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무(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

파일:Osamu.jpg

治(おさむ)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히로인등장인물. 성우는 사토 유다이(佐藤雄大).[1] 오사무는 이름이고 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등장인물[2] 들이 성만 밝혀지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 어지간히 친한 상대가 아니면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일본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공장 선배들에게서 오사무라고 이름으로만 불리던 이 남자는 사실 공장의 아이돌적 존재가 아니었을까?

꽤나 귀여운 얼굴에 커다란 눈, 주근깨가 특징이다. 원래도 귀여웠지만 애니화되면서 귀염성이 더욱 올라갔다. 안절부절 어리둥절 울먹울먹한 표정에 아카기를 아카기상;;; 아카기상 ㅠㅠ 아카기상!!!!! 이라는 느낌으로 부르는 게 꽤나 모에하다. 아카기를 따라다니는 것도 그렇고, 나카이가 아카기가 속임수를 쓰고 있을지도 모른단 말을 했을 때 도리도리하며 "나의 아카기상은 그러치 않다능!"을 시전한 걸 보면 정말로 아카기를 존경하고 있는 듯하다. 후쿠모토 노부유키작품의 캐릭터들 중 이렇게 순수한 눈을 가진 캐릭터는 많지 않다.(...) [3] 만화판에서는 까만 머리, 애니판에서는 갈색 머리가 되었다. [4]

아카기가 청년기에 다니던 인형공장 회사의 막내사원으로, 어리버리하여 항상 선배 사원들에게 돈을 잃는다. 얼마나 어리버리하냐면 신호도 알아채지 못하는 건 물론 카와시마가 쓴 '시체 빼기'라는 간단한 속임수도 눈치채지 못 할 정도였다. 참고로 이 속임수는 패산의 패와 배패의 패를 바꿔치는 순간에 잠시 배패의 수가 줄어들기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바로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속임수라고 한다. 어리버리한 것 뿐 아니라 싸움을 싫어하고 겁이 많은 순둥이다.

아카기가 난고와 만나던 날에 아카기 대신 억지로 치게된 마작판에서 속임수 마작으로 돈을 잃던 중, 난입한 아카기의 "나 때문에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라는 말에 "결국 마작을 한건 자신이였다" 고 남의 탓을 하지 않고 도박의 결과에 순응하는 자세가 아카기의 마음에 들었는지 아카기로부터 구원받는다. 아카기가 그 등쳐먹은 선배사원들과의 내기로 빼앗긴 돈을 아카기가 되돌려주자[5] 아카기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아카기씨처럼 되고 싶어요'등등의 말을 한다. 결국 우라베가 마작을 치고 있는 곳까지 아카기를 따라가게 된다.

우라베의 삼배만에 당한 히라야마 유키오가 리타이어한 뒤에 우라베와 마작을 대신 치기도 했다. 원래 예정엔 없었지만 아카기가 우라베의 간을 보기 위해옵저버 오사무에게 시킨 것. 애니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때 밥을 챱챱 먹고 있다가 이시카와에게 귀를 잡혀 끌려나가는 장면이 상당히 코믹하고 귀엽다. 초반에는 판돈이 얼마인지 제대로 몰랐기도 했고, 이미 점봉이 12100점 [6] 이어서 져도 내 책임 아니라며 제법 묵직한 마작을 치며 선전한다(사실 우라베가 관찰을 위해 놔둔 거긴 하다). 그러나 판돈이 얼마인지를 뒤에서 떠들어서 알게 된다. 50만엔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치게했으나 실제로는 가짜 아카기의 병크로 인해 3200만엔. 약 32억원 정도인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던 것. 곧바로 당황하여 제대로 마작을 못 친다. 너무 성급하게 울어버리고, 거기에 우라베가 오사무의 오름패를 전부 틀어막아버린 후에 그를 만관으로 직격했다. 이전판의 히라야마와 비슷한 상황이다. 울먹울먹거리며 거의 울 뻔하지만 아카기가 자진 교대를 선언. 교대 직후에는 현재의 불리한 상황을 설명해주느라 아카기 바로 뒤에 앉아 있었지만 어쩐지 이후 대국에서는 아카기가 쵼보 벌금을 지불한 이후에서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려 (...) 모습이 비추어지지 않는다. 대사는 물론이고 방 전체를 보여주는 샷에서도 모습조차 그려지지 않은 것. 후쿠모토 선생님의 미스거나, 심약한 나머지 도저히 승부의 압박을 감당할 수 없어서 방 밖으로 나가버린 듯하다. [7] 이후 아카기가 2통 알몸대기를 성공시킬 때까지 방안에 오사무의 모습은 없었다.

이후 승부가 끝나자 야쿠자 두목 카와다와 같이 짐싸고 있는 아카기에게로 간다. 아카기가 우라베를 이긴 후에는 빈 방에서 반폐인이 되어 있는 우라베를 발견하고 덜덜 떨며 놀라며 아카기상 빨리 집에 가요 ㅠㅠㅠㅠㅠ 하기도. 게다가 우라베의 포스(?)에 쫄았다. 반면 오사무의 비명에 끌려온 아카기는 정작 담담...

