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나 가쿠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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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船 額人.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등장인물.

일명 각트. 첫등장은 7권으로, 방위성 소속으로서 몇명의 다른 엘리트들과 검찰 소속원들과 함께 암첩 설립을 논의할 때 등장했다. 이때만 해도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인줄 알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등장, 하치나 나오키와 함께 배틀쉽 에피소드의 준주연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성격적인 특징으로 보자면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강한 정의감이다. 도박마에 나오는 인물들이 기괴함과 위험함으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면 그야말로 신념과 올바름의 카리스마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캐릭터. 레시와의 승부에서도 기백만으로 레시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도박마에선 보기 힘든 그야말로 정의사도. 프로토포로스에서도 단숨에 폭도를 진정시키고 자신의 편으로 돌아서게 할 정도이다. 방위성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매일 부모님에게 용돈을 부쳐드리고 생활비 걱정을 하는 평범한 모습도 보여주어 더욱 인간미가 넘친다. 하고 있는 일은 누구보다 은밀하고 중요한 데 공무원이라 그런지 월급을 많이 받지는 못하는 모양.

경시청에서 기억을 잃고 입회인들을 피해 도망치려는 하치나 나오키를 만나 그의 탈출을 돕고 숙식을 제공하며 돈도 빌려주는 등 이것저것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하치나는 오후나가 쫒는 무기밀수 사건의 수사를 돕기로 한다. 하치나의 도움으로 출항 항구와 배 이름을 알아내 미처 싣지 못한 무기 컨테이너를 확보하고 방위성에 지원요청을 한 뒤 배의 출항을 막기 위해 홀로 자르드호에 오르지만 선장인 레시는 오후나가 지원요청을 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기에 교섭은 난관에 빠진다. 이때 오후나와 함께 무기밀수사건을 추적하고 있던 아사마이 신문 기자 요코이와 우연히 동행했다가 함께 자르드호에 붙잡힌 카지의 제안으로 오후나는 무기 컨테이너를 걸고 레시 선장과 배틀쉽 승부를 하게 된다.

승부 시작 전 레시 선장과 오후나측은 각각 승리를 위한 보루를 깔아놓았는데, 레시 선장은 이런 계책을 썼고 오후나측은 게임 시작 전 하치나의 지시를 받은 오후나가 선장의 배의 배치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요구하면서 모가미 입회인에게 배에 선적된 컨테이너 중 선장이 배를 배치한 곳에 진짜 무기 컨테이너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증거를 남기게 만들고, 선원 복장을 하고 몰래 자르드호에 승선한 하치나가 컨테이너를 뒤져 배의 배치를 알아내는 계획이었다.

배의 배치를 정확히 기억 못하는 요코이의 반응에 의지해서 승부를 하는 레시 선장과는 달리 오후나측의 계획은 확실히 상대의 배치를 알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직접 수많은 컨테이너를 뒤져야 하기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덕분에 오후나는 자신의 감으로 배를 맞혀야 하는 일이 더 많았다. 대략적인 정보 vs 감이라면 당연히 대략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레시 선장측이 유리하기에 위기에 몰리지만 '나는 자신의 올바름이 사람을 구하고 승리를 부른다고 믿는다'며 하치나와 연결되어 있던 핸드폰도 포기하고 자신의 의지만으로 맞히겠다고 선언, 실제로 자력으로 전함과 구축함을 맞히는 데 성공하고 거기에 더해 하치나와 카지의 도움으로 레시 선장을 몰아붙인다. 그러나 마지막 배를 터치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레시가 터치패드를 움직여 터치가 실패, 결국 승부에서 지고 만다.

