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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빅토리 건담 機動戦士Vガンダム Mobile Suit Victory Gundam | |
장르 | 거대로봇물(리얼로봇물) |
원작 | 야다테 하지메 토미노 요시유키 |
제작 | 선라이즈 |
캐릭터 디자인 | 오사카 히로시 |
메카닉 디자인 | 오오카와라 쿠니오 카토키 하지메 이시카키 준야 |
음악 | 센쥬 아키라 |
방영 | TV 아사히 |
방영 기간 | 1993.4.2 ~ 1994.3.25 |
방영 횟수 | 51화 완결[1] |
공식 홈페이지 |
목차
1 개요
토미노 요시유키가 감독한 최후의 우주세기 건담 애니메이션 시리즈.[2] 통칭 빅토리 건담.
우주세기의 후반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기존 우주세기 시리즈들과의 접점은 거의 없다.[3]
건담의 창시자가 극한에 몰렸을 때 만들어낸 건담 이야기
다음회 예고에 나오는 캐치 프레이즈는 샤크티의 봐주세요 (見てください). 이 건담을 만들 당시에 토미노 요시유키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씁쓸해지는 대사다.
2 줄거리
우주세기 0153년, 사실상 힘을 잃은 지구연방의 통제를 벗어난 우주의 조직들이 각자 독자적인 힘을 가지고 대립하는 이른바 '우주 전국시대'가 열리는데, 사이드 2에 건국된 잔스칼 제국은 제국군 베스파를 지구에 파견해 본격적으로 지구 침공을 노리게 되고 이런 잔스칼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저항 조직 리가 밀리티어가 결성된다.
한편 유럽의 도시 우이크의 카사렐리아 근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초딩 웃소 에빈은 리가 밀리티어의 전투기와 교전을 벌이던 베스파의 크로노클 아샤의 모빌슈트 샷코와 충돌하게 되고, 크로노클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끝내 모빌슈트를 빼앗아 버린다.
이 활약을 지켜본 리가 밀리티어는 자신들의 신병기 빅토리 건담의 파일럿으로 웃소를 맞아들이게 되고, 웃소는 카사렐리아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리가 밀리티어에 참가하게 되는데...
3 상세
내용의 하드함은 전 건담 시리즈 중 최고봉으로, 가장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사람이 줄창 죽어나가는 건 예사고, 주인공 소년이 어머니의 잘린 머리가 든 헬멧을 들고 오열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그 내용 때문에 주 시청층인 아동들에게 외면받았으며, 성인 팬들에게는 나이 어린 주인공이 나온다는 이유로 아동용 작품으로 인식되어 외면받았고, 괴이한 디자인의 모빌슈트들 탓에 기존 건담 팬들에게까지 외면받은 비운의 작품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사실 평균 시청률은 3.9%로 그리 낮은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건프라 수입이 문제였는데, 주력인 건담의 판매는 선전했지만 다른 양산기들이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반다이와 선라이즈는 오히려 V건담의 방송으로 적자를 보았고, 이것은 후에 발매한 LD 덕에 만회할 수 있었다. 선라이즈와 반다이는 그 원인을 완구의 주요 수요층인 청소년층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판단해 이후 좀 더 알기 쉬운 건담을 지향하여 만들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기동무투전 G건담이다.
메카닉 디자인의 경우 리가 밀리티어의 메카는 카토키 하지메가, 잔스칼 제국군의 메카는 이시카키 준야가 담당했는데, 고양이눈에 프로펠러, 타이어와 굴렁쇠까지 굴리고 다니는 잔스칼 제국의 메카들은 좋은 뜻으로도 나쁜 뜻으로도 확실히 기존의 상식을 벗어난 느낌을 준다. 그 때문인지 이 작품의 모빌슈트들은 한동안 MG 건프라가 나오지 않았는데, 방영한지 한참 지난 2009년 갑작스레 빅토리 건담 ver.ka의 제작을 발표. 많은 사람들이 빅토리가 나오는 건 반갑지만 반다이가 이제 배리에이션을 끝도 없이 내겠지라며 기쁨 반 걱정 반으로 기대하는 중.
