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 |||||||||||||||
이낙훈 (1991) | → | 오현경 (1992) | → | 하희라 (1993) |
오현경(吳鉉京, 1936년 11월 11일 ~ )은 대한민국의 배우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나오고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하였다.
배우자인 윤소정과 딸인 오지혜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감독 윤봉춘의 사위다.
호박씨에 출연해서 윤소정이 말한 바에 따르면, 극에서와의 이미지와 다르게 깐깐하고 잔소리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윤소정의 의상 샵도 연극과 의상샵을 병행하지 말라는 참견으로 인해 잘 되던 의상 샵을 접은 것.
TV 드라마에서의 대표작은 TV 손자병법에서의 만년과장 이장수 역. 1987년부터 1993년까지 6년간 방송된 이 드라마에서 늘상 부장승진에 실패하는 자재과 만년과장 역을 맡아 굉장한 호연을 보여준다. 위에서 눌러대고 아래에선 치고올라오는 중간관리직의 애환을 정말 잘 살렸다. 저 때만 해도 직장 드라마를 직장에서 연애하는 드라마로 찍던 시절이 아니었던 터라.. 그 뒤 각종 작품의 만년과장 캐릭터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식도암과 위암으로 두 차례나 암투병을 겪으면서 TV나 영화에선 활동이 조금 뜸한 편. 연극 무대에는 계속 서고 있다고 한다. 2014년 참 좋은 시절에 출연하였다.
연세대학교 시절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으로 응원단장으로 선출될 정도로 이미 고등학교, 대학교 때부터 연기자 및 엔터테이너로서의 끼를 충분히 보여 주었으며, 연세대에서 무엇을 전공했느냐는 질문이 오면 "연극을 전공했다" (연대에는 연극 전공이 없음)고 답할 정도로 연극에 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최근에 한 방송에서 자신의 연극 인생을 술회하는 인터뷰를 갖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