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ワタリー・ギラ / Wattary Gilla
잔스칼의 사관이자 라게인 기지 소속의 MS 파일럿으로 특징은 자라나라 대머리. 베스파에서는 기사도 정신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민간인 거주지를 폭격하거나 웃소가 탄 V건담의 싸움 때는 보기 흉한 행동을 취한 부하의 MS를 스스로 격추하거나, 부하가 크로노클이 잡아온 카테지나를 강간하려다 이를 막아서는 크로노클에게 총을 겨누기까지 하자 그 자리에서 사살하기도 했다.
크로노클에게 이것이 기사도냐는 질문에 기사도는 결국 이상이라고 태연하게 대답하고 있었지만 마음 속으로 스스로의 손으로 소중한 부하를 죽인 일에 후회하고 그 계기를 만든 V건담에 대해서 증오하고 있었다. 크로노클에게 와타리 부대는 용감히 싸웠다가 전멸했다고 파라 그리폰 사령관에게 전해달라고 말한 것을 보아, 기지로의 귀환을 포기하고 V건담이 자신들을 추격할 것을 기다렸다가 목숨을 걸고 죽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1]
리가 밀리티어의 MS 공장을 공격하여 웃소의 V건담을 궁지에 몰아넣지만, 기체가 격추되면서 자신이 싸운 상대가 어린 소년인 것을 보고 경악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한창 뛰어놀 아이가 이런 일을 하면 안된다고[2] 절규하며 MS에서 내릴것을 권유한다. 이후 어린 아이를 살인병기에 태워 전장에 내보내는 현실의 잔혹함을 한탄하며 수류탄으로 자살한다.[3][4]
유능하지만 인간성은 하나같이 쓰레기인 잔스칼 제국의 간부들 중에선[5] 몇 안되는 그나마 제대로 된 개념인이었는데 너무 급하게 리타이어해서 더 안타까운 인물. 그리고 본작보다 더 먼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등장인물인 크랭크 젠트가 소년병이 싸워야 하는 현실에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이 인물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그가 스스로 죽기전 남긴 대사가 아주 인상적인데
이런 현실이....이런 현실이 있단 말이냐?전장의 참혹함에 의해 스스로의 신념마저 저버리게 된 군인이 더욱 참혹한 현실을 목도하고 정신이 붕괴하는 것을 처절하게 나타낸 명대사인 동시에 작품의 주제와 잔혹함을 잘 드러내는 대사라 할수 있겠다.아직 놀고 싶어할 때의 어린이가.... 이런 곳에서 이런 짓을 하면 안돼! 어린이가 전쟁을 하면 안돼!
이런 짓을 하고 있으면 모두 미쳐버리게 되어버려! 그렇게 되기 전에 MS에서 내리거라!
- ↑ 이 때 크로노클이 융백작과 카테지나 루스를 납치한 상황이었다.
- ↑ 이 당시 웃소한테 총까지 맞은 상태였는데도.
- ↑ 기사도도 버리고, 목숨을 버릴 각오로 기다렸던 상대가 어린 아이였던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 최종화 즈음까지 나오는 연방군 제독 무바라크 스탄은 웃소를 보고 '소년병은 옛날부터 있던 당연한 거지' 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사실 건담 시리즈 대부분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다. 애초에 기동전사 건담만 봐도 16살 짜리 아무로 레이가 건담의 파일럿이였으니. 다만 이를 비슷한 선상으로 놓고 보면 안되는게 아무로를 위시한 건담의 주인공들은 병력의 지독한 부족과 보급선 붕괴, 그리고 생존을 위해서 (화이트 베이스 함장인 브라이트 노아도 소년병이다!!!) 살기 위해 싸워야만 했던 반면 웃소는 정말로 꼬맹이가 진심으로 싸우러 나온거라...
- ↑ 오히려 일반병 중엔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