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Track.
위의 사진에서 펜스 근처 잔디가 깔리지 않은 부분이 워닝트랙
야구에서 외야 펜스 근처에 마련되어, 선수들이 바로 앞에 펜스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구역이다.
외야수들이 공을 쫓으러 가는 데에만 집중하다가 자칫 펜스를 앞에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계속 달려서 펜스와 전속력으로 부딪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이런 위험성을 고려하여 펜스에 완충재를 넣어 충격을 완화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여기 바로 앞에 펜스니까 조심하세요" 라고 한 번 더 경고할 필요가 있다. 워닝트랙을 만들어 놓으면 눈에 띌 뿐더러 바닥의 재질도 달라지기 때문에 펜스를 인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이기 때문에 잘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러닝(running)트랙, 원인(原因)트랙반댓말은 결과트랙, 원 인(One In) 트랙 등등... 이 쯤되면 대충 알고 있던 사람이라도 뭐가 뭔지 헷갈려지기 시작한다. 심지어는 워낭트랙(...)이라는 설도 있다. 이쯤되면 일진어의 오회말카드 같은 것처럼 반쯤 개그요소화 되었다고 봐도 될 듯. 그런데 위키피디아의 Warning track 문서를 보면 워닝트랙이 처음으로 설치된 구 양키스타디움의 워닝트랙은 처음에는 육상 경기를 위한 러닝트랙이었다고 한다. 이걸 보면 러닝트랙이라는 말은 꼭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물론 출처필요가 달려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