하지만, 승부에서 진 오후나는 오히려 레시를 두들겨 패버린다. 하치나의 연락을 막기 위해 자기 손으로 무전시설을 때려부순 레시는 오후나를 죽일 부하들을 부를 수 없었던 것. 때문에 오후나는 1:1 리얼 파이트로 레시를 쳐발라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출항을 방해하면 곤란하다는 모가미의 판단 하에 모가미에게 한대 맞고 쓰러진 후 이동중인 컨테이너 안에서 눈을 뜬다. 배가 침몰되기 전에 하치나가 구해서 데리고 나온듯.[1]

무기밀수 사건에는 방위성의 고위인물이 얽혀있었기에 오후나의 지원요청은 묵살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오후나가 죽으면 그 죽음이 무기밀수 사건의 배후인물에게 이용되어 그의 꼬리를 밟기 쉽다는 것과 경시청에서의 통화내역으로 입회인들이 오후나를 추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두가지 이유로 하치나가 자르드호와 함께 오후나의 신분증을 가라앉혀버려 사실상 죽은 사람의 신분이 된다.

도박마 세계에서 몇 안되는 일반인으로, 굳은 신념과 각오를 갖고 있고 자신의 일에 다른 사람이 휘말리는 것을 원치 않는 등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다. 그때문인지 키루마 소이치에게 "하치나로서 너와 있고 싶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2]

진중한 성격,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과 다른 사람의 배려를 구분할 줄 아는 그야말로 참 개념인이라 볼 수 있다.. 승부에 몰려있는 순간에 휴대폰을 부수고 하치나라도 먼저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장면은 오후나라는 인물을 단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보통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느라 주위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기 일수인데 자신이 죽더라도 상관없는 사람은 살리겠다고 할 정도로 책임감 또한 작품 내 베스트이다. 신념을 지켜나가는 와중에 공포와 두려움에 떨기도 하지만 결국은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쿠나 다른 등장인물들이 광기에 가까운 디오니소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후나는 빛과 질서의 아폴로와 같은 느낌마저 준다. 모가미 타에코는 오후나를 보고 어떻게 되버릴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이름이 가쿠히토라서 하치나에게 각트라는 별명으로 불린다(핸드폰에 '오후나 가쿠히토 별명 각트 불러주면 좋아함'이라고 저장해놨다). 각트라고 불릴 때마다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지만 별 소용이 없다...

참고로 정발판에서는 하치나에게 존댓말을 쓰지만 원래는 서로 반말하는 사이다. 오후나가 하치나에게 존대를 한 것은 경시청에서 처음 만났을 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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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나 나오키에게 연락을 받고 프로토포로스 섬으로 출발, 중간에 아이디얼이 배를 침몰시키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틀동안 포류한 끝에 가까스로 섬에 상륙한다. 도착하자마자 웬 변태에게 위협받고 있던 두 여성을 구해주고 나서 섬에 대해 듣는데, 하치나가 연락하면서 프로토포로스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안해줬는지 판타지 세계 같은 기이한 복장과 장소에 멘붕을 일으키고는 '나는 사실 배가 침몰됐을 때 죽었던 거구나...'하고 착각해서 눈물을 흘린다.[3]

입도한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아이디얼의 선동으로 인해 폭도들이 날뛰면서 섬의 혼란이 가속회되어가는 와중에 폭도가 되지 않은 일반 플레이어들을 결집시켜 대규모 조직을 형성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폭도 집단 앞을 가로막고 자신이 방위성 소속임을 밝힌 뒤 '당신들 국민은 내가 지킨다. 운영과는 내가 이야기를 해볼테니 무기를 놓고 따라와라.'는 연설로 폭도들을 무장해제시키고 다이바와 교섭해서 자신을 따라온 플레이어들의 안전 보장을 받아낸다.[4] 섬이 혼란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을 예상했던 하치나는 바로 그것을 막기 위해 각트를 프로토포로스로 불러온 것이었다.[5]
  1. 오후나가 승부에서 져서 배가 출항하게 되자 무기 유출을 막기 위해 하치나가 선박 평형수를 빼버려 자르드호를 침몰시켰다.
  2. 현재 키루마 소이치에게 '친구'라고 불릴수 있는 존재는 오후나밖에 없다.
  3. 그래서 이 화의 제목이 바로 '각트는 두번 죽는다'다(...)
  4. 이때 오후나를 따르던 플레이어 중에는 아이디얼을 피해 몸을 숨기고 있던 카지챔프도 포함되어 있었다.
  5. 하치나는 '정의의 씨앗을 뿌려두었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