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상태이상

1 개요

월드 오브 워쉽에서 나타나는 각종 상태이상에 대해 설명한 문서이다.

2 일시적 상태이상

일정시간이 지난 후 사라지는 상태이상이다. 부품의 손상(Incapacitate)이나 화재, 침수가 있다. 응급 복구반을 사용해서 해제할 수 있으며, 이큅이나 함장 스킬로 지속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

2.1 주포탑 손상

해당 주포탑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발사 뿐만 아니라 회전도 멈춘다. 꽤나 많이 보게 되는 상태이상이면서 가장 짜증나는 상태이상. 포탑 하나가 통째로 무력화되는 만큼 화력을 꽤나 깎아먹는고로 첫번째 이큅은 항공모함이 아니라면 보통 주포 강화를 다는 경우가 많다. 첫번째 이큅인 주포 강화장치를 달면 주포 손상 확률과 지속시간이 20% 감소한다.
포탄 장전 중에 걸리면 복구 후 처음부터 다시 장전해야 하고, 장전된 상태에서 걸리면 복구 후 바로 발사 가능하다. 장전속도가 빠른 순양함이나 구축함이라면 아무래도 괜찮겠지만, 재장전하는 데 최소 2~30초씩 걸리는 전함에게는 은근 스트레스 요소.

2.2 어뢰 발사관 손상

어뢰 발사관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순양함 같은 경우 보통 어뢰는 보조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상되어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어뢰에 목숨을 거는 일구축에게는 치명적인 상태이상. 특히 어뢰 사거리가 짧은 저티어에서 목숨걸고 전함/항모에게 붙어 어뢰를 날리려는 순간 어뢰 발사관이 손상되면 눈물이 난다(...). 정 짜증난다면 첫번째 이큅 자리에 어뢰 발사관 강화장치를 달아서 손상확률과 지속시간을 낮출 수 있지만, 주포 강화장치와 겹치는 지라 고민이 좀 될 것이다.

0.5.9 업데이트로 주포-어뢰 강화 이큅이 통합되어 더 이상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졌고,그로 인해 주포와 어뢰를 모두 주력 무기로 삼는 구축함이나 일본 순양함이 미묘한 버프를 받았다.

2.3 엔진 손상

엔진이 손상되어 가감속 조작이 안되며[1] 시간이 지날 수록 속력이 줄어든다. 굴뚝에서 불붙은 연기가 난다. 엔진룸을 얻어맞거나 스크류가 있는 함미를 공격받았을 때 자주 나타난다. 전투 중에 엔진이 손상되면 그야말로 떠있는 샌드백 신세가 되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이다. 3번째 이큅에서 엔진 강화장치를 달아 손상확률과 지속시간을 낮출 수 있다.

"최후의 저항 (Last Stand)" 스킬이 있을 경우 엔진 손상 상황에서도 85% 정도의 매우 높은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엔진 손상과 조타장치 손상을 둘 다 볼 일이 많은 구축함의 함장은 일비지력을 배워 놓으면 좋다.

2.4 조타장치 손상

조타장치가 손상되어 키가 그대로 고정된다. 방향타가 붉게 표시되며 손상된 순간의 키 상태로 고정되는데, 운이 없으면 적진으로 돌격하는 자신의 배를 보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허구한 날 쳐맞고 부품 내구도도 약한 구축함이 많이 겪게 되는 상황.

위의 엔진 손상과 마찬가지로 최후의 저항 스킬이 있다면 손상을 무시하고 어느 정도 방향타를 꺾을 수 있게 되어, 구축함에게 일비지력이 유용한 스킬이 되었다.

