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상그릴라 칠드런의 홍일점. 성우는 하라 에리코.
우주세기 0074년 1월 12일일생. 첫 등장은 그야말로 아무로 레이의 여성형 오마쥬로, 건담 Mk-II를 처음 타서 매뉴얼을 보면서 조종했다. 이후로는 주로 Mk-II를 조종하거나 ZZ 건담의 파트들 중 하나를 조종했다.
루 루카와는 정말 앙숙. 그래도 나중엔 사이좋게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앙숙이 더 빨리 친해진다는 속설(...)을 몸소 증명했다. 그레미를 칠 때 루가 퀸 만사에게 당하면서 보여주는 절규는 이 둘이 정말 친해졌음을 증명한다.(...)
이전부터 쥬도를 좋아하였으나, 쥬도는 비챠 올레그가 마음에 걸려서인지 그녀와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엘은 쥬도를 포기하지 않았다.[1] 그러다 43화를 넘어가면서 서서히 쥬도-루 구도가 형성되어 정확히 45화 15분 50초경부터 엘은 쥬도를 포기하고[2]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비챠에게로 넘어간다. 즉, 시리즈 내내 엘은 쥬도를 좋아했다.
쥬도가 그녀에게 품었던 감정은 확실하지 않다. 한 때 쥬도는 엘에게 리나를 데리고서 전쟁이 없는 곳에 피신해 있으라고 한 적이 있다. 생활비는 자기가 보내겠다고 하면서. 이 장면만 놓고 보면 꼭 커플 확정인 것 같지만,(물론 여자아이여서 그런걸 수도 있다) 그 이후로는 딱히 엘을 여친으로 취급한 적이 없다. 43화에서 잡혀간 엘과 루 루카를 쥬도가 구하러 왔을 때 엘이 "쥬도, 역시 구해주러 왔구나!"하고 쥬도를 껴안지만, 쥬도는 영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시청자의 의견으로는 대략 42화 전후에서 쥬도와 루 사이에 뭔가가 있었다라고 생각하면, 아니 생각해야 앞뒤가 맞는다. 이 두 사람은 정말 꼭꼭 숨어서 연애한 건지, 아님 뉴타입끼리 정신적인 교감을 나눈건지 작중에 친해지는 과정이 안 나온다.
보통 사이드 포니테일을 하고 있으나, 사하라 횡단때는 뒤로 묶는 정석 포니테일을, 최종화에선 그걸 풀어 웨이브 진 머리를 하고 나왔다. 금발.
작중 명대사... 라고 하기엔 힘들지만, 코믹적인 요소로 함장석에 앉아있는 비챠와 내선으로 통화를 할때 쇠주걱으로 다섯번이나 전화를 두들겨 비챠를 괴롭히는 장면이 있다.
플 투가 넬 아가마에 왔을 때 "이 아이는 플이 살아 돌아온거나 마찬가지야!"라면서 플투를 가장 많이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3] 소설판에서는 이 묘사가 보다 상세하고 확실하게 드러나 있다.
기동전사 건담 UC 외전 코믹스인 라스트 선에서 비챠 올레그와 함께 중요 주연으로 등장한다. 그것도 그들의 고향인 상그릴라에서...[4]- ↑ ZZ가 총 47화짜리 애니인데, 무려 37화에서 엘이 쥬도의 손을 잡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거의 고백하는 듯이 말을 건네고, 비챠가 그걸 훔쳐보면서 질투하자 "개인의 자유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뜰 정도. 게다가 이 때만 해도 루 루카는 쥬도를 소 닭 쳐다보듯이 하고 있어서 쥬도-엘 구도가 앞으로 10화안에 뒤집어질 거라는 상상을 하기가 힘들다.
- ↑ 왜 이렇게 세세하게 시간을 기록하는가 하면, 45화 10분경까지는 포기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쥬도와 루가 함께 출격하러 나가는 모습을 보고서 포기함.
- ↑ 46화에서 플 투 때문에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대인배다.
- ↑ 참고로 상그릴라에서 아가마 측에 편의를 제공했던 시마타도 우주세기 0096년 시점에서 상그릴라의 시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