4 스태프
- 기획 - 선라이즈
- 원작 - 야다테 하지메、토미노 요시유키
- 총감독 - 토미노 요시유키
- 캐릭터 디자인 - 오사카 코우지
- 메카니컬 디자인 - 오오카와라 쿠니오、카토키 하지메、이시가키 준야
- 메카니컬 디자인 협력 - 사노 히로토시
- 문예설정 - 이노우에 코우이치
- 설정제작 - 카와구치 요시타카
- 색채설정 - 코마츠 요시에、나카야마 노보루
- 미술감독 - 이케다 시게미
- 촬영감독 - 오쿠이 아츠시、오오가미 요이치
- 음악 - 센주 아키라
- 음량감독 - 우라카미 야스오
- 편집 - 츠루후지 토모아키라
- 프로듀서 - 코이즈미 요시아키(tv 아사히)、우에다 에키로(선라이즈)
-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 모치즈키 마사토
- 애니메이션 협력 - 스튜디오 딘
- 제작협력 - 덴츠、소츠 에이전시
- 제작 - TV 아사히、선라이즈
5 오프닝, 엔딩
1기 오프닝 - STAND UP TO VICTORY 풀버전
1기 오프닝 - STAND UP TO VICTORY TV size
가수인 카와조에 토모히사는 밴드 린드버그의 베이시스트로서, 솔로로 활동하던 차에 본 작의 주제가를 맡았다. 본 작의 1기 엔딩을 맡은 infix 출신의 나가토모 죠세이, 기동무투전 G건담의 주제가를 맡은 우시마 요시후미와 함께 TOP GUN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나가토모는 현재 탈퇴했다.
1기 엔딩 - WINNERS FOREVER[4]
2기 오프닝 - Don't Stop! Carry On![5]
2기 엔딩 - もう一度 Tenderness
6 등장 메카에 대해서
등장 MS중 2기의 주역인 V2건담은 우주세기 최강의 MS로 불릴 정도의 학살병기로, 손만 휘둘러도 잔스칼 MS 수십이 나가떨어지는 수준이다. 또한 잔스칼 제국은 제정국가인데다, 여왕이 통치를 하고 있음에도 MS디자인이 전형적인 악당으로 전함이 바이크로 변신한다던가 MS가 한쪽팔에 빔 로터를 달아 헬리콥터 처럼 비행하는 등, 좀 정신나간 센스를 가지고 있다. G제네레이션 F를 해보면 잔스칼 제국병의 대사 중에 "우리 군의 병기를 평범한 센스로 이해할 수는 없다"라는 대사가 있다. MS부터 시작해서 아인라드, 트윈라드 등 서포트 유닛까지 괴악한 센스로 가득해, 그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잔넥에 이르러서는 놀랍게도 접시를 타고 날아다닌다. 잔넥의 경우 잔넥 캐논을 쓸 때는 등 뒤로 '빔 바퀴'가 형성된다.(…)잔스칼 제국의 무한한 바이크 사랑
잔스칼의 바퀴 메카들은 선라이즈의 전작인 기갑전기 드라고나에 나온 메탈아머 '간 도라'가 모티프가 되었다.
7 사상 최악의 악역 카테지나
이 작품의 악역 캐릭터인 카테지나 루스는 건담 3대 악녀 중 하나로 꼽힌다.[6] 사실 카테지나는 초중반까지는 멀쩡히 지내다가 최종반의 전개인 엔젤 하이로우에서 크로노클을 따라 잔스칼로 간 이후 갑자기 광녀스럽게 변한다. 자세한 막장행각은 항목 참조.
8 토미노 감독과 V건담
토미노 감독이 자신이 만든 건담 시리즈 중 가장 싫어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선라이즈는 원래 용자 라이딘등 경험 때문에 토미노가 높으신 분의 터치 없이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것이 경영진의 변[7]이었으나 선라이즈의 경영진은 토미노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선라이즈를 반다이에게 팔아넘겼다. 이에 대해서 선라이즈의 경영진은 토미노가 오해를 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고 토미노는 제작 당시 약속을 뒤엎은 배신이라 선라이즈를 깠다. 반다이에게 매각 된 후 반다이의 관계자가 제작 현장에 들어와서 간섭을 하게 되었다.
