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단

아룬드 연대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본명은 메로드 데지레. 붉은 머리칼을 갖고 있다.
고대 이스나미르인으로, 되돌아오는 자, 니스로엘드의 전사라고도 불린다. 인릴 유리아나키드의 연인이었으며, 이후 결혼한다.

1 소개

웨인단은 대륙 전체에 널리 퍼진 두 교단, 생명의 무녀 듀나리온과 죽음의 무녀 아스테리온 가운데 아스테리온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붉은 옷의 아스테리온'이 그녀를 지칭하는 말.[1] 그녀는 영원히 죽음과 태어남을 되풀이하는 자다. 영영 죽지 않는 엘리종과는 정반대, 즉 몇 번이고 죽지만 다시 계속해서 태어나는 자인 것이다. '되돌아오는 자'라는 이름이 뜻하듯, 그녀가 되풀이하는 삶과 죽음은 단순한 윤회를 말함이 아니다. 세상 모든 생명들이 때가 되면 죽고 다시 태어나지만, 그녀는 자신이 원할 때 죽고, 어떤 의지가 부를 때 다시 깨어난다. 그렇기에 그녀의 죽음은 진정한 죽음이 아닌 잠이다.

또한 한 번 잠들고 깨어날 때마다 그녀는 누에처럼 새롭게 진화한다. 다시 말하면 영의 육성이다. 기억은 엷어져 가지만 정신은 한층 깊은 심안을 지니게 되고 능력의 범위는 한없이 넓어진다. 그러나 그녀는 언제고 궁극적인 성취에 이르지 않으며, 또다시 잠든다. 그녀는 지금도 잠들어 있다. 그녀를 부르는 자가 있거나, 또는 그녀 스스로 일어날 때임을 느낄 때까지.

2 작중 행적

태양의 탑에 외전으로 수록된 '시간은 긴 것이다'의 주인공이다.
  1. 아스테리온 무녀는 일반적으로 검은 옷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