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9-1908.
영국의 소설가. 본명은 마리아 루이즈 드 라 라메(Marie Louise de la Ramee)로 위다(Ouida)는 필명이다. 이 필명은 그가 어린 시절 자신의 이름인 루이즈를 잘못 발음한 데서 유래했다.
영국 서포크州 베리세인트에드먼즈에서 프랑스人 아버지와 영국人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어 교사로서 일했는데 어릴 때부터 문학에 소질을 보인 위다는 1860년 연재물 "포도원의 그랑빌"로써 소설가로서 데뷔했다. 3년 후 "포도원의 그랑빌"의 제목을 "속박"으로 고치고 재출간했다.
위다는 기존 영국 소설과 달리 활발한 이야기 구성과 설교조 문체를 과감히 탈피한 덕분에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1865년작 《스트라스모어 계곡》과 이듬해 《샨도스》와 《두 깃발 아래서》을 집필해 잇달아 성공한 위다는 1867년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1870년, 위다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1874년, 이탈리아의 피렌체로 이주해 말년까지 이탈리아에서 산다. 이 사이인 1872년에 작품 중 가장 유명한 《플랜더스의 개》를 지었다. 그 후에도 소설을 계속 지어 1882년에는 《뉘른베르크의 스토브》, 1894년에는 《은색의 그리스도》를 내놓았다. 그러나 말년에는 빈궁과 질병에 시달리다가 폐렴을 앓아 1908년 1월 25일 이탈리아의 비아레조에서 결국 죽었다.
위다가 생전에 남긴 소설 40여 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플랜더스의 개》는 개를 향한 애정어린 시선과 사람들의 비정한 태도, 사회의 불의/부조리를 비판하는 시각 그리고 예술을 향한 열정을 모두 표현한 명작으로서 평가받는다. 초기 소설에서는 낭만주의적인 경향을 보였으나 나중에는 19세기 중후반에 일어나기 시작한 리얼리즘에 영향받았는데, 《플랜더스의 개》나 《뉘른베르크의 스토브》 같은 소설은 이런 리얼리즘의 영향을 자신의 방식으로 소화한 작품이다. 그 외에 뮤우플로라는 작품도 있는데, 플랜더스의 개의 부록으로 실린 단편 소설이지만 감동적인 스토리로 꽤 호평을 받았다. 뮤우플로 작품 감상하기 [1]
위다는 《플랜더스의 개》에서 표현한 대로 생전에 개를 무척 좋아했고, 한 번 혼인했다가 이혼하고서는 독신으로 지내면서 개 여러 마리와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