완구회사인 반다이는 건담의 완구시장인 건프라에 관심이 있어 선라이즈를 사들인 상황이었기에 등장 메카의 완구의 흥행을 위한 요소를 대폭 투입할 것을 요구했고 당초 2쿨로 예상된 작품의 시나리오를 늘려야 한다 강요하며, 사실상 토미노의 작품 활동에 개입을 시도했다. 토미노는 스폰서의 주장을 최대한 들어주는 상업적인 면을 중시하는 애니메이터이긴 했지만 쪽대본 강요는 70~80년대 로봇물 황금기에도 겪은 적이 없었던 일이라 창작자로서 분노했다.
반다이의 개입이 낳은 대표적인 병크는 V건담의 1화다.
전후관계와 인간관계의 설명없이 시작하자마자 알수없는 말을 내뱉으며 서로 싸우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1화는 시나리오상 4화에 해당되는 부분이었다.
반다이가 1화에 주역기체인 건담이 나와서 임팩트를 줘야한다고 강요했고, 토미노는 4화를 먼저 틀어 버린 것이다. 즉, 실시간으로 v건담을 본 세대는 4 →1 → 2 → 3 → 5화로 본 것이다. 만약 토미노의 원안대로 나왔다면 V건담은 최초로 1화에 건담이 등장하지 않는 건담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디자인 부분에선 바이크 전함의 정신나간 디자인이 있는데, 이것은 단순한 구조로 생산비를 절약하고 아이들의 구매를 촉진하려는 반다이측의 강요였다.
해당 디자인이 논란이 되자, 토미노는 반다이의 현장 개입에 대한 반항이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 발언해 논란을 종식 시켰지만 후에 발매된 기갑전기 드라고나의 DVD에 동봉된 자료에선 반다이측에서 제안을 따른 것이라 거론하고 있으며 훗날 간행된 '이것이 V건담이다'라는 서적에선 "지금도 선라이즈의 높으신 놈들이 이 일에 대해 일절 사과가 없다. 용서할 수 없다"라는 발언을 내놓았다.
스폰서의 입장과 요구를 충실히 들어주는 샐러리맨으로서 우수했던 토미노의 전적을 생각하면 최초 발언한 자신의 책임부분은 무의미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일지도 모른다.
해당 인터뷰와 발언이 재조명 되며 V건담내의 디자인적인 폭주와 등장인물의 알수 없는 죽음은 선라이즈와 반다이의 개입에 대해 토미노가 자신의 방식으로 저항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토미노에게 이 작품에 대해 코멘트를 요구하면 이런 식으로 답변한다.
다음은 토미노의 인터뷰 :
"V건담에서는 적다운 적이 안 나온 것 같습니다."
→ "제대로 안 만들었으니까 당연하죠."
"V건담 제작이 끝난 후에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 "스텝들 전원의 집에 불을 지르고 싶었습니다."[8]
DVD에 포함된 코멘터리중
→ "이 DVD는 볼 만한게 아니므로 사면 안 됩니다."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현실에 대한 원통함을 담은 것입니다. 애초에 작품으로서 끝맺음 따윈 되어있지 않아"
토미노 감독의 성격상 그의 속마음을 그가 하는 말을 액면가대로 받아 들일수는 없지만 관련 인터뷰에서 내놓은 발언은 적어도 그 시대의 속내와 성향과 취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동류혐오 혹은 자신혐오와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팬들도 있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이 V건담의 제작과 반다이의 간섭으로 토미노는 우울증에 걸려서 그 뒤로 3년 동안 감독은 맡지 않게 된다. 본격 감독 잡아먹은 작품.
F91 시대 이 후의 우주세기 기체들은 모두 "모빌 슈트 소형화"라는 설정으로 크기가 작아졌는데, 그로인해 덩달아 작아진 1/144 프라모델의 판매량 또한 역대 건프라 매출 상 가장 적은 판매량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F91, 실루엣 포뮬러, 크로스본 건담, F90외전 등의 작품의 프라모델은 1/144 제품군은 2010년대에 와서야 올 건담 프로젝트와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영향으로 얹혀서 발매되는 상황.
