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베리타스의 등장인물.
여주인공격인 베라 라이너스의 이부언니로서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의 원흉이다. 라이너스 그룹 산하에서 인공 기(氣)의 합성에 성공한 것도 그녀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며 간부학교를 설립하여 초대 교장에 취임한 사람도 그녀이다. 간부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여러 무예를 전승시키는 한편 인공 기 주입을 시험하며 학생들을 모르모트 삼는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그녀는 인공 기를 이용하여 자신을 자연과 동화시키려는 일을 계획한다. 만약 그 계획이 성공한다면 인간의 의지로 자연의 섭리를 쥐락펴락 할 수 있게 되는 무서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 계획을 눈치 챈 뇌호와 그 일당에게 습격 당하면서 의식은 실패로 돌아가고 자신도 뇌호와의 싸움의 후유증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다. 그리하여 본편에는 한동안 등장하지 않는다.
무예가로서의 재질은 상당하여 벌써 몇 대째 계승자가 없었던 천부신권을 익히는 데 성공하였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비천부계의 쌍두마차인 북수박의 국태양 , 남택견의 유진산을 패배시켰다. 그 일로 천부계가 모든 전승무예를 좌지우지 하게되고 천부삼원 어르신들에게 천부전인으로 인정받게 되어 대한민국 모든 무예가들의 정점에 서게 된다. 하지만 이후 유리는 인공 기 합성과 더불어 자신이 신(神)이 되는 일에만 치중하게 되어 많은 천부계열이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잠적하게 되는 사태를 만들게 된다. 특히 천부오행의 뇌호와 수교같은 경우에는 그녀의 일에 강력하게 반발하여 훗날 숱한 분쟁을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루드 한이 좋아한 아나첼리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녀를 확실하게 죽인것은 리거후지만, 아나첼리가 거후와 싸울때 그녀의 신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 진원진기를 격발해 극한으로 강철혼을 사용한 거후의 치명적인 일격에 당하게 만든다.
브라 위에 셔츠를 안입고 바로 마이를 입는 해괴한 패션센스를 가졌으며 베라와 같이 프랑스 롤빵 머리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이름 때문에 혼혈 내지는 외국인 취급을 받는 일도 많으나 사실은 순수 한국인이라고. 베라의 경우는 아버지가 달라서 혼혈이 맞다. 피도 안 섞인 아버지가 베라를 내치고 유리를 전폭 지지하는 것으로 봐서 무시무시한 마성의 여자다(…)[1]
뇌호와 싸운 이후 식물인간이 된 이유는 뇌호가 그녀의 몸에 침투시킨 막대한 양의 뇌전소혼의 기운 때문. 작품 마지막권에 이르러서 이 기운을 마강룡이 모두 흡수하게 되고 그녀는 다시 의식을 찾게 된다. 의식을 찾자 마자 눈 앞에 보인 것은 피투성이가 된 채 자신을 지킨 화룡과 그녀를 죽일 듯 달려들었던 천부계열의 계승자들이 죽은 모습이었다.[2] 쿨하고 덤덤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동안 여동생인 베라에게 다 빼앗겼다고 말하며, 하지만 베라에게 복수심을 가진 이들이 많을거라고 언급하고 그들을 데리고 다시 자신의 것을 되찾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엔 나만이 아닌 날 따르는 모두를 위해서 신이 되겠어고 말하며 "그게 우리의 베리타스니까" 미소를 짓고 말하는게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런 뜬금없는 엔딩에 많은 독자들이 분노했지만 우리 나라 출판 시장 상 어쩔 수 없는 일임을 모두 알기에 진정으로 작가에게 화내는 사람은 없는 모양. 1부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유리 라이너스의 미소는 어찌 보면 한국 만화의 슬픈 단상을 대변하고 있는 듯도 하다. 그냥 독자들이 슬픈거야