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변

王正辨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오나라에서 손권 때 불교가 퍼졌지만 풍속의 교화가 완전하지 못해 강남에 탑과 사찰을 일으키기 위해 동쪽을 떠돌아다니던 강승회가 손권에게 직접 불교를 전파하면서 강남에서 불교가 흥성하게 되었는데, 손호 때 왕정변이 불법은 마땅히 없애야 한다면서 중국에서 오랑캐의 신은 이롭지 않다고 상소를 올렸다.

그러자 손호가 조서를 내려 사문을 소집했다가 병사를 배치해 포위한 상태에서 승려를 죽이고 사원을 철폐하려고 했는데, 강승회가 부처가 신령하다면 마땅히 숭배하겠지만 신령함이 없다면 중들은 한 날에 목숨을 함께 할 것이라 했고 그 중에서 승려들이 목을 매고 자살하거나 국외로 도망가는 일이 벌어져서 강승회가 신령함을 보이는 것을 통해 손호가 다시 불교를 신봉할 수 있게 했다.

출전

  • 선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