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하구둑

하천명 : 영산강
목적 : 농업용수
유역면적 : 3,371㎢
형식 : BM/CE
관리기관 : 한국농어촌공사
높이 : 19.5m
길이 : 4,350m
체적 : 2,532,000㎥
계획홍수위 : EL 1.38m
상시만수위 : EL -1.35m
종저수용량 : 253,218,000㎥
유효저수용량 : 180,900,000㎥
저수면적 : 34.6㎢
연가용수공급량 : 282,090,000㎥
연가용수공급량 : 282,090,000㎥

1 개요

영산강하구둑은 영산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는 목포시와 영암군 사이에 건설되었다. 영산강 하류부 저지대의 농지는 갈수기 및 밀물에 염수피해를 많이 입었던 지역으로, 영산강하구둑을 건설하여 총 저수용량 253백만㎥, 면적 34.6㎢의 담수호가 개발되었으며, 55㎢의 간척지를 얻게 되었다. 담수호에서는 16개의 펌프시설을 이용하여 227㎢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국도 2호선이 이 영산강하구둑의 위를 지나간다. 왕복 6차선 구간이며 대불산업단지와 현대삼호중공업에 출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통로이다. 목포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삼호과 목포를 이어주는 거의 유일한 길이였으므로 많이 정체되기도 했다.

2 문제점 및 비판

유속이 느리고 경사가 완만한 영산강은 상류쪽에 각종 축산 및 생활하수 등이 흘러들면서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범위를 아득히 넘어서 버렸었다. 문제는 이 하구둑이 건설되면서 그 악화된 수질에 헤드샷을 날려버린 것. 물론 1990년대 이후 각종 하수처리시설 등을 설비하고 이리저리 관리를 하면서 이 1970~80년대의 수질보다는 나아졌지만, 수처리를 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또한, 이 하구둑의 건설로 남해에서 나주시까지 연결되던 영산강의 수로 기능이 완전히 끝나게 된다. 물론 이전에 호남선 철도가 목포까지 부설되고, 목포항이 개항되면서 빈사상태에 이르기는 했지만, 전통적인 영산강의 수로기능은 그래도 가능했었던 것. 그러나 이 하구둑으로 바다와 영산강이 물리적으로 단절되면서 지나간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3 기타

MB 정권시절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권지역 단체장이면서 4대강 사업을 찬성한 곳이기도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당시 박준영 도지사는 박지원 의원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 혹은 입으로 유명했던 사람이라 다른 지역의 4대강 사업 반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영산강의 수질문제였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영산강의 수질 문제는 임시방편으로 처리해 나가기에는 이미 임계점에 도달한 상태였고, 전라남도는 이를 위한 수질정화에 대규모의 시설투자를 할 여력이 없었다. 일설에는 당시 4대강 사업을 진행하면 중앙정부에서 막대한 예산과 지원을 해주는 시절이었기에 이점을 노리고, 야권의 단체장이자, 야권의 핵심지역인 전남이 먼저 4대강 사업을 적극 찬성하면서 중앙으로 부터 예산을 왕창 뜯어 오자는 계획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다. 진실은 저 넘어 어딘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