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귀엽다."
"몰딘의 목을 갖고 가겠다. 그대는 세계의 위협이다. 주살하는 것이 대현자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걱정할 것 없어. 나는 일부의 익장과는 달리 몰딘의 목숨을 노리거나 하지 않아. 지금은 말이지."
-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몰딘 오제스 규네이 추기경장 휘하의 고위 공성주식사 집단인 12익장 중 한명. 대륙 2위의 초급 주식사로서 성도 경칭도 없이 그저 대현자라는 존칭과 요칸이라는 이름만이 밝혀진 희대의 마인. 현자라는 호칭 답게 몰딘의 참모이자 12익장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근데 이름이 일본말로 양갱이다(...). 이 사람 이름을 딴 주식 이론이 존재하는데 그 이름도 고차 요칸 정리.
남성인지 여성인지 알 수 없는 중성적인 외모에 검정과 흰색 투톤 컬러의 치렁치렁한 옷을 입고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눈동자로써, 색깔이 무지개색으로 계속해서 변한다고 한다.[1] 몸 주변에 여덟개의 주식 보주가 떠 있으며, 이 보주들은 요칸의 감정에 따라 움직임이 시시때때로 바뀐다.
12익장의 초창기 때 부터 몰딘과 함께 해온 익장이지만,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으며 그 생김새가 변하지도 않았다. 고위 주식사는 노화가 늦다고는 하지만, 몇십년 새에 청년에서 중년으로 폭삭 늙어버린 몰딘에 비하면 요칸의 외모에는 젊음이 그대로 남아있다. 본편 내용이 진행될수록 불로불사하는 인물임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으며, 수없이 오랜 시간을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사건들의 단초를 제공하고, 그것이 세월이 지난 후 어떻게 결실을 맺었는지를 관찰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그는 이 과정을 '뿌린 씨앗의 결과를 본다'라고 칭한다. 제 2차 대륙전쟁때는 대총통의 점성술사였고, 백년전에는 7영웅과 자주 이야기 했다고 한다. 5백년 정도전에는 황국의 창시자와 함께 나아갔다. 이천삼백년 전, 카루라력 300년때는 우코우토 대륙을 제패한 패왕의 상담역을 했었다고 한다.
다섯가지 계파의 주식을 완벽히 마스터한 것도 모자라 공간이동 주식이라는 초정리계 주식을 사용하는 먼치킨. 이 주식을 이용해 여타 다른 익장들을 몰딘이 내린 임무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전송시켜주기도 한다. 하지만 벨드리트의 말을 빌리자면 무척이나 난폭한 이동법인 모양이다. 참고로 저 공간이동 주식은 정말 어마어마어마어마한 주식력과 난이도가 필요한 주식이다. 예스퍼는 대륙내 이동에 쓰기엔 과분하다고 했을 정도고 행성간 이동 어쩌고 하는 말도 나온다. 근데 이런 주식을 쓰는 놈이 대륙 2위라니.참고로 1위는 요칸과 오키츠구가 없앤 것 같다.[2]
몰딘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한 주식간섭결계를 거는 일 또한 요칸의 몫으로, 실제로 이 간섭결계 덕분에 1권에서 몰딘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빡친 기기나가 휘두른 필살의 칼에도 몰딘은 목에 칼날이 약간 눌린 정도의 상처만 입었을 뿐이었다. 사실 이 간섭결계의 정체는 몰딘 주변의 공기를 극한으로 압축시켜놓은 것 뿐이지만, 기기나라는 최강의 검무사이자 도달자급 전위 공성주식사가 휘두른 검에서 대상자를 지켰다는 사실에서 방어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케 한다.
다른 12익장과의 사이는 그리 좋지 않은편이다. 12익장의 필두인 사나다 오키츠구은 자신이 요칸에게 꽤나 미움받고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으며[3], 시자리오스 또한 요칸을 칭할 때 이단, 악한처럼 보일 때도 있다고 말한다. 가장 사이가 나쁜 것은 요칸의 호위역인 큐라소이다. 공간이동 주식으로 그녀와 그녀 수하의 닌자들이 쳐놓은 방어진을 손쉽게 뚫고 들어오는 터라 호위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적이 많기 때문이다. [4]
작중 묘사로 웃을 때도 선해 뵈진 않는다는 둥, 시자리오스와 우후크스를 두고 말할 때 잘못된 정의와 옳바른 살의라고 하는 둥 완전 착한 놈은 아닌 냄새가 난다. 게다가 옛날에 살았던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만든 가극을 보면서[5] '아 그놈 이야기가 가극으로 만들어졌군' 같은 연령이 수상한 발언도 했다.
5권의 단편에서 예전에 몰딘의 목숨을 노렸던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최근에도 장난삼아 공간이동 주식으로 급습하여 몰딘의 목숨을 노리는 척 하는 일을 하고 있어, 몰딘의 호위를 맡고 있는 큐라소의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고 있다. 몰딘이 말하기를 자신에게 요칸은 '최악의 친구이며 최고의 적'이라고.
