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킨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포가튼 렐름에 등장하는 상업의 여신.

문명이 생기면서 태어났기 때문에 신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젊은 편이나, 관장하는 영역이 영역이므로 문명이 멸망하지 않는 이상 절대 소멸하지 않는 신격이다.[1] 와우킨은 모든 종류의 거래와 교역을 관장하며 자본이 끊임없이 순환하도록 돕는다. 모든 상업을 다스리기 때문에 테이블 아래의 거래, 즉 뒷거래나 암시장과 같은 어두운 부분도 관장하고 있는데, 공식 입장으로는 금지하고 있다. 다만 교단 내부의 기준으로는 지저분한 거래에 대해 드러나지 않게 교묘한 책략을 통하는 것을 권장한다. 즉, 티 안나게 하라는 말.

3.5 기준 교단의 재산 규모가 독보적인 1위. 2위는 도둑의 신 마스크이고, 그 다음은 라센더수니가 뒤따르고 있다. 와우킨의 사원은 가능한 한 돈을 많이 써서 최대한 사치스럽게 짓는 게 기본이며, 사제들의 예복은 웬만한 군주들보다도 화려하다고. 거기다가 네버윈터나이츠2 스톰오브제히르에 나오는 네버윈터시 상업지구의 와우킨 신전에 가보면 신전한쪽 구석에는 금은보화를 잔뜩 쌓아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신의 성격으로 보았을 때 그녀는 야만적인 신들을 싫어하긴 하지만 적은 하나도 없다. 그에 비해 기쁨의 여신 리이라와 지식의 신 오그마 등 친구는 많은 편이다.

이를 보면 별로 특징적인 점이 없는 여신이지만, 타임 오브 트러블 시기에 거래의 여신답게 꼼수를 생각해 어비스의 악마 군주 그라즈트와의 거래를 통해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라즈트에게 신병을 구속당해 수모를 당했고, 일단의 필멸자 모험가들에게 구출되었다.

그 이후에는 교단의 주적을 그라즈트로 삼았으며, 그녀가 격노하는 존재는 그라즈트밖에 없다고 한다. 이후로 교단의 주 업무 중 하나에 악마 때려잡기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4th에서도 와우킨 교단은 건재하다. 그라즈트의 포릴 장악은 힘들 듯.

여담이지만 네윈나2 SOZ에서는 그녀의 신전이 곳곳에 새워져있고, 플레이어에게 돈을 받고 치료를 해주거나 아이템을 파는데 이중에 '생명의 주화'라는 물건이 있다. 아이템설명을 보면 와우킨이 죽음의 신 켈렘보르와 협상하여 죽은 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이 주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켈렘보르와도 교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설령 정말로 죽어서 소멸한다고 해도 동등하거나 겉모습만 다르고 속은 동일한 신격이 다시 생겨나게 된다. 신격이 죽는다고 해서 관장 영역인 상업이 사라지진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