2.5 체력을 깎아먹는 종류

2.5.1 화재

고폭탄에 맞거나 급강하폭격기의 폭탄에 맞으면 일정 확률로 발생한다. 초마다 최대 체력의 0.3%(항공모함은 0.4%)에 해당하는 피해를 주며 총 4중첩까지 될 수 있다. 4중첩시 피가 빠지는 속도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지만 보통은 그 전에 수리반 쿨이 돈다. 전함은 부품의 내구도가 좋아 두들겨맞아도 쉽게 안 터지는 반면 수리반 쿨이 길어서 불이 붙어버리면 답이 없는지라 보통 3번 이큅에 피해복구 강화장치를 달아준다.
4중첩은 그냥 두들겨맞다가 불이 날 때마다 중첩되는 게 아니라, 함수-전방함교-함교-후갑판 이렇게 네 부분에 각각 화재확률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 쪽에서 작정하고 불지르려고(...) 배를 4등분해서 고폭탄을 뿌리는 게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들다. 반대로 자신이 순양함이고 이미 불이 붙은 전함을 쏘고 있다면 불이 안붙은 위치를 노려 쏘는 것이 화재로 인한 추가 딜링을 노릴 때 유익하다.
추가 효과로 피탐거리 증가가 있다. 연기나 불길 때문에 멀리서 관측하기 쉬워진다는 듯. 또한, 항모만의 추가 효과로, 불이 붙은 항모는 이착함이 불가능하다. 이는 인게임 그래픽을 보면 알겠지만 불이 붙는 위치가 비행갑판이기 때문. 이 때문에 항모에게는 제일 성가신 상태이상이다.

고폭탄 및 폭격 한 발 당 화재확률은 다음과 같다.
(1.0 ~ 0.5[2]) * ((탄 고유 화재확률[%]) + (확률증가 스킬[%])) * (1 - (확률감소 스킬 강화의 수치 합[%]) / 100) = (화재확률[%])

2.5.2 침수

어뢰에 맞는 경우, 혹은 적함과 충돌한 경우 발생한다. 틱당 최대 체력의 0.25% ~ 1.0%의 피해가 들어오며 함선마다 피해량이 다르다. 화재처럼 중첩되지는 않지만, 지속시간이 압도적이고 속도도 많이 깎아먹는다. 3번 이큅에 피해복구 강화장치를 달면 발생확률이 줄어든다. 데미지는 화재보다 훨씬 약하지만, 어뢰나 충각의 데미지가 워낙 강력하고, 또 침수 중인 함은 속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숨은 페널티가 있어[3] , 실피로 살아남았다가 침수뎀에 죽는 희망고문경우라든지, 침수 페널티로 속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다급히 대피하다가 집중포화를 받고 죽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3 피해복구반

기본설정 R키를 눌러 사용가능. 위의 상태이상을 즉시 해제한다. 또한 일정시간 동안 상태이상에 면역이 된다. 면역유지시간은, 구축함과 순양함과 항공모함은 5초, 전함은 10초이다. 예외적으로 미전함은 20초이며, 영전함(워스파이트 유일)은 5초이다. 지속시간이 짧은 복구반은 대신 쿨타임도 더 짧다.

전함이나 항공모함의 경우 특히 중요한데, 전함의 경우 지속시간이 긴 대신 쿨타임도 20초 정도 길기 때문에 상태이상에 걸렸다고 무조건 쓰지 말고 아껴뒀다가 중요한 상태이상(3스택 이상 화재, 엔진, 조타장치 손상 등)에 써주는 게 좋다. 항공모함의 경우 수리반 자체에는 별다른 특성이 없지만 불이 붙으면 함재기 이착함이 불가능해지므로 불을 끄는 데 주력해야 한다. 후방에 있는 항공모함의 특성상 엔진이나 조타기가 나가더라도 별로 안 중요할 수 있는 반면, 불이 붙으면 얄짤없이 끌 때까지 잉여가 된다. 팁으로 이미 이착함을 시작했다면 도중에 불이 붙어도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1대1 상황에서 불이 붙었다면 끄지 말고 아껴뒀다가 수리를 쓰자마자 이함시키면 최소한 한 편대는 확정적으로 띄울 수 있다. 특히 연사가 빠르고 자주 숨어들어오는 미구축에게 고폭탄을 맞고 있을 때 유용한 방법. 근데 미구축은 뇌격기 띄워도 안맞아준다

4 영구적인 피해

부품의 파괴. 남은 시간이 부품 아래 동그라미로 표시되는 일시적 손상과 달리 x자가 표시되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그 부품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알파 테스트 중기까지는 엔진 및 조타 장치도 영구 파괴가 되는 경우가 간혹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진 상황.

