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하철 추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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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모습. 충돌로 타오름 현상이 일어난것이 보인다.


1 사고 과정

2009년 6월 22일오후 5시, 퇴근길에 워싱턴과 메릴랜드를 연결하는 레드라인의 타코마 역과 포트토튼역 사이의 지상구간에서 포트토튼역에 진입하기 위해 선로에 정차했던 214열차를 뒤따르던 112열차가 들이받았다. 사고로 112 열차가 214열차 위로 올라타면서 탈선했다. 사고 15분간 아무런 안내방송도, 구조요원 출동도 없어서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지만 이후 승객 구출을 위해 워싱턴 뿐만 아니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의 소방대원까지 동원해 200여명이 구조작업을 벌여야 했다. 퇴근길 도심행이라 그나마 승객이 적어서 피해자가 적었다.

부상자는 인근 조지 워싱턴 대학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레드라인의 전 노선 운행이 24시간 차단되었다. 대신 다음날 오전 출근길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서 승객들의 불만을 조금이나마 줄였다. 버락 오바마대통령은 이 소식을 듣고 애도를 표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07년 1월 채용된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출신의 42세 기관사 제니스 맥밀란도를 포함한 9명이었고, 부상자는 70명이었다.

워싱턴광역교통국(WMATA)[1]의 33년 역사중 최악의 사고였다.

2 사고 원인

사고 열차는 30년이나 된 구형이었다. 충돌한 전동차의 1, 2번째 객차 제동장치는 정기검사가 규정날짜보다 2개월이나 지난 상황이었지만 워싱턴 메트로측은 교체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일부 제동장치와 비상탈출구만 개선하고 이 제동장치는 건드리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214는 수동으로 달리느라 평소보다 느렸고, 214가 멈춘 구간은 커브였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바로 뒤에 다리가 있어서 이 다리에 가려져 112에서는 열차를 제때 보지 못했고, 열차를 발견했을때는 너무 늦었다.

결국 이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지하철에 생기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보여준 훌륭한 사례로 남았다.
  1. 워싱턴, 컬럼비아,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의 기금을 공동 출자해 워싱턴 지하철과 연계버스 서비스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