우라베 편을 다룬 '작귀 아카기'에서도 초반과 후반에 등장하는데, 속임수에 당하는 것은 같지만 원작처럼 아카기를 따라가지는 않고, 거기에 후반에는 아카기를 쫓는 일행[8]의 강요로 의도치않게 가짜 아카기를 살해하게 된다.[9] 그 후, 기겁하고 도망친다.

우라베 편과 와시즈 편 사이의 '아카기vs나카이'에서 다시 나온다. 하지만 나카이 편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므로, 오사무는 애니메이션에선 우라베 편 이후로 나오지 않는다. 아카기와 헤어진 이후 마장에서 아카기 생각을 하며 마작을 하다가 연전연패를 하고 있던 오사무에게 나카이가 접근해 아카기와 만나고 싶다고 했다. 오사무는 자기도 아카기가 어딨는지 모른다며 거절하지만 마침 그 때 우라베와의 대전료 중 약 1백만엔에 해당하는 오사무 몫을 오사무에게 넘겨주려 온 아카기가 등장한다. 아카기가 승부해주면 팔까지 걸겠다는 나카이를 오사무는 당황해서 말리지만 승부가 성립, 게다가 오사무는 아카기가 자기를 싸우게 만들 줄 알고 더 당황해서 파닥거린다. 결국 아카기는 자기는 걸을 돈이 없다며 오사무의 그 몫을 사시우마로 사용해 버린다. [10] 주로 오사무는 아카기 뒤에서 내내 ㅇㅅㅇ;;;; 한 표정으로 마장을 지켜보는 역이다. 내내 심리를 내보이지 않는 아카기 대신 해설역인 캐릭터. 비하자면 와시즈편의 오기 타케시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지켜보다가 정말로 아카기가 아까 담배 사러 나갈 때 말한대로 나카이 일행들이 신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아카기가 나카이를 쳐바르고 나갈 때 아카기상...! 하며 막으려 하지만 나카이가 그만둬라. 저 남자는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산다는 말에 결국 아카기를 뒤쫓아 따라가지 못한다. 이후에는 정말로 출연 종료.

2차 창작에서는 직접적으로 커플링으로 엮인다기보다는 지나가는 귀염둥이 까메오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BL로 아카기와 엮이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닌데 야기만큼이나 매우 마이너하며[11], 이 때 공과 수를 다 겸한다. ts되면 매우 미인이라는 평이 한일공통. 아카기보다 미인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1. 이후 도박묵시록 카이지 애니메이션판 인간 경마편에서 조연(5번)으로 나온다.
  2. 류자키, 야스오카, 이치카와, 우라베, 나카이, 난고, 카와시마, 백복들 등.
  3. 정 꼽아 보자면 우카이 제로 정도?
  4. 애니화되면서 이치죠가 흑발에서 와인색 머리카락이 된것과 비슷한 변신이다
  5. 아카기가 직전 게임에서 못 났던 오사무의 손패로 2번 내로 쯔모해서 화료하는 내기였다. 선배들의 돈, 통장 전부와 아카기가 가짜 아카기와의 간단 승부에서 딴 돈으로 내기했다. 사실 오름패 5만은 선배가 갖고, 도라표시패고, 버려지고 해서 원래 가능성이 없었지만(그래서 내기에 응한 것) 아카기가 도라표시패를 갖고 오는 퍼포먼스를 하며(당연히 지적받았다) 되돌리는 척 할 때 버림패 6만을 몰래 주워오고, 5만은 어차피 당신들이 가져서 없을거라며 패 교환을 인정받고 6만, 서 대기로 바꾼 뒤 선배가 시체 빼기했던 패가 가장 쓸모없던 서임을 눈치채 역이용하여 쯔모한다.
  6. 원작기준
  7. 어리버리한 큰 눈의 순둥이 이미지가 비슷한(?) 카이지의 미요시가 늪을 하고 있는 카이지를 보다 못해 안돼 못보겠어 ㅠㅠㅠ 하며 눈을 감아버린 것과 비슷한 상황인 듯하다. 미요시같은 쓰레기와 오사무쨔응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오사무쨔응에게 실례지만...
  8. 일행 중 한 명이 아카기가 작동시킨 전기톱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에 일행은 아카기를 카와다 파에 넘겼는데, 그걸로도 모자라 아카기를 죽이고자 그가 들어간 카와다 파의 건물을 찾아냈다.
  9. 하지만 정작 일행이 죽이려했던 진짜 아카기는 다른 출입구로 나왔다.
  10. 오사무 몫보다 훨씬 더 많은 아카기 몫은 아카기가 그 2-3일새 다 써버렸다....고 한다.
  11. 수로만 따지면 아카기는 카이지>>>와시즈>>>이시카와, 난고>>>>그 외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