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보 료코

丹保 凉子(たんぼ りょうこ)

사야의 노래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토 마코토(佐藤 まこと).

이지적인 안경 이미지와 글래머적인 몸매가 포인트인 캐릭터. 사고를 당한 사키사카 후미노리의 담당 주치의이며 T의대 교수. 온화한 성격 덕분에 후미노리의 비협조적인 대화도 잘 받아주는 편. 후미노리로부터 매일 T의대 교수인 오우가이 마사히코에 대한 정보를 달라는 요청을 받지만 자신은 그에 대해서 모른다며 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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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온화해 보였던 그녀의 성격은 위장이었으며, 총덕후에다가 상당한 사디즘 기질의 소유자. 알코올 도수 95인 스피리터스 보드카힙 플라스크에 싸들고 다니면서 홀짝거릴 정도로 좋아한다. 발랄라이카

고립 엔딩에서는 이러한 진실이 드러나지 않지만, 이야기가 극한까지 진행되는 나머지 두 엔딩[1]에서는 꽤 사악한 모습을 보여줘서 사야의 노래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이야말로 진짜 악당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심어주게 되었다. 오우가이 교수의 연구와 사야를 비롯한 진실을 알아버렸으며, 그 결과 세상은 몹시 무서운 곳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항상 불안에 떠는 등 반쯤 미쳐버렸다. 소드 오프 샷건 같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절망 엔딩에서는 토노오 코우지와 함께 후미노리와 사야가 있는 폐가로 진입, 코우지로 하여금 사야를 액체질소로 얼리게 한 뒤 자신이 가져온 샷건으로 사야를 쏘려고 하지만 총알 관리를 제대로 안 한 탓에 오발.

그 틈을 노린 후미노리의 도끼에 직격당해, 왼쪽 어깨에서 심장 부근까지 대각선으로 쪼개지는 치명상을 입게 되지만, 최후의 발악으로 얼어버린 사야에게 샷건을 제대로 명중시켜서 결과적으로 동귀어진에 성공한다. 이후 반쯤 미쳐버린 유일한 생존자 코우지에게 도끼에 찍혀 왼쪽 어깨가 반쯤 갈라진 시체의 모습을 한 환영으로 나타나 그와 대화를 나눈다.

침식 엔딩에서는 최후까지 살아남았으나 결국 그 자신도 사야가 흩뿌린 것에 침식당해 인간이 아닌 것으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아직 인간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 동안 오우가이 교수 별장에 숨어 지내면서 연구기록을 정리한다..[2] 연구기록의 정리를 마친 후에는 차를 타고 밖으로 나와 변이된 마을을 언덕에서 바라보며 오염되어가는 자신의 육체를 실감한다.[3]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성과 작별하며 의식을 잃고 끝을 맺는다. [4]

  1. 특히 코우지 혼자 살아남는 '절망' 엔딩에서 그녀의 이중성이 제대로 밝혀진다.
  2. 세상이 끝장난 상황에서 미치지 않기 위해 그 시점에서 사실상 의미가 없는 줄 알면서도 했다고 한다.
  3. 이미 변이되어버린 한 손을 잘라버렸지만 침식을 막을 수 없어 어깨까지 변이되었다고 한다.
  4. 최후의 독백이 참 인상 깊은데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된 뒤에도 술맛을 알 수 있는 몸이면 좋으련만.." 이다, 참 그녀 다운 마지막 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