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주특별자치도에 소속되어 있는 부속도들 중 하나. 제주도를 제외하면 가장 넓다. 행정구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2 소개
제주도 관할 부속도들 중 하나로 부속도들 중에서는 가장 넓다.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인근의 성산항과 종달리에서 도항선을 타고 갈 수 있으며, 도항선은 9시부터 1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우도의 두 항구(하우목동항, 천진항)로 차와 사람을 실어 나른다. 도항에는 대략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예전부터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최근 활발하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이 살긴 하지만 인구가 2016년 7월 31일 기준으로 1,780명이라 인구가 적은편에 속한다.[1] 그렇다보니 시가지는 섬 중심부에 소규모로 조성되어 있지만 신기하게도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비롯하여 웬만한 건 다 들어서 있다.
제주도와 그리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닌지라 양쪽에서 서로를 볼 수 있다. 우도 8경 중에 우도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야경과 제주도서 바라보는 우도의 전경이 있을 정도.
3 관광법
차를 끌고 온 경우라면 차 타고 다니면 되지만 맨몸으로 온 경우는 각 항구 인근에 대여소가 있는데, 하우목동항보단 천진항 근처에 많다. 그곳에서 자전거나 3륜 오토바이를 빌릴 수 있다. 도로가 협소한 편이기에 오토바이가 인기가 많은 편. 대여도 싫다면 섬 전체를 순환하는 버스가 있으니 그걸 타면 될 것이다. 섬 곳곳에 8개의 관광 포인트가 자리잡고 있지만 대부분은 우도 뒷부분의 우도봉과 그 근처에 몰려 있다.
삼륜차나 스쿠터를 빌릴 경우 운전에 각별히 조심하자. 매우 좁은 도로에 버스, 승용차, 스쿠터 등이 뒤엉켜 접촉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높다. 우도에서 대여해주는 스쿠터, 삼륜차등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사고나면 무조건 덤터기를 쓰게 된다. 사실상 불법이지만 행정의 빈틈을 파고들어 배짱 영업을 하는 중. 이에 관해 제주도청, 소비자보호원 등에 여러 민원글이 올라 와 있지만 원론적인 답변만 할뿐 뾰족한 해결책은 없다. 그러므로 운전이 미숙하거나, 운전 경력이 되더라도 스쿠터를 몰아본 적이 없는 경우 가급적 대여하지 않는게 좋다. 차량 운전과는 많이 달라 당황하여 대처가 제대로 안 될수도 있다. 자전거나 버스를 이용해 안전한 여행을 하도록 하자. 사고로 기분도 상하고 돈은 돈대로 깨지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성수기 시즌을 피하는 것이다. 다른곳도 비슷하긴 하겠지만 적어도 제주도 다른곳은 장소나 도로라도 넓지 여기는 지옥이 펼쳐진다. 한가할때 가는 우도와 북적일때 가는 우도는 많이 다르다. 비수기때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거나 스쿠터를 빌려보자. 자전거 기준으로 넉넉잡아 두시간이면 한바퀴를 충분히 돌 수 있다.
4 관광명소
- 산호해변(산호사 해수욕장)
우도 8경 중 서빈백사에 해당하는 곳. 바다 어딘가서 자라고 있는 산호(홍조단괴)가 풍화되어 백사장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하우도항에서 해변가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도착할 수 있다. 우도의 관광지들 가운데서는 가장 가까운 곳이기에 인기가 많으며, 때문에 많은 민박업체가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맞은편에 여러 가게가 있지만 성수기에만 영업하는 가게가 대다수라 비수기에도 문을 연 곳은 별로 없다.
- 검멀레 해변
산호해변이 백사장이라면 이쪽은 흑사장. 화산암이 풍화되어 생긴 검은 모래사장이다. 거대한 해식 절벽이 옆에 있으며, 썰물 때에는 해식동굴을 볼 수도 있다. 여름철에는 바다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절벽과 동굴을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해변가에 해녀들이 사용하는 갯배가 있어 기상상태가 좋다면 물질하는 곳에서 해변가로 이동이 가능하다. 우도 등대공원으로 통하는 능선이 이곳과 이어져 있다.
- 우도봉
우도의 최고봉. 하지만 턱밑까지 도로가 이어져 있기에 올라가는 데는 1시간도 안 걸린다. 천천히 올라가도 40분 정도. 제주도 본도의 섭지코지와 분위기가 비슷한 곳이며, 정상을 나타내는 표지석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전경이 우도 8경 중 지두청사에 해당한다. 성산일출봉이 훤히 보여 사진을 찍기에 상당히 편하다. 승마장이 있어 곳곳에 말똥이 있으니 등반 시 주의할 것.
- 우도 등대공원
우도봉 인근의 우도등대를 이용하여 조성한 공원. 검멀레 해변과 우도봉 기점의 두 곳에서 올라올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에는 우도 등대와 함께 지금은 안 쓰이는 옛 등대를 전시해 놓았고, 중간 지점에는 한국과 세계의 대표 등대를 모형으로 만들어서 전시해 놓았지만 국내 2위를 자랑하는 거문도등대가 없는 등 그 기준이 의심스러워지는 점이 있다. 가장 아래에는 휴게소를 조성하여 식사를 비롯하여 등대와 관련된 여러 체험들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우도봉과는 직결되지 않는다.
5 특산품과 맛집
- 땅콩이 유명하다. 버스에서도 광고할 정도. 때문에 어디를 가던 간에 땅콩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으며 땅콩을 넣은 막걸리도 판매한다. 어떤 곳에서는 심지어 밥에도 땅콩을 넣는 등 엄청난 땅콩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해변가에 산재한 카페들에서는 볶은 땅콩을 소량 포장하여 팔고 있다.
- 소라의 일종인 뿔소라가 꽤 많이 잡힌다. 땅콩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판매하는 곳이 많다. 봄이나 가을 같이 선선한 날씨에 바닷가에 좌판을 벌여놓고 전복, 해삼과 함께 즉석에서 손질해 주시는 어르신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게다가 뿔소라를 넣은 짜장면이 맛집 메뉴로 유명세를 떨칠 정도.
해물짜장
- 맛집으로는 산호해변과 검멀레 해변 맞은편에 자리잡은 산호반점이 유명하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소라살을 넣은 뿔산호 짜장이 유명하며, 기본적인 중국집 메뉴는 다 판매한다. 다만 이상할 정도로 비싸니 유의할 것.
6 기타
- 섬 안팎의 동물 분포가 다르다. 바다 인근에는 개가 많은 반면 섬 안쪽에는 고양이가 득실거린다. 고양이치고는 상당히 굼떠 발로 차면 채일 정도.
아니 그걸 왜 차 못됐네밤에 시내로 나가면 우도박물관 인근 치킨집 문 앞에서 단체로 앉아서 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우도가 아니고 묘도라고 해야할 판.
- 비양도[2]라는 작은 섬과 다리로 이어져 있다. 최근에 이어진 건지 아직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 현재로써는 음식점 겸 카페 1개소만이 영업 중에 있다. 아무래도 개발이 위치와 접근성에 발목을 잡힌 듯 하다. 하지만 우도 본도가 개발되는 추세로 보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봐도 될 듯. 2016년 10월 현재에도 그다지 별다른건 없지만 경치도 괜찮은 편이고 가는데도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 치킨집은 본래 우도박물관 건너편에 있는 섬머리치킨타운이라는 이름의 가게 하나였으나 2016년 3월에 멀지 않은 곳에 BHC 우도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