안그래도 설정 크기가 작은 걸 제품으로도 줄였으니 사람들 손이 쉽게 가지 않는 제품이 되었고[9] 특히나 비호감이었던 잔스칼 제국의 기체의 상품판매 저조로[10] 기동무투전 G건담과 같이 개성적인 악역보다 적 기체의 건담 영입화에 의한 건담제품 양산화라는 극단적인 상품판매 전략을 택하게 되는 결과가 되었다.
다시말해 스폰서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팔리지도 않았으니 감독이 좋아할 리는 없다. 이래저래 토미노 감독에겐 애증의 작품이 된 사례 중의 하나이다. 이후 오랜만에 다시 제작한 건담 작품인 건담 G의 레콘기스타 관련 인터뷰에서도 '이 작품은 V건담과는 달리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 작품이 되었다.', 'V건담은 좋아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발언을 던지며 V건담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완전히 혹평만 한 것은 아니다. 방영 당시 나온 '기동전사 V건담 대사전' 에서는 "꽤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고 센쥬 아키라의 음악이나 오사카 히로시의 캐릭터 디자인이나 움직임 풍부한 작화에 대해선 꽤 괜찮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11]. 후배 애니메이터 안노 히데아키와의 대담에서 V건담을 평가하는 것을 보면 토미노가 이 작품을 나쁘게만 보지 않았다는 증거를 여러곳에서 확인 할수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여성'을 확실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고. 광기는 확실하게 보여줬다
수많은 거대로봇물을 창작해낸 토미노 요시유키였고, 그 작품마다 갈등이 있었겠지만, V건담만큼 토미노의 스트레스와 분노가 한계까지 몰렸던 작품은 없었기에 토미노 요시유키팬들에게는 연구와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토미노가 V건담 이후 이 정도의 광기가 지배하는 작품을 더 이상 만들지 않았고, 턴에이를 시작으로 작풍이 많이 달라져버려 토미노라는 감독이 다른 의미로[12] 정점을 찍었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9 평론
건담 사상 가장 잔인하고 광기가 넘치는 작품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팬덤의 해석에 따라 삼천포로 빠질수도 있는 주제의식을 확실히 전하고자 한 막장스러운참신한 작품.
하지만 주류에서 멀어도 한참 먼 설정과 작품의 전개 자체가 파국적인 요소가 많고 후술할 토미노의 발언등으로 전반적인 평가는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인지도도 마이너한 편이다.
9.1 부정적인 면
우선 내용면에서 잔인하고 선정적이기 짝이 없는 장면이 굉장히 많이 있다. 대표적인 장면은 웃소 에빈의 어머니인 뮤라 미겔이 목이 잘리면서 끔살당한 뒤, 웃소가 목이 담긴 헬멧을 들고 "어머니입니다."라고 말하는 신. 너무 잔인해서 소름끼치는 장면이지만 사실 이거말고도 그 밖에도 많다. 나름 초반 레귤러였던 오이 늉 백작이 고문당하고 길로틴으로 처형당하지 않나, 비키니입은 잔스칼의 여성 부대원들이 V2의 빔 사벨에 산채로 타죽는 장면이 나오질 않나.
이러한 막장스러운 전개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건 기본적으로 등장 인물 및 집단에 뿌리깊게 박힌 광기어린 설정 때문이다. 잔스칼 제국의 카테지나 루스도 대표적이지만 그 밖에도 파라 그리폰, 루페 시노는 카테지나에 필적할 정도로 제정신이라고 볼 수 없는 캐릭터다. 이 3명을 'V건담 3대 광녀'라고 봐도 좋을듯.(...) 게다가 적도 미치광이지만 잘 보면 아군 또한 제정신이 아니다. 웃소의 어머니만 해도 어린 아들에게 칼 던지기를 가르치는(...) 좀 정상이 아닌 인간이었다.
