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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해된 시선 | |
글/그림 | 루즌아 |
연재 사이트 | 레진코믹스 |
연재 날짜 | 2015년 10월 2일~ |
연재 요일 | 금요일 |
장르 | 일상/미스터리 |
[1] |
존중 받는 남동생, 무시 당하는 큰 딸어처구니없는 살의와 가정 내 성차별이 만들어낸 최악의 결과물!
1 개요
루즌아 작가가 연재하는 금요 웹툰.
2화는 무료 공개이며 이후 편은 결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실화가 섞여있다고 한다.
2 소개
주인공 다혜에게는 학교를 자퇴하고 부모님의 품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정신나간 동생 다운이 있다. 어느날, 다혜는 다운이 방에서 샛노란 페인트로 벽을 칠하고 기괴한 그림을 그려놓는 걸 보게 된다. 그 모습에 다혜는 기겁하고, 이후 동생의 돌발 행동과 부모의 과보호가 다혜를 얽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생의 행보는 멈출 줄 모른다.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단지(웹툰), 숨비소리를 연상시키는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딸의 박대와 고통받는 여성에서 더 나아가 여성이 가정의 일원에게 느끼는 공포를 주요 소재로 다루는 것이 특징.
유료 웹툰인 만큼 읽기 전에 웹툰가이드의 감상을 참고해도 좋다.###
3 등장인물
- 다혜
- 주인공. 휴학 이후 아이스크림 가게 알바까지 꼬박꼬박 다니고 있지만, 별다른 이유도 없이 언제나 구박을 당하며, 집안일을 비롯해서 각종 잔심부름은 언제나 그녀의 몫이다. 명백히 다운에게 잘못이 있는 다툼에서도 언제나 부모는 다운을 옹호한다. 이런 상황에 분노하고 한시라도 빨리 집에서 독립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상 독립할 날을 기다리며 속을 삭일뿐이다. 동생의 이상행동을 감지하고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위협을 느끼고 있다. 집 밖에서 고모와 동성친구 가은이와 알바하는 가게의 동료 등 다른 지인들을 통해 사회적 교류를 이어가며, 정신적 안정을 느끼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연하인 남자친구 유범이가 있다. 다운에게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 그럼에도 그를 감싸는 엄마의 태도에 경악하며 결국 알바도 관둔다. 이 일로 5일이나 정신을 놓고 있다가 집에 찾아온 친구들과 만나 대화한다. 이후 다운의 상태를 알기 위해 그의 블로그를 읽고 분노하고 속상해한다. 그리고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딜도 포장지와 그 전에 그의 방에서 맡았던 지독한 냄새의 정체를 깨닫고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난다. 그 기억을 잊기 위해 남자친구 유범과 성관계를 가진다. 결국 다운이 퇴원해 집에 돌아오자 경악하여 집을 나왔다가 핸드폰 놓고간 걸 떠올리고 집에 들어가는데 안방에서 배를 찔려 쓰러진 아빠, 식칼을 들고 위협하는 동생을 마주한다. 자기에게 위협을 가하며 일전에 집어넣은 딜도에 무슨 짓을 했었는지 다운에게 듣고 경악한다.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동생, 엄마와 관련한 과거 기억을 떠올리다가 마지막으로 가은과의 대화를 떠올리고 고자킥을 날려 가까스로 벗어난다. 이후 방에 들어가 묶여 있는 엄마를 풀어주고 나가자고 하지만 엄마의 거부로 혼자 나가며 비명소리를 듣고 밖에 모여있던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대로 정신을 잃는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고 가은, 유범과 만나 가족들에 대해 묻는다. 최종화에서는 모든 가족들과 작별하고 유범이와 새출발을 다짐한다.
