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몽상한다...언젠가 내 딸의 머리 위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축복이 초래되어지는 미래를.
사랑의 두근거림이 그녀의 가슴을 불태우며 그녀를 맴도는 세상이 다시 빛과 기쁨을 되찾을 날을."
"이 고독한 세상에 너만을 남기는 것을 사야여, 아무쪼록 용서해주길 바란다.너는 이미 몸에 갖춘 그 지식에 의해 혼자 힘으로 길을 개척해 나갈수 있으리라 믿고있다.
그리고 네가 쟁취한 혼의 빛이 항상 갈 길을 밝혀주겠지.
두려워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나아가렴. 언젠가 답에 도달하는 그날까지.
그리고 사야여, 네가 초래하는 미래를 나는 몽상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사야의 노래의 등장인물. 奧涯 雅彦.
오컬트 계열의 마술탐구가 취미인 T의대 교수로 작중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
사야의 아버지로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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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이전에 위대한 비술(Ars Magna et Ultima)과 보이니치 문서(Voynich manuscript)를 비롯한 마술 지식을 기반으로 소환 의식을 행했고, 그 의식이 불행인지 행운인지 성공해 정체 불명의 생명체가 소환된다.
정체 불명의 생명체는 인간의 기준으로 매우 혐오스럽게 생겨 그로테스크한 근육고기덩어리 슬라임처럼 흉측하게 생겼으며 그걸로도 모잘라 주식은 인육을 포함한 동물의 날 고기라는 인류의 기준에서는 절대로 이해불가한 무시무시한 괴생명체였다.
하지만 오우가이 교수는 그 생물에게 오히려 호기심을 느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노력 끝에 그 생물로 보이지 않는 생물과의 대화에 성공한다. 또한 그를 가르쳐 가는 과정에서 그는 컴퓨터조차 능가하는 지능과 왕성한 학습의욕을 가진 다른 우주에서 온 여성 생명체임을 알게 되고,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며 자신의 어머니가 길렀던 암코양이의 이름인 '사야(沙耶)'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본편의 히로인인 사야는 바로 오우가이 교수가 소환한 괴생명체였던 것.
사야는 다른 생명체에게 간섭하기 적당한 생체기관을 갖고 있으며, 다른 생명체를 자신의 의지대로 세공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고 인류의 예지를 초월한 지능과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능력에 감명받은 오우가이 교수는 사야가 들쥐의 정자를 베이스로 만들어낸 레트로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변이시킨 들쥐를 기초로 만들어진 무언가를 T의대에 가지고 가서 대학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려다가 그만 그 생물을 놓쳐버려 병원 내에서 소란이 일어나고 만다. 그 생물들을 제거한 뒤 위험하다고 판단한 의대 측은 오우가이 교수를 교수직에서 강제로 제명한다.
이후 추적자들에 의해 사야의 존재가 들킬 것을 염려한 오우가이 교수는 사야를 소환한 별장 지하실에 지금까지의 연구자료를 모두 암호화하여 보관해 놓고 자살한다. 이후 T의대의 탄보 료코 교수는 그를 추척했지만 찾지 못하고 대신 이 별장의 연구자료를 찾아내 진실을 알게 되어 사야를 죽이러 가게 된다.
주인공과 함께 인간이 아닌 괴생명체인 사야를 하나의 인격체로 돌봐주고 사랑해준 대인배 중의 대인배이지만, 어쨌든 이 사람 때문에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고 급기야는 인류까지 멸망했으니 어떤 의미로는 만악의 근원.
참고로 원래부터가 그로테스크한 외관에 대해 거부감이 없거나 그걸 외려 좋아하는(...) 취향의 소유자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 사람은 후미노리와 달리 사야의 모습을 왜곡(...)해서 본 게 아니라 그 혐오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교류해왔으며 애정까지 줬다. 뭐가 어찌되었든 엔간한 비위를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 게다가 사야를 사랑해준 점에선 분명 대인배지만, 사야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방치한걸 보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