장 레슨을 받건) 그냥 취미 겸 운동삼아서 계속 하는 경우도 있고 각 지역에서 또는 구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 할 수도 있다.
엘리트 체육은 다 똑같은 선수이고 굳이 구분짓는다면 '나이'란 것이 있겠지만 생활체육 탁구는 '부수'란 것이 존재한다. 부수=급수로 생각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남자는 선수부~6부, 여자는 선수부~5부로 구성되어 있다. 즉, 남자 초심자는 6부, 여자 초심자는 5부로 출전하여 각 경기 요강에 따라 일정 성적을 얻으면 상위 등급으로 승급한다는 개념이다. 다만 선수부는 말 그대로 일정기간 선수 생활을 한 사람[37] 들만 가능한 부수이고 지방마다 다르지만 1부 위에 에이스부란 것이 있다.
그리고 서로 부수가 다른 사람끼리 경기를 할 경우 대부분 한 부수에 +2점씩 그 이하로 +1점씩을 더해 핸디캡을 가지고 경기를 한다. 예를 들면 남자 2부와 남자 6부는 6부가 5점을 받고 경기를 하게 되는 식이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남녀가 경기를 할 때는 여자부는 해당 부수 +3, 즉 여자 1부면 남자 4부로 취급하여 경기를 한다.
본격적으로 탁구를 시작하면 똑딱볼 정도로 가볍게 느껴지던 운동이 갑자기 10분여간의 체력소모전으로 돌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TV에서 보던 선수들이 괜히 헉헉 거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격렬하게 체력을 소모한다. 작은 공을 쫓아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일 수 밖에 없고 속도도 만만치 않은데다 눈치싸움에 결정적으로 자세를 계속 낮추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운동량이 높은 것이 탁구이다.
계속 탁구를 치다보면 어느샌가 자신의 허벅지가 나름대로 굵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6.3 그림자
위에서 말한 부수 제도가 현 생활체육 탁구부분을 괴롭히는 존재가 되고 있는데 부수를 전국 통합으로 관리하는 기구가 없기 때문이다. 각 지역마다 탁구 저변은 다를 것이고 그에따라 각 지역간 실력편차는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대회 또는 각 도별 대회를 하게되면 실력편차 때문에 하향 출전 등의 온갖 꼼수가 난무하게 된다.[38]
해외에서는 레이팅 제도등을 통해 이를 관리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멀고 먼 길이다. 기존에 해왔던 모든 시스템을 뒤집어엎지 않는 이상 부수 체계를 바꾸기 힘들기 때문이다.
7 유명 탁구 선수 일람
7.1 남성
- 얀-오베 발트너
- 유남규
- 김택수
- 오상은
- 유승민
- 주세혁
- 왕하오
- 마린
- 왕리친
- 마롱
- 쉬신
- 장지커
- 판전둥
- 팡보
- 요르겐 페르손
- 쟝-미셀 세이브
- 티모 볼
- 드미트리 옵차로프
-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 미즈타니 준
- 좡즈위안
- 마쓰시타 고지
- 미카엘 메이즈
7.2 여성
- 현정화
- 양영자
- 정현숙
- 전지희
- 김경아[39]
- 박미영
- 당예서
- 이에리사
- 서효원
- 양하은
- 리분희[40]
- 덩야핑
- 장이닝
- 리우스원
- 딩닝
- 리샤오샤
- 리우지아[41]
- 이시카와 카스미
- 후쿠하라 아이
- 리 자웨이
- 이토 미마[42]
- 왕난
8 탁구를 소재로 한 창작물
- 작열의 탁구 소녀[43]
- 핑퐁[44]
- 핑퐁(박민규) 박민규의 2006년 작 장편소설. 늘 그렇듯이 핑퐁과 그의 우주적인 센스로 가득 차 있다.
- 이나중 탁구부
왠지 탁구가 주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은 착각이다. - 탁구 Dash!!
- 탁고!!!
-
탁구왕 김제빵 - 코리아(영화) - 사상 최초의 남북단일팀 출전이었던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다룬 영화. 2012년 5월 개봉[45]
- 공포의 2인조. 고행석 작. 구영탄과 마구만이 엣지와 네트[46]의 달인으로 나온다.
- 구혼
9 여담
- 장거한이 잘 한다고 한다.
