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설명

미국의 저명한 카운슬러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저술한 일종의 일화집 성격의 책 시리즈이자 이 책 시리즈를 출간하는 출판사 이름이기도 하다. 47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천만부 이상 팔린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본편은 6권까지 있으며 그 이후로도 사랑, 가족 등 다양한 주제로 지금까지 계속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다. 시리즈 목록은 위키백과를 참조하길

한국에는 시리즈의 1편은 원제 그대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지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별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다른 출판사가 같은 시리즈의 2편을 본제목인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는 빼버리고 부제목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그러자 같은 시리즈를 제목만 바꿔서 출간했을 뿐인데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어서 90년대 최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무래도 닭고기 수프[1]라는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음식이름보다는 마음을 열어주는 이야기라는 직관적인 제목이 독자들에게 와닿았던 듯하다. 그래서 출판업계에서 책 제목을 선정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할때마다 빠짐없이 언급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2 기타

다음 웹툰에서 영혼을 위한 드래곤 수프로 패러디 되기도 했다. 다만 이 만화는 현실풍자의 의도가 매우 크다.

중국어 번역명은 "심령계탕(心灵鸡汤)"으로, 현대 중국에서는 별로 좋지 않은 의미로 통하는데 주로 감성팔이, 열정페이, 의지드립, 자기개발서 등의 글들을 지칭한다. 한때 이에 관련된 안티 유머가 인터넷에서 유행한 건 덤. 한마디로 중국판 아프니까 청춘이다.

  1. 미국에서 감기에 걸렸을때 흔히 먹는 수프로 감기에 걸린 영혼을 치유하는 책이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제목을 붙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