리가 밀리티어의 인간들도 일단 아군이기는 하지만, 거꾸로 보면 이들 역시 광기어린 게릴라 집단으로 볼 소지가 매우 많이 있다. 잔스칼 측이 독재제국의 미치광이 살육 침략자들이라면, 리가 밀리티어 역시 그들에 필적할 정도로 잔스칼을 몰아내는데 완전히 미쳐있다. 거의 모든 리가 밀리티어 구성원들이 특공하거나 자폭하는데 거리낌이 없을 정도이니 충분히 죽음에 미쳐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 아군 세력이건 적군 세력이건 이 정도로 죽음에 홀려있는 집단은 사실 건담 시리즈에서도 드물다.[13]
무엇보다도 웃소 같은 어린아이를 서슴없이 전장으로 내보내는데 초반에 카테지나가 여기에 반발하는건 따지고보면 당연한 일이다. 어린아이가 전장에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야말로 자신의 상식을 의심해봐야 할 노릇. 비록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어린아이를 전장터에 내보내고 어쩔수 없었다는 식의 자기합리화로 보일 공산도 크다. 웃소와 싸우던 잔스칼의 와타리 기라 는 상대가 어린애라는 것을 알자 충격을 받고 '어린애는 전쟁을 하면 안된다' 는 말을 남기고 자살했고, 게톨 데프레 도 교전중 웃소가 어린애라는걸 확인하자 부하들에게 격추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많은 건덕후들이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주 대상층이 어린이인 작품이었으나 어린이를 노린다기엔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과 묘사, 전개가 많이 나온 것이 사실이다. 토미노는 후배 애니메이터인 안노 히데아키와의 V건담에 대한 대담에서 어린이들에게 좋은 면만 보이고 싶지 않았다는 요지의 말을 하긴 했었지만 본작의 막장스러운(...) 제작과정이나 내용을 살펴보면 쉽게 납득하기에는 어려운 대목이기도 하다.
9.2 긍정적인 면
기본적으로 '전쟁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소년'이라는 건담 전통의 주제를 볼 때 퍼스트 건담 이래 가장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이며, 역대 모든 건담들 중에서 가장 전쟁을 참혹하게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웃소의 '어머니입니다.'는 워낙 유명한 장면이고, 그 외에도 바로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웃소에 의해 죽어가면서도 어린 아이는 싸워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와타리 기라도 있으며, 인류의 유산인 매스 드라이버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도 나온다.
간혹 웃소의 나이가 역대 건담 주인공들 중 가장 어리다는 점을 들면서 아동물이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 전쟁의 참혹함을 더욱 부각시키는 장치로 이용된다.
사실 웃소 에빈의 출격은 웃소 자신의 상황도 상황이거니와 워낙에 막장스러운 현실 상황하에서, 그리고 건담 시리즈 하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그리 크게 까이지는 않는다. 실제로 웃소를 내보낸 어른들도 이것이 잘못된 일이라는것을 인지하고 있고. 동시에 그동안의 건담 시리즈들이 뉴타입이라는 핑계로 소년병들이 전장에서 싸우고 있는 것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에 비해[14]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인 것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아래에도 있듯이 V건담의 어른들은 젊은이들을 전장으로 내모는 것에 반성하고 결국 린호스Jr. 특공시에는 젊은이들은 전부 퇴함시키고 노인들만으로 마지막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존의 건담 시리즈에서 어른들이 보여준 모습은 수정펀치와 뉴타입이니 싸워야 한다고 무책임하고 전장으로 내모는 모습이었다. 브라이트 노아 정도 제외하면 그거에 대해 반성하는 놈도 없고.
그 외에도 삽입곡인 'いくつもの愛をかさねて'가 나오는 두 씬. 린호스Jr.특공 장면[15]과 에필로그는 그야말로 압권. V건담을 까는 사람들도 이 장면에 대해서 만큼은 별다른 토를 달지 않으며, 몇몇 사람들은 이 장면만으로도 V건담을 볼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희망과 전쟁의 아픔을 동시에 보여주며 여운을 남기는 엔딩은 그야말로 우주세기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10 근황
이래저래 말이 많은 작품이라 건담 관련 매체에서도 외면받는 일이 잦지만, 주역기인 V2AB 건담은 나름대로 인기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 매체에 나와도 상당히 강력하게 등장한다.
