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학원

1 개요

운전면허를 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을 교육하는 기관. 1995년부터 도입되었다.

2 종류

크게 일반학원과 전문학원으로 구분이 되며 일반학원은 운전하는 법만 가르쳐주고 시험은 볼 수 없으며, 차량도 개인차량으로 운전한다. 전문학원의 경우 보통면허의 경우 학과강의 5시간+기능교육 2시간+도로주행강습 6시간을 한다. 대형, 특수면허는 학과강의 3시간[1]+기능교육 10시간, 소형은 학과 5시간+기능 10시간, 원동기는 학과 5시간+기능 8시간.[2] 전문학원 외에는 자체적으로 장내기능, 도로주행시험을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전문학원 역시 학과시험은 볼 수 없어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컴퓨터 시험을 따로 봐야 한다.[3] 대신 학과강의를 전문학원에서 이수한 경우에 한해 학과시험 전 이수해야 하는 교통안전교육이 면제된다.

요즘에는 실내연습장이라 하여 실제 차량이 아닌 운전 시뮬레이션 기계로 도로주행을 배우는 학원도 있다.비싸게 돈 주고 레이싱 게임으로 운전을 배우는 꼴[4]

일본의 경우 자동차 교습소가 한국의 전문학원에 대응된다. 이쪽은 AT기준으로 1학기 학과 10시간+기능 12시간을 이수하고 1학기 시험을 치른 후 2학기에 학과 16시간+도로 19시간을 이수하고 2학기 시험을 치른 후 면허시험장가서 학과시험을 치르는 형태다. 너무 오래걸리네...

3 가격

oh my god! 그 자체

기능 2시간+도로주행 6시간 했는데 수십만이 깨진다![5] 거기에 검정료는 운전면허시험장의 2배 이상에 달한다.[6]

사실 수강료가 이렇게 비싼원인은 교육이나 검정에 쓰이는 차가 고가인데다가 정비료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능시험용 차량구분도 따로 해야되는데 검정용 컴퓨터 설치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따라서 저렇게 비쌀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운전면허시험장 소속차량도 국민의 세금으로 차량을 구입한 것이다.

만약 학원에 다녀서 드는 비용을 아끼고싶다면 기능까지는 시험장가서 따주자. 어차피 학원에 등록하더라도 학과시험(필기)은 시험장가서 봐야하며 기능시험도 독학으로 충분히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기능까지 하고 학원에 등록해도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도로 주행만 학원에 다니면서 시험쳐도 돈을 꽤 아낄 수 있다.[7] 그런데 문제는 2016년 10월부터 기능시험 강화로 기능시험도 교육을 받지 않으면 딸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8] 그래서 기능도 학원에 등록하게 되는데 필기를 합격했더리도 학과교육은 의무이수라 아예 처음부터 학원에 등록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일단 1,2종 보통면허를 기준으로 학과교육은 2~3만원이 들어가고 기능교육은 5~8만원정도 되며 주행교육은 20~30만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4 수강생의 고생

만약 당신이 면허를 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하여 운전대를 잡는다면 강사들에게 무진장 혼날 것이다. 특히 1종 보통은![9] 운전대 잡은기간이 4시간밖에 안되는데 핸들감각이 없다고 욕하는등 짜증이 솟구친다. 아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몇 번 얘기합니까? 그래도 존댓말 해주는게 어디야 고등학생은 그냥 반말한다 아닌데 군필자한테도 반말하는데? 그래도 최근엔 학원간 경쟁이 심해져서 수도권 쪽 학원들은 어느 정도 시정되었다. 사방 수 km에도 학원이 몇개에 셔틀버스 노선이 지역을 넘나드는 판에 불친절하다고 소문 퍼지면 수강생이 줄어드니.

5 강사의 고생

하지만 강사가 저렇게 까칠한 이유도 있는것이, 요즈음의 운전면허 시험은 책 펴고 공부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더러 기능시험도 50M 주행으로 간소화되었고, 운전에 익숙해지지 않고 도로에 나가는게 보통이 되었으므로 강사 입장에선 죽을맛일것이다. 1/2종 보통면허 장내기능 교육이 20시간이던 시절에도 도로에 나가면 마찬가지였으니까 뭐... 도로에서 시동이 꺼지거나, 수강생 입장에선 고난이도인 유턴을 조수석에서 보려면 참 발암애간장이 탈 터. 까칠해도 좀 참아주자.

차로 구분도 못하는 수강생들을 6시간 동안에 4개의 도로주행 시험 코스를 교육시키면서 수강생은 불편사항이 있다면 강사에게 화내지말고 등록한 학원에 민원을 넣어서 해결하도록 하자. 내 목숨, 남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운전을 엄격하게 가르치는 것은 당연하다.

6 취급하는 면허

면허시험장에 따라 취급하는 면허가 다른 것처럼 전문학원도 취급하는 면허가 다르다. 일단 1,2종보통만 취급하는 곳부터 강남면허시험장처럼 트레일러, 레커면허까지 취급하는 등 다양하다. ATV는 취급하는 학원이 아예 없어 동네에서 선 긋고 연습하고 시험장가서 따야 한다.

7 운전연수

장롱면허 등으로 운전에 소질이 없을 때 적응력을 복원시켜주기 위해 운전연수를 받는 학원이 있으며 운전연수도 학원소속 차량으로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코스로 주행연습을 하거나, 직각주차 등 복잡한 곳에서의 주차연습도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1. 1종보통을 취득했다 하더라도 의무다.
  2. 원동기는 차량 몰기가 쉽다보니 소형에 비해 시험방식은 같으나 의무교육시간은 짧다.
  3. 때문에 주 2회 정기적으로 학과시험볼 사람을 모아 근처 면허시험장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4. 유튜브에 가면 폴리쌤, 미남의운전교실이 있는데 이게 해당된다.
  5. 추가교육비는 당연히 별도다. 2016년 현재 보통 40에서 5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일본에 비하면 그래도 싼거다. 일본은 400만원가량이 들어간다고 한다.
  6. 기능시험은 3~4만원, 도로주행은 4~5만원 정도다. 둘다 부가가치세 포함이며, 운전면허시험장은 세금으로 보전되니까 쌀 수밖에 없다.
  7. 다만 자기 지역에 운전면허 시험장이 없는 경우는 예외.
  8. 학과시험도 출제 대상 문제 개수가 늘기는 하지만 그래도 독학으로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9. 출발시 클러치를 너무 떼면 시동이 꺼져버려 그걸로 혼나고... 브레이크 밟을 때 클러치 밟을 타이밍 놓쳐서 또 혼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