- 다운
- 다혜의 동생. 대학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올 F의 처참한 성적을 받고, 급기야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백수 신분으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놀고먹으며 게임기나 두들기고, 누나의 지갑에 손을 대서 돈을 훔쳐가는 막장. 부모는 그런 다운을 비난하기는 커녕 끼고 돌고 있다. ‘남자는 기죽으면 안 된다’며 용돈을 쥐어주고 기괴한 그림을 예술적 재능이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한다. 노란색으로 벽을 칠하고 기괴한 그림을 도배하는 것은 차라리 애교에 가까우며 컴퓨터에는 도저히 정상이라고 간주할 수 없는 누나에 대한 성적 욕구와 그로테스크한 저주로 가득 차 있다. 부모는 부인하지만 간단한 정신 감정에서는 심각한 장애가 의심되는 결과가 튀어나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간혹 온라인 게임을 할 때 공격적인 욕설을 날리기는 했어도 보통 고등학생 수준이었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괜찮았다고 한다. 누나와 간혹 티격태격해도 공부하다가 잠든 누나의 어깨에 이불을 덮어줄 만큼 따뜻한 아이였다. 가은에게 성적인 위협을 하는 걸로 모자라 결국 누나의 성기에 딜도[1]를 집어넣어버리는 충격적인 짓거리를 저지른다. 이 일로 분노한 아버지에 의해 정신병원에 들어간다. 자기가 환자라는 인식이 없으며 약을 삼키는 척 몰래 버리고 있다. 대학 초까지는 별 이상이 없었지만 어느 날 정신병이 발병해 환청이 들리게 된다. 조현증으로 추정된다. 아빠 동의없이 엄마에 의해 퇴원한 이후 아빠를 찌르고 누나를 성적으로 위협하다 자기를 걱정해 남은 엄마의 얼굴을 칼로 그어버리고 끝내 자기 눈을 뽑는다.
- 가은
- 교양시간에 심리학 수업을 듣는 다혜의 친구. 다운에게 성적인 위협을 당하게 된다. 다행히 경찰이 발견해서 구출되어 무사했다. 5일이나 연락이 안되던 다혜를 만나 무슨 일이 있었음을 직감한다.
- 유범
- 다혜의 남자친구. 가은과 더불어 다운이 정상이 아닌 위험인물인 걸 알고 있으며 다혜를 매우 걱정하고 있다. 5일이나 연락이 안되던 다혜를 만나 무슨 일이 있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다혜를 껴안으며 무슨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 이야기한다. 꽤 잘사는 집인 듯하다.
- 다혜와 다운의 부모
- 이 작품의 발암을 책임지는 인물들. 아버지 쪽은 허수아비에 가깝지만 그나마 다혜를 신경써주기는 한다. 다운의 이상행동을 알아챘는지 다운이 가은에게 저지른 짓 이후로 그에게 욕을 하며 마구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신병원을 알아보고 있는 게 드러났다. 어머니의 경우, 남성중심적인 가정에서 자랐으며, 아들을 원하는 시어머니를 모셨고 여러 번 유산과 사산을 반복했었다. 다운을 편애하고 감싸는 것도 지금까지의 주변 환경을 통해 남아선호사상에 물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혜와 사이가 안 좋은 것은 그녀를 임신했을 때 원래 남녀 쌍둥이로 태어나야 했는데 두 마리 백호가 나와 한 마리가 다른 쪽에게 물려죽은 꿈을 꾼 직후 남자아이 쪽이 사라진 것도 영향을 줬다. 다혜라는 이름도 아들 낳기 위한 의미에서 붙였다고 한다. 남자친구와 같이 있는 딸을 보고는 "너 걸레냐?"고 막말하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딸이 버린 생리대를 던져 수치심을 주기도 한다. 다운이 정상이 아니란 걸 이웃 사람들이 알아채자 이를 필사적으로 부정하고 심지어 다운을 남편과 상의없이 멋대로 퇴원시켜 버렸다. 결국 이로 인해 마지막 파국을 불러온다. 최종화에서는 둘다 살아있는 걸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