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조강지처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황우슬혜가 연기한다.
30대 중반. 아래로는 동생 오은영이 있다. 연하 남편 이성호[1]와 함께 미용실과 네일아트를 운영하고 있는 여자. 어릴 때부터 공부와는 담쌓고 날라리로 살다가 일찍 독립하였다. 장사수완이며 손님 끄는 데는 도사라 돈을 제법 벌었다. 유일한 자랑은 동생 오은영을 공부시켜 변호사를 만들었다는 것. 동생을 그렇게 밀고 동생이 사법고시를 패스했지만 동생이 사랑하는 남자가 유지연의 첫사랑 도형민이였다는 걸 알게 된다. 처음에는 유지연에게 화를 내었으나 도형민이 오정미와 오은영을 불러놓고 "저는 오 변호사를 그저 좋은 후배로 여깁니다."라고 밝혀버려서 데꿀멍...
조경순에게 꼬박꼬박 언니라고 한다. 지연과 경순을 화해시키려고 지연을 부르는 등 어찌보면 경순 따까리. 지연과 경순이 화를 내면서 자리좀 비키라고 해서 자리를 피해주었는데 둘은 나광수(원래는 유지연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비가 억수로 내리는 밤인데다 나광수는 진흙이 덕지덕지 묻은 채 좀 정신병자 혹은 폐인같은 몰골을 하고서 유지연을 붙들고 있었던 바람에...)를 유지연을 성폭행하려는 사람으로 오해하여 경순이 나광수의 머리를 가격하게 된다. 쓰러진 나광수가 죽은 줄 알았던 경순과 지연은 나광수를 흙구덩이에 밀어넣고 도망간다. 정미는 유일하게 그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당시의 피해자인 나광수는 살아있었고 나중에 지연과 경순이 나광수에게 사죄하여 서로 화해하게 된다. 이때 화해자리를 만들었던 게 오정미.
남편 이성호와는 예전부터 남매처럼 지내다 한밤의 실수로 결혼에 골인한다. 2015년 현재는 성호와 미용실을 차리며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아이가 없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하다. 그러면서 남편이 찰스정과 자꾸 같이 붙어다니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거기다 남편이 게이라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러다가 미용실 장사가 시원치 않자, 찰스정의 권유로 여행사 사무실로 직종을 바꾸게 된다.
찰스 정이 실수로 자신에게 뽀뽀하였는데 그것을 이성호가 보고 이성호와 한 때 냉랭해졌다.
겨우 희망하던 아이를 가지긴 했으나... 만석이 성호의 아버지인 것을 알게 된 충격 때문인지 유산해버리고 말았다. 이것을 만석이 보고 왜 유산한 게 내 탓이냐 자기가 몸 관리 못해서 유산하지 않았냐라고 했다
120회에서 쌍둥이(일순,이순) 딸을 낳고 아들 삼식이를 임신한 만삭으로 나온다- ↑ 실제 나이는 이성호 역의 황동주가 3살 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