슈퍼로봇대전에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G, 신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알파,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슈퍼로봇대전 D에 참전했는데, 반다이의 정책이 신 건담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이후 꽤나 오랫동안 참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건담계 액션 게임에서는 기동신세기 건담 X까지 참전하는데도 불구하고 V건담은 몇년째 외면당하고 있었다. 그래도 최신작인 더블오까지 출연하는 건담 VS 건담에 출연했고 건담무쌍2, 건담무쌍3에서도 등장한다. 요즘에는 건담만 나오는 게임에만 근근이 출석하고 그 외에는 보기가 굉장히 힘들다. 여러모로 안습한 건담. [16]
리마스터 블루레이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토미노 요시유키가 전력을 다해 막고 있단 설이 있었는데 2015년 3월 12일 HD리마스터 블루레이 박스의 발매 확정소식이 발표 되었으며, 2015년 7월 24일과 9월 25일에 각각 1권과 2권이 발매 예정에 있다.
何がダメなのか探してください。この作品は全否定したいと思っているものです。このような結果になったのは、全て監督の責任です。何かの間違いでこのBlu-rayで見た方は『機動戦士Vガンダム』の何がダメなのかを探してみてください。そこから気付ける人がひとりでもいらっしゃればBlu-rayとして出した意味があると思っています。 総監督 富野由悠季
뭐가 잘못됐는가를 찾아보세요.이 작품은 완전 부정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이와같은 결과가 나온 건 모두 감독의 책임입니다. 무언가의 실수로 이 블루레이를 보게 되신 분은 『기동전사 V 건담』의 뭐가 잘못되었는가를 찾아보세요. 그걸 통해 찾아내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블루레이로 낸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총감독 토미노 요시유키
블루레이가 발매되며 총감독 자격으로 여전한(...) 대표멘트를 남겼고, V건담 최초로 오디오 코멘터리가 추가되어 토미노의 V건담 부정설에 대한 것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감님, V건담 블박나오면 할거란 턴A단편 제작은 진짜 하실겁니까?
11 코믹스판 V건담
코믹봉봉판 V건담 코믹스도 존재하는데, 이쪽은 그야말로 아스트랄의 극한에 달한 만화로, 토키타 코이치의 3권 코믹스 시리즈나 씁 어쩔 수 없지로 유명한 건담 코믹스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물건이다.
빅토리 건담이 빔 사벨 한자루로 필살 V자베기[17]를 날려서 적을 전멸시키는가 하면, 건담이 파동권에 북두신권을 쓰지를 않나, 전설의 빔사벨인 엑스칼리버라는 존재가 나오고, 빔 사벨 7개를 연결하면 지구도 동강내는 이데온 소드가 등장하는 희대의 괴작이다. 하지만 그 특유의 센스 덕분에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 여담으로 카테지나 루스는 여기서 나오지 않는다.
단행본에는 연재당시 파동권이나 승룡권에 MS격투전(특히 관절기)를 특기로 하는 시장이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저작권에 문제가 있는 기술들이 등장하는 6번째 에피소드가 미수록되어 있다.
국내에서 용자 학산문화사가 2005년에 정발해주었다.(…)
이 작품의 영향인지 V건담이 나오는 게임에선 V건담이 분신을 하거나, V자 베기를 시전하기도 한다.
번외로,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는 이 시대가 배경이다. 잔스칼계 기체들이 등장한다.
12 상품화 된 기체
12.1 MG
12.2 HG
12.3 무등급 1/60
12.4 무등급 1/100
12.5 무등급 1/144
13 등장인물
- 기동전사 V건담/등장인물 항목 참고.
14 메카닉
14.1 리가 밀리티어
14.1.1 모빌슈트
14.1.2 전함
14.2 잔스칼 제국
14.2.1 최초 양산기
14.2.2 차기 양산기 계열
14.2.3 지상전용 가변 양산기 계열
14.2.4 아인라드 적용 양산기 계열
14.2.5 시작형 및 원오프, 혹은 그 외의 타입
14.2.6 모빌아머
- 갈릭슨
- 전투바이크 갑/을형
- 돗고라 - 마치 용같이 생긴 MA.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에도 등장한다.
