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래옥(又來屋, 다시 찾게 되는 집)은 서울 을지로(중구 주교동 118-1)에 있는 유명한 냉면전문점이다. 1946년에 개업한 유서깊은 집이다.
불고기 등의 고기류도 장사하고 있지만 이 집 최고의 메뉴는 바로 평양냉면이라 할 수 있겠다.
이집 평양냉면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깊은 육수맛과 메밀의 함량이 매우 많은 면 덕분이다. 천원을 추가하면 순 메밀로 만든 면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2인분 이상 주문시에만 가능하다.
별도로 파는 고기류나 비빔냉면도 꽤 좋은 평을 받는다.
참고로 강남점과 미국점도 있는데 을지로 본점에 비하면 그다지 맛있지 않다고 한다. 특히 미국점 같은 경우는 충격과 공포라고.
참고로 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냉면 맛과는 다르다. 다만 이 담백한 맛이 원래 평양냉면 본연의 맛이라고 한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이쪽을 선호하는 편.
그러다보니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냉면을 먹었을 때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냉면 맛이라고 생각되는 맛에서 벗어나기 때문인데 달지 않고 자극적인 맛이 덜하며 담백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고 평양냉면만 먹어볼 것이 아니라 비빔냉면과 갈비(대긴갈비)도 같이 먹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갈비가 매우 맛있다. 관계자가 갈비를 구워주는데 먹어도 좋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할 때 먹는다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더 굽고 늦게 먹으면 고기가 질겨지기 때문에 맛이 떨어진다. 갈비에서 흘러나오는 육즙과 씹는 맛이 정말 일품이다. 가격이 매우 비싸고[1], 먹으려면 적어도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하는 게 흠.
이 가게의 창립자가 도산 안창호 선생을 가르치신 김희순 훈장의 손녀라고 한다.- ↑ 2015년 기준 42.000원/1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