7권에서는 프롤로그부터 언급되며 이 인간이 과거에 뿌린 씨앗이 사건의 발단이 되는 것 같다.[6] 실제로 등장도 하는데 몰딘과의 체스 게임에서 져서 벌칙으로 에리다나에 물을 사러 왔다가 지브의 도움을 받고, 그 대가로[7] 지브에게 뭔가 수상하고 난해한 말을 남기는데 지브는 듣기를 거부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강제로 다 듣게 되었다. 죄다 이상한 말들 뿐이지만 가장 특기할 점은 지브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 거라는 것. 월롯 때의 비극이 재현되려는 것인가? [8]
아무튼 물을 사고 나서 황도로 귀환하는데 귀환 수단이 아르타급 용이다(...). 이름은 가노가나무. 이 용은 원래 기 나란하 일파, 즉 바이젠(현룡파)의 일원이었다가 요칸의 아래로 들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용과의 대화에서 요칸의 주위에 둥둥 떠다니는 8개의 보주의 정체가 약간 드러나는데, 하나하나마다 아르타급 용마저 두려워하는 어마어마한 존재들이 봉인되어 있다고 한다.
언급된 그 면면을 살펴보면...
- 피리 부는 남자
- 심판자
- 창백한 죽음
- 세계의 매듭
등이 있다고 한다. 과연 뭘까?
가노가나무를 타고 메트레야 상공을 지나치던 중 메트레야에서 일어나는 심상찮은 일을 느끼고 직접 내려온다. 그리고 아나피야와 만나 또다시 여러 수상한 말과 충고를 남기는데, 그의 말에서 이 세계가 '두 번째 세계'라는 사실이 나온다.[9] 여담으로 7권의 메인 악역인 베긴레임의 꼬리의 수장의 연구를 딱 하루동안 머물면서 도와주었는데 그 하루만으로 연구가 한 차원 높은 영역에 도달했다고 한다.[10]
에밀레오의 서를 만드는데에도 관여했던듯 하다. 그일을 주도했던 주식사는 현자 요나칸문. 현자라는 칭호의 동일성과 요나칸문이라는 이름을 보면 요칸 본인으로 의심되며 만약 본인이라면 8개의 보주에 봉인되어 있는 존재들의 정체는 에밀레오의 서의 봉인된 괴물일 확률이 높다.[11]
10권에서 방랑의 현자가 왕에게 전술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체스를 가르쳐 주었다고 하는데 역시 이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11권 끝에서 검은 관과 함께 에리다나에 모습을 비춘다. 그 후 자하드가 해방되자 모습을 비춘 후 자신의 목적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목적은 3개. 도룡도 조류데를 넘겨받고 주계의 눈동자가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 그리고 에밀레오의 서를 돌려받는 것이다. 그가 에밀레오의 서를 만든 목적은 자신의 보주를 완성시키기 위한 실험작이었으며 재미로 만든 것 치고는 너무나 강력하고 위험하니 돌려받겠다고 한다. 그 후 자신이 데리고 온 검은 관과 자하드의 전투가 벌어진다. 강력한 금강석의 플라즈마 원반 4개를 검은 관이 4개를 쳐내고 나머지 2개는 자신의 보주로 격추. 보라의 습격을 강력한 주식결계를 펼쳐 소환을 해제시킨다. 그리고 자하드가 혼 롱과 아다마티우스 스를 불러 떠나자 그를 추적한다.
그 후 추적대를 꾸려온 기기나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은 기본적으로 관측자라고 하며 손을 대지 않는다. 단지 4개의 보주를 사용하여 자하드가 에밀레오의 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누른다. 그리고 자하드가 검은 관의 인물에 의해 봉인되자 에밀레오의 서를 회수. 자신이 부활시킨 검은 관에 들어 있던 인물, 유라뷔카에게 흡수시키며 가노가나무를 불러 떠난다.
밀메온의 말에 의하면 최초의 인류라고 한다.- ↑ 이 작품에서 무지개색은 뭔가 고차원의 주식 현상이나 차원에 관련된 현상이 일어날 때만 나타나는 색이다. 어떤 관련이 있을지도.
- ↑ 바하리베스 황제의 대화에서 나온 정보. 사나다 오키츠구와 함께 쓰러뜨렸으며 요칸이 1위가 되지 않은 것을 보아 오키츠구가 현 1위인 것 같다.
- ↑ 그러는 자신도 문장 그대로 요칸의 목을 날려버린 적이 있는 듯하지만.
- ↑ 그래도 큐라소가 만드는 동방의 음식은 좋아하는 모양.
- ↑ 현실의 예를 들자면 일리아스같은 서사시.
- ↑ 프롤로그에서 그가 조우한 베긴레임이 7,8권에 이어졌던 사건의 흑막이었다. 베긴레임과 만났을 때, 그의 소망인 '엔겔핀'에 대해 아름다우나 덧없는 희망이라는 평가를 하였다.
- ↑ 지브에게서 파장을 느끼네 어쩌네 하는데 아무리 봐도 아나피야 얘기인 듯.
- ↑ 그런데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자판기 사용을 못하고 있었다. 동전을 들고 있지도 않은 투입구를 찾으며 현대의 자판기를 악귀나찰 종류라고 말한다...). 참고로 사레류 세계관의 자판기는 사용자의 몸속에 심어진 칩에 반응해 인증, 전자거래를 한다는 모양.
- ↑ 한 블로거가 목차에 나오는 지도가 커다란 원형 함몰모양이 있는 지중해 지도와 비슷하다는 분석을 한 것 등에서 미루어 볼 때, 현재의 세계가 멸망한 이후에 새롭게 등장한 세계라는 뜻일 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가유스가 8권에서 생체변화계 제6계위 '마루 테이무' 주식의 설명을 할 때 아프리카깔따구의 유충 얘기가 나온다. 근데 쿠에로도 반복된 세계 어쩌고 하는 걸 보면 뭔가 관련이?
- ↑ 그러나 그의 목적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듯 그의 연구는 따분함에 패배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 요나칸문은 에밀레오의 서가 완성된 뒤 8권을 가지고 사라졌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