- 리칼
- 비르케나우 - 피피니덴이 타고 나가려던 차에 루페 시노의 MS와 충돌해서 전함과 같이 폭사(...) 즉,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격침(...) 이후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에 출연.
14.2.7 전함
14.2.8 전략병기
14.3 지구연방군
14.3.1 모빌슈트
14.3.2 전함
- ↑ 역대 건담 TVA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 ↑ 토미노 감독을 제쳐놓고 TV 시리즈와 우주세기 시대만 따지자면 이후의 내용을 다룬 미디어 믹스도 나왔고, 영상물만 기준으로 따지면 90년대 말에 나온 G-Saviour 가 영상물 중에선 마지막을 차지한다. 하지만 사실 어느 것이나 흑역사 수준으로 존재감이 없다보니 사실상 V건담이 마지막이라고 봐도 별 문제는 없다.
- ↑ 우주세기의 후반기답게 기술도 상당히 발전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MS의 미노프스키식 핵융합로의 안정성은 매우 낮아졌다. 잘못 건드리면 핵폭발이 일어난다.(...)
- ↑ 참고로 이 곡은 애초에 가면 라이더 ZO용으로 제작된 노래였으나, 채용되지 않아 묻힐 뻔한 것을 토미노가 발견해 재활용한 것이다.
- ↑ 이 곡의 전주가 건국대학교 교내방송 뉴스 오프닝으로 나왔다.
충공깽 - ↑ 같은 작품의 샤크티도 악녀로 뽑히는 경우도 있지만, 그쪽은 괜히 인질로 잡혀서 고생하게 만들어 카테지나와는 동기 자체가 다르다.
- ↑ 실제로는 이익배분이 원인.
- ↑ 스튜디오 인력은 하청으로 분류되니, 사실상 선라이즈와 반다이 관계자들 집에 방화를 하고 싶었다는 주장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 ↑ 제품 크기상 1/144 빅토리 건담=1/200 제타건담 이다.
- ↑ 이 때의 상품평가가 "모노아이보다도 호감이 안가는 고양이 눈이라니..."
- ↑ 실제로 이 작품은 생각외로 작화가 괜찮은 편이며 후반부의 작화는 지금봐도 수준급인 작화가 상당히 많다.
- ↑ 부정적인 면이 강하지만.
- ↑ 다만 변론을 하자면 리가 밀리티어에서 특공이나 자폭한 사람은 올리퍼와 린호스Jr의 크루들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전사했을 뿐이다. 물론 올리퍼의 코어 파이터 특공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죽음이지만, 린호스 특공의 경우에는 젊은 승무원들은 전부 퇴함시키고 노인들만으로 행한 것을 볼 때 딱히 리가 밀리티어가 죽음에 미쳐있다고 볼 수만은 없다.
- ↑ 퍼건 시절의 아무로 레이, 카미유 비단, 쥬도 아시타 등등 죄다 뉴타입이 어쩌니 해도 결국은 소년병들이다. 그러나 작중에서는 뉴타입의 소질이 있다는 이유로 소년들이 전장에 서는 것에 대해 딱히 문제 삼지 않고 오히려 사지로 내모는 어른들만 잔뜩 나오는 것.
- ↑ 하지만 나중에 루X웹 등지에서 건담 시데의 특공과 연계되어 갑자기 까이기도 했다. 판단은 알아서.
- ↑ 우주세기 건담들은 유니콘이나 Z극장판 등 새로 만들어지는 컨텐츠를 통해 슈퍼로봇대전에 출연하고 있는 중인데, 이 시기와 전혀 접점이 없는 V건담이나 건담F91은 출연이 힘들어지고 있다.
ZZ도 무시당하는 마당에 - ↑ G제네레이션 시리즈의 모든 V2연출은 V자 베기이다. G제네레이션 작품을 보면 V자로 베는걸 볼수 있다.
- ↑ 이 시대에 이르면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장착하고 대기권 내 항행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