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S의 트럭 시뮬레이터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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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 |
개발 | SCS software |
유통 | SCS software |
플랫폼 | PC(Windows), OS X |
출시일 | 2008. 8. 5 |
장르 | 트럭 시뮬레이션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스팀 |
시스템 요구 사양 (최소/권장) | |
OS | Windows XP |
CPU | 2.4 GHz |
RAM | 1GB |
하드 디스크 | 2GB |
1 개요
체코의 SCS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한 하드트럭 시리즈 중 최초로 유럽을 무대로 한 작품.
지금까지 유럽 유저들은 미국맵에서 유럽 트럭을 굴리거나, 유럽 맵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욕구 만족을 해야했지만, 드디어 게임회사가 유럽 유저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준 트럭 게임은 이번작이 처음일 것이다.[1]
2 시스템
2.1 운송
기본적으로 각 회사로 가서 운송 의뢰를 따서 지정된 곳으로 배달하면 운송료를 받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운송료는 기본적으로 운송 거리에 비례하며, 도착지의 재고량이 부족할수록 올라간다. 단 도로 상 거리가 아닌 직선 거리 기준이다. 시스템상 운송에 거리 제한은 없으므로(대신 이동 국가에 제한이 있다) 맵 끝에서 끝으로 배달하면 운송료가 만 단위를 가볍게 넘어간다. 또한 후술할 ADR Class에 속하거나 깨지기 쉬운 특정 화물은 운송료가 비싸진다.
교통사고 등에 의해 화물에 손상이 생기면 운송료가 까인다.
시간 단위의 지연 배상금같은 시스템은 없으므로 운전 중 휴식을 취할 여유는 충분하다.다만 너무 천천히 가면 위약금을 물게 되는데 실제로는 정상적으로 운전할 경우(고속도로 정속 주행, 적당한 휴식 등)으로 맵 끝에서 끝까지(리스본 - 바르샤바) 가더라도 하루 가까이 여유가 있으니 일부러 돌아서 가지 않는 한 큰 상관은 없다.
2.2 운전
트럭은 100% 직접 운전해야 한다. 보조 장치라고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밖에 없다. 내비게이션도 없어서 지도와 표지판을 보고 직접 길을 찾아야 한다.
수백, 수천km나 되는 시간을 실제로 운전하려면 몇시간, 몇십시간이 걸리므로 게임 내 시간은 시내에서는 약 4배, 시외(고속도로 등)에서는 약 50배 정도로 빠르게 돌아간다. 또한 피로도 시스템이 있어서(끌 수도 있다) 게임 내 시간으로 약 8시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피로도가 최고 상태로 가면 졸음운전으로 인해 화면이 잠깐씩 깜깜해진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운전을 하면 근무 시간 위반으로 벌금을 물게 된다.
다른 차량과 충돌/추돌하거나 다른 물체와 부딪히면 차에 손상이 와서 차 성능이 떨어지며 손상이 크면 아예 퍼질 수도 있다. 연료도 떨어지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주입해야 한다. 짐을 실은 상태에서는 연비가 1.5~2km/l 정도 나오므로 초기에는 은근히 부담이 크다. 차가 멈추면 견인차를 불러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안전운전은 필수이며 연료의 양도 계속 확인해야 한다. 만약 잔고가 마이너스가 되기라도 하면 바로 게임 오버.
또한 사고나 과속, 신호위반, 라이트 미사용, 중앙선 침범[2] 등도 벌금 대상이다. 운송을 마칠 때 벌금을 물리는데, 벌금은 누적이 되므로 쥐꼬리만한 돈만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세이브와 로드가 있다. 유럽은 100% 비보호 좌회전이며 특히 우회전도 신호를 받아야 하니 주의하자. 다만 중앙선이 없는 곳에서는(물론 사거리 말고) 적당히 좌회전을 해도 된다. 물류센터 등으로 들어갈 때 반대쪽에서 왔을 때는 적당히 좌회전으로 들어가면 된다.
차량의 AI가 얌전한 편이다. 깜빡이를 켜면 알아서 속도를 늦춰 자리를 만들어주며 비상등을 켜면 뒤에 있는 차량은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단 차가 이미 옆으로 들어온 상태에서는 알아서 비켜주지 않으므로 차선 변경 시는 항상 옆을 확인해야 한다. 근데 적당히 들이밀면 죽기 싫은지 알아서 속도를 늦춰준다. 이 때 분노의 경적은 감수하자. 고속도로에서는 거의 모든 차가 규정속도를 넘어서 달리므로 주위의 차의 위치를 항상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가끔씩 이유없이 급정거를 할 때가 있으므로 차간거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2.3 트럭
게임 중 등장 트럭은 다음과 같다. 라이선스를 획득하지 못해서인지 실제 차종을 기반으로 하지만 가칭으로 나온다.
게임 중 모델 | 실제 모델 |
SWIFT A | Scania R Topline |
SWIFT B | Scania R Highline |
SWIFT C | Scania R CR19N |
Valiant A, B, C | Volvo FH16 Globetrotter XL |
Majestic A | Mercedes Benz Actros MP2 Black Edition |
Majestic B, C | Mercedes Benz Actros MP2 Megaspace |
Runner A | Renault Magnum Vega |
Runner B, C | Renault Magnum |
이 중 A, B, C는 차량의 등급을 나타낸다. 기본적으로 출력(마력, 토크)과 엔진 구조, 기어 단 수, 연료 탱크 용량이 다르며, A가 성능이 가장 좋고 C가 가장 떨어진다.
