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叔和
(210 ~ 280)
삼국시대와 서진 시기의 인물로 고평 사람. 일설에는 제녕 사람이라고도 하며, 본명은 희(熙).
장중경의 제자이자 위나라의 태의령을 지낸 인물로 이 때문에 명망이 매우 높았다고 추측되며, 맥학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성질이 조용하고 저술을 좋아하여 남겨진 문장을 살펴보면서 여러 권의 책을 수집했다고 하며, 시국이 혼란해 장중경이 가진 상한잡병론이 소실되자 상한론 부분을 수집한다. 장중경의 이론을 가려 순서에 따라 장중경방론을 편찬해 세상에 크게 베풀었다고 하며, 흩어져 있던 상한잡병론을 모아 정리하여 보충하면서 편집해 금궤옥함요략방을 지었다.
저서로는 242년에 완성한 맥경(脈經)이 있으며, 남북조시대의 고양생이라는 사람은 왕숙화의 이름을 빌려 왕숙화가 지은 맥경을 근거해 편집해서 왕숙화맥결이라는 저서를 편찬했다고 한다.
청나라 때 태의원을 지낸 서영태의 평가에 따르면 왕숙화가 없었다면 어찌 장중경이 있겠는가라고 평가할 정도로 장중경의 저서를 후세까지 전할 수 있도록 장중경의 의학 상의 공헌도를 올려준 인물이다.
관련 사료
- 장담 양생방
- 진서 황보밀전
- 태평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