- 어째서인지 막장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탁구왕 김제빵이라 불린다. 탁구하는 장면이 안보이는데...
그래서 김탁구가 25화에서 자기이름을 해명했나 보다. - 일본 만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온천에 놀러갔을 때 료칸에 있는 탁구대에서 탁구를 하는 클리셰가 꼭 있다.
그리고 말도 안되게 잘친다.
- 이는 일본 전통 놀이중에 탁구와 비슷한 나무채와 제기와 비슷한 공으로 테이블 없이 배드민턴처럼 즐기는 하네츠키(羽根つき)라는 놀이가 있는데 이게 탁구와 모양이 비슷하다 보니 탁구로 대체되는 경우인듯 하다. 현대의 하네츠키는 배드민턴처럼 네트를 두고 한다. 참고로 하네츠키를 할 때는 왠지 지는 쪽의 얼굴에 낙서를 하는 벌칙이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이런 식으로.
- 학교, 특히 남고에서 자주 보이는 스포츠이다. 주로 책상을 2개나 4개를 이어붙이고 슬리퍼를 라켓으로 삼아 탁구를 즐긴다.
- 야구 쪽에서는 탁구장이라는 용어가 있다. 한마디로 탁구에서 조금만 스매시 등을 잘해도 네트를 넘기는 걸 툭 치니 억 하고 넘어가는 어이없는 홈런 상황이 자주 일어나는 야구장을 탁구장에 비유한 것. 목동드립 참조.
- 패럴림픽 탁구에서는 공을 네트 밑으로 굴러서 진행한다. 물론 탁구대 모양 자체가 다르고 규칙도 일반 탁구와 많이 다르다.
- 위의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장애인 탁구에서도 네트 밑으로 굴리는 것은 시각장애인 탁구 한정이고, 휠체어와 스탠딩 장애인 탁구 모두 일반 탁구와 용품이나 탁구대는 같다. 다만, 휠체어는 움직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서브 시 사이드로 빠져나가서는 안되는 규칙이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 탁구는 패럴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 군대에 가면 축구와 함께 아주 지겹도록 하게 되는 종목이다. 기구도 간단하고 실내에서도 할 수 있다보니 비가와서 체육활동 꽁치는 날은 물론 평소에도 킬링타임용으로 자주 하는 편이다.
- ↑ 그나마 유럽권에선 티모 볼과 드미트리 옵차로프를 필두로 한 독일이 꽤 선전하는 편.
- ↑ 이것 때문에 과거에는 부정라켓(이질러버) 시비가 많았다.
- ↑ 2012년 7월 ITTF 랭킹 기준으로 남자는 1~5위 여자는 1~4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 ↑ 탁구 외에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
- ↑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 검프가 묘기 탁구를 하다가 중국에 가게 된 것은 이런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 ↑ 자오즈민은 은퇴 후 안재형과 결혼하였다.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골프선수 안병훈이다.
- ↑ 중국 내에서는 전술했듯이 등록선수들이 너무너무 많은 관계로 국가대표 선발 경쟁이 힘들어서 그나마 경쟁이 덜한 한국 쪽으로 오는 모양. 정작 한국에선 펄펄 날아댕긴다. 참고로 귀화 선수들의 대부분은 여자 선수들이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에 귀화하고 올림픽에 나가는 중국 선수들이 많은데, 거의 여자다.
- ↑ 다만 그 대학선수는 한동안 탁구를 접었다가 다시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한다. 긴 공백기간이 스포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지 않아도...
- ↑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매년 단체전과 개인전을 번갈아 치른다
- ↑ [2]
- ↑ [3]
- ↑ [4]
- ↑ 사실 중국식 펜홀더도 한계가 있다.
- ↑ 물론 선수로서 훈련을 쌓은 유승민이 일펜으로 풀스윙 드라이브를 날릴 때의 위력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중국의 탑급 플레이어들과도 포핸드 힘싸움으로 가면 밀리지 않았다
- ↑ 초기에는 백색구와 녹색탁구대를 사용하였으나 TV중계 때문에 색감이 더 잘 드러나는 청색 탁구대와 오렌지색 탁구공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 ↑ 현재 중국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얻은 게 없다, 오히려 중국선수들이 더 빠르게 적응해서 다른 국가 선수들이 더 힘들어 하는 중이다 - ↑ 대략 두 배 가량 비싸다.