4.1 주포탑 파괴

파괴된 주포탑을 쓸 수 없게 되며 해당 포탑의 조준점 자체가 사라진다. 저티어 때는 단장포나 연장포를 도배해놓기 때문에 포탑 하나쯤 나가도 딜량에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고티어로 갈수록 3연장포탑 서너개만 배치해서 포문 수를 채우기 때문에 포탑이 하나만 터져도 화력이 최소 1/4, 최대 1/3이 감소해 버린다.[4] 운이 나쁘면 포탑이 두세개씩 터지기도 하는데 전함대 전함으로 영혼의 맞다이를 떴다던가 해서 아예 포탑이 죄다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다(...).충각을 하면 된다. 부포도 있고 어뢰도 있으니 그걸 주력으로 쓰자! 개소리 집어쳐

4.2 어뢰 발사관 파괴

위와 마찬가지로 파괴된 어뢰 발사관을 쓸 수 없다. 어뢰 발사관은 저티어에도 현측 2기씩 있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어뢰를 주력으로 삼는 함선의 경우 뼈아프다.

4.3 부포 파괴

가장 존재감이 적은(...) 상태이상. 부포가 위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부포가 터지면 주포가 아니라는 데 안심하고 그냥 넘어간다(...). 다만 항공모함의 경우 유일하게 자함방어에 쓸 수 있는 화기라는 점에서 조금은 아쉬울지도...? 물론 항모가 부포 뿜뿜하고 다니는 상황이면 이미 뭘해도 지거나 뭘해도 이기거나 둘 중 하나다.

4.4 대공포 파괴

대구경 대공포 파괴, 소구경 대공포 파괴로 나뉘며 전자의 경우 함대방공에,후자의 경우 개함방공에 악영향을 주며 대공을 밥줄로 삼는 미순양에게는 조금 뼈아픈 상태이상. 해당 대공포는 대공사격이 불가능해지며 두 종류중 어느 한 쪽이라도 모두 나가면 메시지가 뜨며 전체파괴 판정을 받는다.두 종류 모두 전체파괴될 경우 대공사격스킬 자체는 발동 가능하나 공격력 0으로 대공포 이펙트도 없고 적 항공기도 떨굴 수 없다.고티어로 갈수록 치명적인 상태이상이 될 수 있는데 안 그래도 안 떨어지는 공격기들이 편안하게 접근해서 어뢰를 쏘거나 폭탄을 떨구고 빠져나가는 걸 볼 수 있다. 진입단계에서 함재기 수롤 줄여놓지 못하기 때문에 항공공격의 피해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게 된다. 물론 화력이 팍 깎여나가는 주포탑 손상보다야 훨씬 낫다.

5 유폭

한방에 항구로 사라지는 매직
탄약고가 관통당하거나 어뢰에 맞으면 낮은 확률로 일어난다. 남은 체력에 관계없이 바로 항구로 사출. 보통 장갑이 얇은 구축함에게 많이 일어나지만, 모든 함선에게 일어날 수 있으며 야마토(!)가 유폭해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1번 이강화에 탄약고 강화장치를 달면 유폭확률도 70% 감소한다. 그래도 터질 배는 터진다. 어뢰 발사관 유폭이 아닌 이상 탄약고에 맞았을 때 일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포탑배치가 함수나 함미에 몰려있는 배들에게서 상대적으로 자주 일어난다.예를 들어 이즈모급 전함이라던가이즈모급 전함이라던가이즈모급 전함이라던가 이제 친구가 생겼다!
유폭으로 죽을 경우 폭파(Detonation)업적을 주고, 신호기를 주는데 이 신호기의 효과는 유폭 100% 방지.그리고 상대방은 높은 확률로 일격필살 업적을 따게 된다

0.5.10 업데이트로 폭발음이 기존 격침때의 폭발음과 달라졌다.
  1. 커맨드를 넣을 수는 있지만 반응하지 않는다.
  2. 티어와 함선에 따라 다른 계수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실제로 배에 구멍이 뚫려 침수 중일 때는 빠른 속도를 내면 그만큼 수압이 강해져서 침수속도가 빨라지고 파공이 확대될 수도 있기 때문에 침수 복구 중일 때는 속력을 줄이는 게 기본이다. 사실 침수뿐만 아니라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본래는 고속을 내면 진압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4. 6티어 소구축 오그네보이나 함체업을 한 일구축 무츠키,프리미엄쉽인 됭케르크 등의 경우는 포탑이 고작 2개로 아예 화력이 반토막나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