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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xkcd, 영어)
위키백과에서 볼 수 있는 출처 필요의 예.\[출처 필요\]
1 개요
위키위키에서 문서의 특정 내용에 대하여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근거자료가 불충분하여 글의 신뢰성에 의심이 갈 때 달리는 틀 내지는 각주.
출처 제시는 원문의 일부를 그대로 인용하는 원문 인용과는 구별되는 행위이다. 출처 제시는 이 내용이 어느 책의 어디에 나오는가 등을 각주로 밝혀 출처를 명시하는 행위이고, 원문 인용은 원문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그 내용을 직접 사용하는 것이다. 원문 인용의 경우에는 공정 이용의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저작권 위반의 여지가 있는 행위이지만, 출처 제시의 경우에는 저작권 위반의 여지가 없는 행위이다. 출처에는 원문의 내용이 단 한 글자도 들어가 있지 않으며 그 원문이 어디에 있는 지 위치만을 나타내는 정보이기 때문에 공정 이용을 전제로 하지 않더라도 저작권법의 견지에서 볼 때 저작권 위반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출처 제시는 아래의 예시와 같이 해당 내용이 있는 출처를 제시해주는 것이다. 출처로서 제시하고자 하는 자료가 인터넷 매체의 형태로 존재하는 자료인 경우에는 인터넷 주소의 링크를 남겨주는 형태로 출처 제시를 실시한다.
저자: VanGuilder HD, Vrana KE, Freeman WM출판 연도: 2008
논문 제목: Twenty-five years of quantitative PCR for gene expression analysis
논문이 실린 학술지: Biotechniques
논문이 실린 페이지: 619–626
문서에 기재한 정보에 대하여 출처나 근거자료를 제시하여 문서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다만 이것이 남발될 때에는 경직된 작성 풍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하기는 한다. 물론 출처나 근거자료를 제시할 수 없는 문서의 작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오히려 출처나 근거자료를 제시할 수 없을 정도로 일반화된 상식 수준의 이야기(물론 어느 정도의 지식까지를 상식으로 보느냐, 상식이 반드시 맞냐는 문제는 있긴 하다.)에 대해서까지 출처를 요구하는 경우 역시 존재한다.
2 위키백과
위키백과에서는 정책적으로 출처를 다는 건 당연한 일이다.
다만 위키백과에서는 출처 필요 각주가 한번 달리면 해당 각주가 달린 문구에 대해 명확한 출처가 제시될 때까지는 몇 년이 되든 간에 사실상 영구적으로 각주가 지워지지 않고 계속 남아서 가독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출처 필요 각주가 달린 문구에 대해서 적절한 출처를 달아 주어 출처 필요 각주를 없애주는 작업을 그 누구도 하기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
그래서 일각에서는 자기가 쓴 글에 자기가 출처 필요 각주를 다는 것에 대해서는 난 이렇게 뇌피셜을 싸질렀으니까 할 짓 없고 시간 많은 너네들이 알아서 출처 써줘하는 것으로 냉소하기도 한다. 위키백과에서는 애초에 출처를 제시 못할 것이거나, 출처를 찾을 수 없으면 쓰질 말거나 지워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남이 쓴 글에 대해서 출처 필요 각주를 달아 놓은 뒤 사후 대처에 대해선 무책임하게 임하는 것에 대해서도 네가 쓴 글은 뇌피셜인 것 같은데 내가 너 대신 출처 써주긴 귀찮으니까 할 짓 없고 시간 많은 사람 누구 있으면 나 대신 알아서 출처 써줘하는 것으로 냉소하기도 한다.
3 나무위키
나무위키에서는 정책적으로 모든 서술에 대하여 출처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작성자가 출처를 다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으며, 이것에 대해서는 강제하지는 않을 뿐 당연히 권장하고 있다.
주로 다음 경우에 출처가 요구된다.
- 여러 사용자들로부터 사실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을 시. 많은 이들이 보기에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거나, 작성자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일 때 요구된다. 이미 정확한 정본이 있는데 그것과 맞지 않게 수정된 내용이 있을 때에도 그렇다.
- 한쪽 부류만 웃거나 이해할 수 있는 종류의 글
- 저작권 침해가 의심되는 경우. 이로 인해 나무위키 출처 프로젝트 역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저작권 침해가 의심될 경우, 출처 제시가 요구되거나 문제가 되는 내용을 삭제할 수 있다.
- 편집자 및 독자에게 심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것들. 예를 들어 한국군, 주한미군, 한국 내 정보기관 및 비밀기관 관련된 문서에서는 출처 제시를 권장하는 틀이 달려 있는데 왜냐하면 군사보안을 유출했을 경우 코렁탕 우려 때문이다. 그리고 의학적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의견과 어긋나면 출처 제시를 요구받는 일이 많다. 왜냐하면 잘못 따라하면서 전문가에게 찾아가지 않으면 죽거나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나무위키에는 틀:출처제시가 따로 존재한다.
문제는 주로 다음 경우에 발생한다.
- 나무위키의 출처 없는 서술이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가? : 출처 제시를 요구하는 측은 학술적인 문제, 직업의 선택, 시험 공부 방법 등의 내용은 출처 없는 내용을 쓰면 선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므로 삭제해야 한다고 본다. 반대로 출처 제시 요구가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측은 정확한 서술을 유지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며[1] 전문가를 찾아갈 수 있는 창구로서 기능하려면 출처 없는 서술이라도 좋으니 충분히 자세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자면 가정의학과나 예방의학과 같은 문서는 만들어지기 전에는 단 하나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비전문가에 대한 문서 개설 이후 전문가가 잘못된 내용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올바른 내용이 점점 더 많이 추가되고 있다.
- 한쪽은 상식적으로 틀렸으니 출처를 제시하라 하고, 다른 쪽은 상식적으로 당연하니 출처를 제시할 수 없다고 할 때. 이 때는 중재 절차를 거쳐서 중재자가 의견 제시 요구를 하거나 특정 의견을 맞다고 인정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좋다.
4 악용 사례
출처 요구는 때로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글에 걸어서 글의 신뢰성을 깎아내리는 데에 사용하거나 삭제하는 것에 대한 빌미로서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 출처 제시를 중요하게 여기는 위키백과에서는 특히 이러한 출처 요구의 악용 사례가 많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어 위키백과의 경우에는 출처의 신뢰성을 왜곡하는 악용 사례가 많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 문구에 출처가 없으면 신빙성 부족으로 지워버리고 반대로 출처를 제시하는 대신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글이 있으면 저작권 위반이라며 잘라 버리는 수법으로 규정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려지고 있다. 규정상 출처가 없으면 지워져도 할 말이 없는 일이고, 또 원문 인용의 경우에는 공정 이용의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저작권 위반의 여지가 크기 때문에 역시 규정상 지워져도 할 말이 없는 일이므로 이런 점들을 악용한 것.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문구에 출처가 이미 멀쩡히 제시되어 있더라도 이미 제시되어 있는 해당 출처 대신 보다 신뢰도가 높은 다른 출처로 바꿔 달라는 의미로 출처 요구 각주를 달아 놓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문구에 출처가 있다 한다면 저작권 위반을 명목으로 날릴 수가 없으니 그 대신 출처의 신뢰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해서 잘라 버리는 수법인 것.
5 관련 문서
- ↑ 전문가를 확인할 인증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설사 전문가가 수정했다 한들 다음 순간 비전문가가 와서 건드리면 정확한 서술은 깨진다. 그렇다고 편집을 막아놓으면 협업 지성으로서의 위키위키의 정체성이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