- ↑ '일반 하이텐션 러버'라고 되어 있었는데, '하이텐션 러버'는 점착성 러버와 상대되는 개념이 아니다. 점착성 러버 중에도 하이텐션 러버가 있다.
- ↑ 점착성 러버의 회전량 자체는 점착성 없는 러버에 비해 크지 않다. 단지 스피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전량이 클 뿐이다.
- ↑ 정확히 말하자면 이 핌플 아웃 러버가 현대 러버의 원형에 가까우며, 돌기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뒤집어 붙인 '인버티드 러버', 즉 '핌플 인 러버'는 그 후에 나온 것이다.
- ↑ 현재 생활체육탁구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과거부터 탁구를 해오던 40~50대 세대들에게는 규정이 생소할 뿐만 아니라 한번 익힌 서비스를 고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대회마다 분쟁이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 ↑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선수의 서브로 이미 규칙 개정 이전부터 개정 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서브를 구사하였다. 다만 개정 전에는 공을 팔로 가리고 서브를 구사하였다.
- ↑ 나갈 것 같으면 안 치는 게 좋다.
- ↑ 동네탁구에서 스매싱공격이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 타격과 동시에 혹은 그 직후에 프리핸드로 탁구대를 짚었고 공은 계속 날아가고 있는 경우 공격이 성공하더라도 반칙으로 상대편의 득점이 된다.
- ↑ 그러나 오른손잡이+포핸드서브 기준으로 왼쪽 가장자리에서 많이 한다. 그 이유는 상대편이 자신의 백핸드 쪽으로 리시브 해오는 것을 쉽게 방어하기 위해서다.
- ↑ 이하에서 게임은 이른바 세트를 말한다
- ↑ 일반 랠리에서도 이러한 구조물을 맞고 들어간 경우에 유효한 공격이다.
- ↑ 동영상에서 심판은 반대쪽에 득점을 선언했는데 이는 러브-투로 곧 정정되었다.
- ↑ 경기 촉진 제도는 10분 동안 시합 후에도 게임이 끝나지 않는 경우 시행한다. 자세한 것은 경기 촉진 제도 참고
- ↑ 사실 쉐이크로 쇼트는 쉽게 쓸 수 있고, 방어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펜홀더로 하프발리는 불가능
- ↑ 그런데 일단 공을 낮게 치면 저절로 공의 속도가 빨라진다. 생각을 해보자, 공의 높이가 낮아지니 상대방쪽으로 도달하는 시간은 더 빨라지니 속도까지 올라간다. 또한 공을 낮게 서브 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어려운 기술인 만큼 쉽게 공을 낮게 서브를 할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서브할 때 공이 낮아지는 동시에 공의 속도가 빨라진다.
- ↑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이...사실 무턱대고 공을 빨리주면은 초반에는 공이 탁구대 밖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연습을 하고 하는 게 좋다.
- ↑ 위에서 포핸드 연습 많이 하라고 했던 이유이다. 포핸드를 제대로 마스터하지 않고 들어가면 드라이브도 안되고, 포핸드도 망가져 몇 주, 심하면 몇달 간 포핸드만 잡아야한다.
- ↑ 커트볼도 커트드라이브로 칠 수 있지만 깎는 공은 치기 힘들다.
- ↑ 특별주문품 포함
- ↑ 1~2만 원 짜리 라바도 있다. 성능은 입문자가 쓰기엔 충분하다.
- ↑ 대부분 고등학교 선수 이상
- ↑ 극단적인 예로 일반 군 지역의 1부와 광역시급 대도시의 1부의 실력차이는 생각외로 큰 편이다
- ↑ 2번 항목
- ↑ 영화 '코리아'에서 본 것과 같이 현정화와 함께 중국을 꺾은 북한 탁구선수
- ↑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오스트리아의 기수로 나왔다.
- ↑ 올림픽 탁구 최연소 메달리스트(15세 300일)
- ↑ 2016년 10월에 TVA로 방영.
- ↑ 마츠모토 타이요 작. 2014년 4월 노이타미나로 애니메이션 결정.
- ↑ 남북 당국간의 전격적인 합의로 급조된 팀이 불과 40여일만의 훈련만에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하였다.
- ↑ 넘긴 공이 네트를 맞고 상대방 코트에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