C 클래스는 짐을 실은 상태에서는 풀파워로 밟아야[3] 90km/h를 겨우 넘을 정도의 성능으로, 언덕같은 곳에서는 얄짤없이 속도가 떨어질 정도라서 상당히 답답하지만 불행히도 처음 시작할 때 주어지는 자금으로는 C 클래스만 구입할 수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차량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구가 끓어오르게 된다. 일단 B 클래스로만 바꿔도 운전이 상당히 수월해지며 A 클래스 쯤 되면 오히려 과속을 주의해야 할 정도다.
정비소에서 엔진 출력, 핸들링, 연료 소비량을 개선할 수 있는데 비용 대비 가치가 있는지는... 글쎄.
여담으로 게임 내 승급 조건 중 B 클래스 차량 소유가 있는데 A 클래스가 좋아보인다고 C 클래스에서 A 클래스로 바로 넘어가면 적용이 안 된다.
2.4 국가 및 도시
나오는 지역은 동유럽과 서유럽 지역 일부이다.
유럽답게 현지어 명칭(주로 표지판)과 영어식 명칭(주로 게임 내 텍스트)이 혼용되므로 혼동에 주의하자. 그래도 이름이 비슷한 도시는 없고 지도에 위치가 표시되므로 크게 헷갈릴 정도는 아니다.
국가 | 개방 요금 | 도시 |
독일 | 58,000 | 베를린 |
프랑크푸르트 | ||
뮌헨 | ||
폴란드 | 27,000 | 바르샤바 |
네덜란드 | 25,000 | 암스테르담 |
벨기에 | 20,000 | 브뤼셀 |
프랑스 | 52,000 | 파리 |
보르도 | ||
리옹 | ||
스위스 | 30,000 | 베른 |
영국 | 30,000 | 런던 |
맨체스터 | ||
뉴캐슬 | ||
체코 | 30,000 | 프라하 |
오스트리아 | 32,000 | 빈 |
이탈리아 | 45,000 | 로마 |
밀라노 | ||
스페인 | 36,000 |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 ||
포르투갈 | 35,000 | 리스본 |
1.3 패치 이후로 영국이 추가되었다. 그 이전 게임에서는 없었던 페리 기능으로 영국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우핸들 차량은 없지만 도로는 좌측으로 달릴 수 있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속도 단위로 마일을 이용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게임 중에는 개방된 국가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게임을 시작할 때 개방할 국가를 선택하는데 도시 3개 기준으로 열린다. 독일이나 프랑스같은 큰 국가를 선택하면 그것만 열리지만 도시가 1~2개인 국가를 선택하면 인접한 다른 국가 1~2개가 같이 열린다. 이후 게임 중 개방은 돈을 내면 접근 권한을 구입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비용이 꽤 나간다. 하지만 장거리 운송을 할 수록 수익이 커지므로 결국은 할 수밖에 없다. 초반 도시 몇 개만 왔다갔가하기도 지루하고.
2.5 ADR Class
위험물 운송을 위한 규격 및 자격. 다만 실제 ADR 규격과 달리 1~3으로 단순화되어 있다.
이것도 취득하려면 돈이 들지만 운송비가 일반 화물과 큰 차이가 나므로 사실상 필수라 할 수 있다. 특히 클래스가 올라갈수록 운송비가 크게 올라가서 ADR Class 1 정도면 일반 화물의 3~4배 정도를 받을 수 있다.
ADR Class 1 | 위험한 화학물질 |
ADR Class 2 | 일반 화학물질(산성물질 등) |
ADR Class 3 | 연료(석유, 경유 등) |
ADR Class 2 이상 화물은 화학공장에서만 공급한다. 플랜트와 파이프가 줄지어 있으므로 일반 창고 건물과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문제는 화학공장이 있는 도시가 몇 개 없으므로 동선에 상당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ADR Class 1은 수요처가 화학공장밖에 없어서 초장거리 운송은 어렵다. ADR Class 3 제품은 일반 물류센터에서도 공급하는 곳이 있으니 참고.
프랑크푸르트, 리옹, 맨체스터, 밀라노, 프라하(ADR Class 1, 2만 취급)에 화학 공장이 있다.
참고로 비료는 화학공장에서만 공급하지만 ADR Class에 속하지 않는 일반 화물이다. 그래도 일반 화물보다는 운송료를 좀 높게 쳐주니 초반에 쓸만하다.
3 기타
경찰이 없어졌다. 대신 속도제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니 이제 달리면서 삥을 뜯겨요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시리즈 처음으로 트립 컴퓨터 기능이 생겼다.
운송비가 거리에 비례하므로 맵 끝에서 끝 정도면 일반 화물도 배송비가 1만 유로를 가볍게 넘는데 가까운 곳에서 오는 화물이라면 1~2천 정도도 안될 것을 비싼 돈 주고 받아주는 업체도 참으로 호구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뭐 게임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나온지 좀 돼서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같은 요즘 게임에 비하면 그래픽이 딸리지만 그래도 나쁜 편은 아니다. 특히 시간에 따른 그래픽 구현이 꽤 잘 된 편이라 하늘의 색 등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